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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8-02-12
 제목  라오스 정부, 개방과 안보 사이의 고민(2)
 주제어키워드    국가  라오스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1,674호-2008.2.12(화)  성경본문  
 조회수  4404  추천수  12
70년대 인도차이나 전쟁 당시 미국인 기독교 선교사들은 CIA와 연관되어 있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인디아나 출신의 선교사로 라오스의 씨엥 캉 지역에서 농업 관련 사역을 펼치고 있는 에드가 뷰엘의 경우도 그가 업무상의 이유로 몽족과 자주 접촉하면서 몽족과 CIA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했다. 또 몽족 무장조직의 지도자인 방파오와도 긴밀한 협력을 했다. 방파오는 라오스가 공산화 된 1975년에 미국으로 망명했으며, 지금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기반으로 반정부 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작년 6월 방파오를 구속했다. 그의 혐의는 라오스 정부 전복에 활용하기 위한 무기와 군사장비를 태국으로 수송하려고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 때 그를 돕던 8명의 동지들도 함께 구속되었다. 그 가운데는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중령 출신인 해리슨 어릭 잭도 있었다. 잭 중령은 1968년에 미국 육사를 졸업한 사람으로 월남전에도 참전했었던 우파 인사이다. 나머지 7명은 모두 미국에 거주하는 라오스 출신 몽족들이다. 방파오는 다음 달인 7월에 고령을 감안하여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 사건의 파장은 컸다. 이 사건으로 인해 라오스 정부는 태국정부가 라오스 반체제 세력을 돕는다고 비난했고, 태국 정부는 이를 무마하기 위해 태국에 머물고 있던 몽족 난민들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령을 내리고 이들을 모두 라오스로 송환해 버렸다. 이 때 송환된 몽족의 수는 수천 명 단위라고 한다. 그후 송환작업은 계속되어 현재까지 8천 명이 송환되었으며 그 숫자는 라오스에서 넘어온 몽족의 거의 대부분에 해당한다. 방파오가 이끄는 반체제 활동가들이 단지 국외에서의 캠페인성 활동을 넘어서 구체적으로 라오스 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한 무장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 라오스 정부는 과거 미국의 CIA가 선교사를 매개로 하여 반군활동을 도왔듯이 환경여행이라는 통로를 통해서 미국 정부가 라오스에 영향력을 미치려고 하지 않는지 의심하고 있다. 이러한 의심이 결국 솜파운의 납치와 미국 시민권자의 국외탈출로 이어진 것이다. 그는 미국 국무부 산하 국제종교자유위원회가 발표하는 보고서가 해마다 라오스를 인권과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나라고 언급하고 있는 것도 뭔가 라오스 정부를 흔들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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