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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7-12-07
 제목  나이지리아, 샤리아법 적용
 주제어키워드    국가  나이지리아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1,669호-2007.12.7(금)  성경본문  
 조회수  2862  추천수  14
이는 샤리아법과 이슬람원리주의가 안팎에서 도전을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우선 국내의 남부 기독교지역과 인권그룹,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고 국제적인 비난에도 직면하고 있다. 때문에 각주정부는 이제까지와 같은 샤리아법의 가혹한 적용을 고집하기에는 힘든 상황임을 스스로 느끼고 있는 중이다. 때문에 법의 적용과 집행에 있어서 다소 유연한 태도를 취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때문에 최근에는 적발과 단속, 그리고 가혹한 집행위주의 이슬람원리주의보다는 이슬람 율법 안에서 여성의 인권을 강조하는 측면을 부각시키고, 이슬람 신자로서의 자선의 의무, 환경 보존의 의무 등을 강조하는 등 마일드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카노주 샤리아위원회 소속의 이슬람율법전문가인 무자밀 사니 항가도 “손발을 자르는 것만 샤리아법은 아니다. 샤리아법은 이슬람 신자가 이슬람 신자로 온전하게 살아가는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나온 새로운 풍조가 여성 교육이다. 과거 엄격하고 완고한 이슬람 율법 아래서는 여성은 교육의 대상 자체가 아니었고, 교육을 시킨다하더라도 엄격한 이슬람학교로 보내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이슬람 지도부는 딸 가진 부모들에게 딸들을 이슬람 전통교육과 세속적인 지식을 함께 가르치는 혼합학교에 보낼 것을 장려하고 있다. 즉 이슬람 가치관도 배우고 사회인으로서의 능력도 배양하라는 것이다. 이는 불과 몇 년 전과는 전혀 다른 혁명적인 변화이다. 이러한 학교들은 대개 남녀공학이다. 또 상당히 많은 학급에서 오히려 여학생의 수가 남학생의 수를 초과하고 있다. 게다가 이러한 학교들 가운데는 미국국제개발프로그램의 자금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변화가 아니라 할 수 없다.

최근 이슬람지도부가 벌이고 있는 중요한 운동 가운데 하나가 환경 운동과 재활용 운동과 장애인에 대한 구제와 연금 지급 등의 복지 운동이다. 혹자는 이를 가리켜 샤리아법의 인간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즉 따지고 보면 샤리아법 안에도 얼마든지 인간적이고 따듯한 면이 있는데 굳이 엄격하고 살벌한 부분만 강조하여 국내외의 반감을 살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또 다른 변화는 여성의 사회활동이다. 여성이 혼자 남성이 운전하는 릭쇼우(오토바이를 변형하여 만든 택시)에 타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이 발달한 것도 아니고, 버스 역시 남녀가 함께 탈수는 없는 것이 이슬람의 율법이다. 때문에 여성들은 어딘가를 가려면 아무리 먼 거리라도 걷는 것 말고는 별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주정부가 별도로 수백 대의 노란색의 릭쇼우를 운영하면서 이 노란색 릭쇼우에 대해서는 여성의 탑승을 허락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이처럼 샤리아법의 적용이 다소 유연해 졌다고 해서 나이리지아 북부 지역에서 나타난 반인권적 상황과 기독교인들과 이슬람 신자들 사이에 나타나는 갈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지난 1999년 말, 나이리지아 북부 지역의 12개 주가차례로 샤리아법을 도입한 이후에 이를 반대하는 기독교계와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이슬람계는 크고 작은 충돌을 거듭했다. 또 샤리아법의 정신에 따라 교회를 말살하려는 세력에 의해 교회가 자주 공격을 당하면서 지금까지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교회가 불타고, 신자들이 살해당하고 실종되는 일은 지금도 흔하다. 또 많은 기독교 신자들이 위험을 피해 집과 고향을 등지고 있다. 다만 이러한 현상 역시 통계적으로 볼 때 과거보다는 다소 줄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감리교 목사인 포스터 에켈레메 목사는 최근 카노주의 주지사 상임고문인 크리스 아주카의 방문을 받았다. 크리스 아주카는 종교간의 갈등을 해소하기를 원하는 주지사의 뜻에 따라 상임고문에 임명된 사람으로 카톨릭 신자이다.

크리스 아주카 고문은 “이슬람 신자가 아닌 사람으로서 객관적으로 샤리아법을 바라보면 샤리아법은 이슬람의 가치관에 따른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법이지 결코 종교간의 갈등이나 반인권적인 상황을 조장하는 폭력적인 법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리아법이 적용되는 곳에서 늘 폭력과 반인권적 행위가 끊이지 않는 것은 강경한 성향을지닌 이슬람 신자들이 샤리아법을 지나치게 폭력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나이리지아는 북부의 이슬람 신자들과 남부의 기독교계 주민들이 종족적으로, 그리고 종족적으로 갈라져 있으면서도 어렵게 공존하고 있는 나라이다. 200 년 쯤 전, 북부의 주요 종족인 하우사족이 남부 지역 주민들을 이슬람으로 강제 개종시키기 위한 지하드를 감행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남부 전체를 장악하는데 실패하고 다소간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하는 선에서 그쳤다. 그러나 그 여파는 역사적으로 상당하여 지금까지도 남부와 북부가 서로 경계하며 반목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에도 종족적, 종교적 반목은 여기저기서 나타난다. 군부는 이슬람을 믿는 하우사족이 요직을 장악하고 있는 반면, 재계와 학계는 주로 기독교계열인 요루바족과 이보족이 장악하고 있다. 국제인권기관들의 통계에 다르면 1999년의 민주화와 함께 샤리아법이 북부 지역에 도입된 이후 북부에서는 종교간의 갈등으로 말미암아 1만1천 명에서 1만 5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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