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8-01-08  제목  부토 사망으로 파키스탄 교회도 큰 낙담  주제어키워드    국가  파키스탄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1,683호-2008.1.8(화)  성경본문    조회수  5525  추천수  4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부토 전 총리의 사망에 대해 세계의 양식 있는 지식인이라면 누구나 애석해 하고 애도를 표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특히 파키스탄 내의 기독교인들이 느끼는 아쉬움과 애도는 남다르다. 기독교인들은 신앙과 양심의 자유가 확대되기를 누구보다도 소원했던 사람들이다. 즉 민주화가 이루어질 경우 상당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민주화진영의 리더인 부토에 대한 성원도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번 총선은 어느 정도의 공명성만 보장된다면 부토 진영의 집권도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부토가 사망하면서 자칫 민주화의 꿈이 저 멀리 달아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정국을 수습하기 위해 무샤라프 현 대통령 진영이 자칫 긴급조치나 계엄령을 발동할 경우 그 피해의 불똥이 튈 가능성도 매우 높기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파키스탄기독교위원회의 나지르 바티 회장은 부토와의 만남을 소개하면서 당시 부토는 파키스탄 민주화의 연장선상에서 기독교인들의 인권신장의 중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했었다고 회고했다. 실제로 부토는 소수자인 기독교인들이 파키스탄 정계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기 위해 일련의 노력을 해 왔다. 부토가 기독교 신앙인들의 인권에 관심이 있는 많은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녀가 파키스탄 민주화 운동을 이끌고 있다는 정치적 이유가 크다. 그러나 그 외에도 어릴 때 자신을 가르친 가정교사가 카톨릭 수녀였는데 이로 인해 그녀가 카톨릭이나 개신교를 믿지는 않지만, 자연스럽게 기독교에 대한 남다른 이해와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기독교계에서는 그녀가 파키스탄 정계에 버티고 있을 경우 적어도 이슬람 급진주의의 확산을 막을 수는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했던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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