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8-01-24  제목  사우디 여성, 호텔 투숙 금지 정책 완화  주제어키워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사우디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1,695호-2008.1.24(목)  성경본문    조회수  2869  추천수  10 여성 인권 침해 문제가 심각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과 관련한 조그만 제도의 변화가 있었다. 지금까지는 사우디 여성들은 동행 남성이 없을 경우나 관계자의 허락이 없을 때 혼자 호텔에 머무를 수 없었지만, 이제는 여성들 혼자서도 호텔에 묵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원래 사우디 여성들은 남편이나 혹은 자신과 관계된 남성들과 동행하지 않으면 원하는 곳에 쉽게 갈 수 없고 외국 여행을 할 경우에도 보호자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등 생활에 많은 구속을 받아왔다. 사우디의 한 여성은 얼마 전 남편과 싸운 후 집에서 딸과 함께 쫓겨나 호텔에 투숙하려고 했으나 호텔 측은 이들에게 남편이나 경찰의 승인을 받으라고 요구해 호텔에 들어갈 수 없었다. 이는 사우디 여성들의 호텔 이용 실태를 여실히 보여주는 모습니다. 그러나 여성의 호텔 투숙이 전면자유화되는 것은 아니다. 우선 여성은 호텔에 머무르려면 신분증(우리나라로 말하면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사우디는 불과 몇 년 전까지도 여성은 신분증을 만들 수조차 없었다. 불과 몇 년 전부터 여성의 신분증 발급이 허용되었으나, 대신 남편의 동의나 허락이 있을 때만으로 한정하고 있다. 때문에 아직도 대부분의 여성은 오랜 전통에 매여, 혹은 남편의 동의를 받지 못해 신분증이 없으며, 신분증 소지자는 극소수이다. 이것으로 끝은 아니다. 신분증을 제시하고 호텔에 투숙하면, 호텔 측은 즉시 이 사실을 경찰(종교경찰)에 통보해야하고, 경찰은 혹시라도 이 여성이 종교적으로 혹은 도덕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을까 하여 감시하게 된다. 한편 사우디 공보장관인 압둘아지즈 빈 살라마는 "여성들이 운전면허증을 따는 것을 허용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사우디에서는 여성들의 운전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실제 사우디 여성들이 운전면허증을 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는 사우디 관리들이 현행법이 여성의 운전을 금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여성이 운전을 할 수 있다는 근거가 어디에도 제시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여성들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살라마 장관은 "여성들의 운전은 사회적 반향을 생각해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사항이며 지금 당장 결정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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