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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작성일  2007-10-11
 제목  <교회와 목회자> 아버지의 마음으로 '열방을 섬기는 교회' 신준식 목사
 주제어키워드    국가  
 자료출처  선교타임즈 135호(2007/11)  성경본문  
 조회수  7346  추천수  28
조현아 기자


2000년 양천구 신월동에 10여 평의 사택에서 시작된 ‘열방을 섬기는 교회’는 저소득층 지역의 아이들을 돌보며, 그들이 자라나 열방에 귀한 씨앗들로 심길 것을 꿈꾸며 아름답게 성장해 가고 있는 교회이다. 작은 실천을 통해 큰 비전을 이루어 가는 열방을 섬기는 교회의 신준식 목사를 만나 교회 가운데 다양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해 들어보았다.

이 땅에 모든 아이가 웃을 때까지 연세지역아동센터
‘연세지역아동센터’는 열방을 섬기는 교회가 120년 전 어두운 이 땅에 여명을 밝혔던 언더우드 박사의 연세정신을 계승하여 나눔과 기쁨의 정신으로 지역의 저소득층 자녀들을 돌보고자 서울 양천구 신월 6동에 세운 지역아동센터이다.
“열방을 섬기는 것은 바로 자신이 몸담고 있는 그 곳을 섬기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는 신 목사는 저소득층이 많이 사는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고 난 후 주위의 어려운 가정들을 섬겨나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쌀을 각 가정에 보내는 것부터 시작했으나 편부나 조부모 밑에서 자라며 방치된 아이들이 많은 것을 보고 기도를 통해 지금의 청소년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지역은 편부 혹은 편모 밑에서 자라거나 부모와 함께 생활한다 할지라도 어려운 가정 형편상 생계를 위한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학원에 보낼 엄두도 못내는 가정이 많습니다. 학교가 끝난 낮 시간동안 이 아이들은 고아처럼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이 겪는 빈곤과 가정환경의 열악함으로 인해 사회속의 ‘불량감자’로 성장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이 그 악순환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고 싶습니다.”
이에 신 목사는 2002년 3월부터 소규모로 ‘연세 방과 후 교실’을 설립하여 운영해나가기 시작했다. 방과 후 초등학생 아이들을 모아서 숙제를 봐주거나 일기, 받아쓰기 등을 도와주며 소규모로 시작했던 것이 2006년부터 연세지역아동센터로 인가를 받아 초등학생 20명, 중학생 20명이 매일 함께 모여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예절, 건강, 위생지도 등의 생활지도부터 여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학습지도, 음악 미술 체육 등의 특성화교육을 비롯하여 컴퓨터 교실 등이 진행되며 더불어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문화체험 학습도 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들의 계산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주산교실과 쉽게 익힐 수 있는 악기인 오카리나 연주 교실을 열어 나가고 있다. “현재 저희가 돌보고 있는 아이들은 받아야만 하는 입장에 있습니다. 그러나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면 베푸는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역 내 양로원이나 경로당 등에서 오카리나 공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익혔던 솜씨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시간도 되지만 무엇보다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보며 베풀 수 있는 아이들로 자라기를 소망합니다.”
그는 이 사역의 열매로 이 아이들이 주일학교에도 참여함으로써 예수님을 알아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 우리가 아이들에게 쉴 곳과 급식 및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는 기회들을 제공할 수 있지만 이러한 것들이 영구적일 수는 없습니다. 아이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영원한 쉼과 평안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은 바로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워 가시는 교회
10여 평의 사택에서 시작된 열방을 섬기는 교회는 3년 전 25평 규모의 지하로 옮기게 되었고 6개월 후 사택건물 1층에 세를 얻어 연세지역아동센타를 시작하게 되었다. 신 목사는 이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은혜였노라고 고백한다.
“우리는 할 수 없지만 천지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해주실 것이라는 확신으로 이 모든 일들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늘 재정적인 어려움이 따르는 사역을 해나가며 상황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저와 제 아내는 금식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이러한 기도로 교회를 끌어온 신 목사는 최근 한 가지 기도제목을 더 응답받았다. “아이들이 많은 교회의 여건 상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좀 더 넓은 예배당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계속 기도를 해왔는데 얼마 전 더 넓은 곳으로 예배당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올 7월초 신 목사는 지금의 예배당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예전 교회 예배당으로 사용되다 비어져 있는 건물을 보게 되었다. 당시 개인의 소유였던 그 곳은 창고로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계약 요청이 계속 있었으나 번번이 계약이 성사되지 못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비어져 있었다.
“저는 교회당 건물이 창고로 사용되는 것을 원치 않으신 하나님께서 계약을 막으셨다고 생각합니다. 7월 말 하나님의 은혜로 집 주인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저희가 그 건물을 계약하게 되었고 내부공사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부수리비용과 강대상 세트, 에어컨 등 교회 내 필요한 재정들도 필요한 때에 채워주셨습니다. 아직 전세금이 다 채워진 것은 아니지만 귀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계속해서 놀라운 역사를 펼쳐나가실 것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예배당뿐만 아니라 올해 초, 아이들이 생활하는 아동센타도 2층 부지를 얻어 확장하는 은혜를 경험하였다. 한 층만으로는 점점 늘어가는 아이들을 수용하기에 한계가 있었는데 맞은 편 건물에 2층이 비면서 그 곳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신 목사는 이러한 일들이 진행되는 것을 보며 믿음이 없는 사람들조차 정말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는 것 같다는 말을 한다고 전한다. 그러나 그는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그 스스로의 마음속 성전이 확장된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예수님께서 내 마음 중심에 계심을 새삼 깨닫게 하심으로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된 것이 참 감사합니다. 예수님이 내 안에서 일하심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이 내 마음 중심에 계심으로 나는 마치 젖 먹는 아이가 엄마 품에 안겨 쌔근쌔근 잠이 든 것과 같은 평안함을 느낄 수 있음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세상이 알 수도 없는 그 평안을 예수님으로 인하여 받아 누리는 삶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기쁨과 감사를 제가 지금 돌보고 있는 우리 아이들도 깨달아 누리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이 벅찬 사역을 저희 교회에 맡겨주신 것이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개인을 지역을 그리고 열방을 섬기는 교회
유년 시절에 병으로 인해 죽음의 고비를 넘긴 적이 있다는 신 목사는 이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고 남은 삶을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서원을 하였다. 지금과 같은 목회자의 삶이 가장 자연스럽다는 그는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명이 무엇일까를 놓고 기도하던 중 긍휼사역을 위해 부르셨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90년부터 ‘생명의 전화’의 상담원으로 17년간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기도 한 그는 앞으로 각 개인의 생명과 존엄성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신 목사는 더 넓은 곳으로 예배당을 이전 한 후 예배당 한 곳에 작은 도서관을 마련했다. 문화의 혜택을 누리기 힘든 지역의 특성상 아이들에게 많은 책을 접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여기저기서 도서를 기증받고 부족한 책은 구입하여 현재 6,000여 권 이상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양천 연세 주민문고’라 이름 지어진 이곳에서는 누구나 책을 대여할 수 있다. 자신이 가진 작은 부분이라도 있다면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며 나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돌아보며 섬기고 싶다는 그는 앞으로 더 어려운 지역의 필요들을 채워줄 수 있는 섬김센터를 지어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고 소망을 전한다.
“예수님께서 그리하셨던 것처럼 우리나라 초대교회 선교가 그러했던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교회/병원/아동센터가 한 묶음으로 해서 한국 지역 내 각동마다 세워지는 꿈을 주셨습니다. 또한 세계 각국에 세워지는 꿈을 주셨습니다. 나 자신을 바라보면 결코 해 나갈 수 없는 일들이지만 주님을 바라보고 기도하면서 나아가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넉넉히 세워져 갈 것임을 믿습니다. 저의 때에 모두 이루지 못하더라도 또 다른 희망인 아이들이 있기에 조급해 하지 않습니다. 지금 눈물로 뿌리는 이 씨앗들이 후에 아름다운 열매로 맺혀질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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