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7-12-18  제목  이슬람 성지 순례 시작  주제어키워드  이슬람 성지 순례 시작  국가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1,676호-2007.12.18(화)  성경본문    조회수  3435  추천수  8 이슬람 신자들, 특히 순니 이슬람 신자들의 5대 의무 가운데 하나인 성지순례(Haji)가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코란에 의하면 이슬람 신자들은 생전에 메카의 카바신전을 한번 이상 순례해야 하며, 이슬람력 12월이 시작된 뒤 10일 이내에 이루어진다. 관행상 12월 10일이 경과하기 직전엔 8 - 10 일 사이에 절정을 이루는데 이는 올해 12월 17 - 19일에 해당한다. 현지 소식통들은 올해에도 사우디 현지인을 포함하여 160개국으로부터 160 만 명 가량이 모여들 것으로 보고 있다. 전통에 의하면 남성은 바느질 하지 않은 두 조각의 흰천으로 된 순례복을 입고, 여성은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모두 가리는 하얀 통 옷을 입어야 한다. 이는 지위고하, 빈부에 상관 없이 신앞에 평등하다는 의미이다. 또 신발은 발이 보이는 슬리퍼만 신을 수 있다. 순례의 절차는 순례자가 메카 외곽 성지인 미카트에 처음 도착한 후 위에서 설명한 순례복으로 갈아 입고, 카바의 성석에 입을 맞추고 7바퀴를 돈다. 그러고 난 후 미나계곡에 옮겨서 사막에 텐틀르 치고 기도하면서 하루 밤을 묶고, 다음 날에는 아라파트 평원으로 옮겨 일몰때까지 기도하고, 무즈달리파로 옮겨 자갈 7개를 주운 후 또 하룻밤을 보내고, 미나계곡으로 돌아와 2 - 3일 간 머무르며, 사탄을 상징하는 기둥에 무즈달리파에서 주운 자갈을 던진다. 이후 미나에서 양을 제물로 바치는 이드 알 아드하를 치르고 메카로 돌아와 성지순례를 마감한다. 그런데 성지순례객들이 자갈을 주워 사탄을 상징하는 기둥에 던지는 과정에서 가능하면 가까운 곳에서 던져 기둥을 맞추려고 자리 싸움을 하다가 큰 압사사고가 생기기도 한다. 또 수백 만 명의 순례객들이 양을 희생으로 바친 뒤 삼등분하여 이웃에게 나누는 풍습이 있다보니 양의 값이 폭등하기도 한다. 사우디 정부는 올해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압사사고를 막기 위해 여러 가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005년의 경우 미나계곡에서 364명이 숨졌고, 작년에도 202명이 사망했으며, 순례객이 묵던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게다가 올해는 성지순례 시즌에 즈음하여 조류인플루엔자까지 발생하여 사우디 정부는 가금류 350만 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압사와 전염병 발생까지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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