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7-10-01  제목  <선교하는 기관> 태권도로 땅 끝까지 복음을, 세계태권도선교협회  주제어키워드    국가    자료출처  선교타임즈 134호(2007/10)  성경본문    조회수  8138  추천수  20 태권도로 땅 끝까지 복음을, 세계태권도선교협회 조현아 기자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이제는 세계적인 스포츠로 인정받아 온 태권도.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하나님의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고자 세계태권도선교협회를 세우고 지금껏 이끌어온 김희도 총장을 만나 이 단체의 비전과 계획을 들어보았다. 태권도, 선교의 귀중한 도구 “선교의 문이 갈수록 좁아지는 지금 전문인 선교사의 필요는 절실해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태권도를 이용한 선교는 많은 열매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는 자비량 선교가 가능하다는 점과 엄한 정신교육을 통해 제자 훈련이 용이하며 경호원, 경찰 등을 지도하며 비교적 고위직, 상류층과의 접촉 기회가 많음으로 큰 전도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김 총장은 태권도 선교사는 실력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부분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태권도는 무도 정신상 예의를 중시하며 상하 지위에 대한 구분이 엄격합니다. 이에 따라 태권도 지도자는 문하생에게 많은 영향력을 끼치게 됩니다. 태권도를 통해 접촉점을 마련하고 꾸준히 관계를 맺어가면서 지도자의 삶을 바탕으로 복음을 전하며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나가는 것이 태권도 선교의 지향점입니다.” 세계태권도선교협회는 이러한 목표를 바탕으로 현재 해외 23개국에 지회를 두고 29명의 태권도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다양한 국내활동을 통한 기독교의 이미지 높여 10년 전만 해도 태권도 승단 심사는 주일에만 있었다. 이에 세계태권도선교협회에서는 기도하며 토요심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고 10년 전부터 토요일 승단 심사를 개최하여 주관하고 있다. 처음 정착되기까지 어려움이 있기도 했지만 지금은 많은 크리스천들의 호응을 얻으며 꾸준히 진행해 나가고 있다. 또한 세계태권도선교협회는 2002년부터 할렐루야 미션컵을 매년 주관해 오고 있다. 2004년에는 세계대회를 열어 11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치기도 했다. 김 총장은 “미션컵이 세계적인 대회가 되어서 이곳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을 영광으로 여길 수 있기를 바라며 기도와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고 포부를 밝힌다. “미션컵이라고 하면 선교와 종교의 이미지가 강해서 일반인들의 참여가 저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협회에서는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대회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도록 장학금 제도를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태권도 대회에 장학금이 있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저희는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참여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기독교에 대해 편견을 깨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 총장은 미션컵을 통해 이러한 간접적인 전도 외 직접적인 전도 또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작년 미션컵 심판으로 참여하신 분을 전도하여 매 주일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기도회에 초청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는 그 분의 가족 모두가 함께 교회에 출석하며 2년째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김 총장은 이러한 열매를 볼 때마다 감사하다며 앞으로 미션컵이 질적으로 더 성장해서 더욱 훌륭한 선교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미션 시범단을 통해 선교의 발판 마련 세계태권도선교협회의 총재인 유재필 목사가 시무하고 있는 순복음노원교회에서는 매주일 미션시범단의 기도모임과 훈련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성인 미션 시범단과 주니어 미션 시범단으로 분리되어 약 50여 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주중에도 밤늦게 모여 새벽까지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밤늦은 시간에 모여 훈련하는 것이 사실 피곤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진정한 실력은 균형 잡힌 삶 속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낮에 각자 맡은 자리에서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한 후 그 외의 시간을 내어 놓고 훈련해 나가는 것에서부터 태권도인의 정신이 나오는 것이지요.” 김 총장은 영성훈련 또한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한다. “매 주일 모여 예배하고 각국의 선교사들의 선교보고를 들으며 선교의 진행사항과 기도제목을 얻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 시간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이 선교사로서 준비되어져 가게 됩니다.” 또한 미션 시범단은 4년에 한 번씩 올림픽 개최국을 방문하며 그 나라의 교회와 태권도장과 연계하여 노방전도를 해 나가고 있다. “올림픽이 열리게 되면 세계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좋은 선교의 밭이 형성되는 것이지요” 40~50명 규모의 미션 시범단은 모두 도복을 갖춰 입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시선을 모을 수 있게 된다. 그들은 다양한 태권도 시범과 예수님의 생애를 간략적으로 표현한 십자가 드라마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각 나라의 글로 제작된 전도지를 나누어 주며 사역해 나간다. 김 총장은 “공연을 통해서 복음을 전함과 동시에 그 나라에 있는 교회와 태권도장을 자연스럽게 홍보하게 됨으로써 그 나라에서 계속적으로 이어질 선교의 발판이 되는 역할 또한 하게 된다”며 이러한 사역이 가지는 의의를 설명했다. 삶속에서 지속적인 영적, 기능적 훈련 필요 태권도 선교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김 총장은 이곳에서 먼저 훈련된 삶을 살아갈 것을 당부한다. “태권도 선교사를 꿈꾸며 상담요청을 해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저는 ‘지금 당장 전도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를 먼저 물어봅니다. 이곳에서 복음 전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데 선교지에 나가서 복음을 전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준비된 자를 쓰십니다. 어디서든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영적으로, 기능적으로 철저히 훈련하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가을학기부터 나사렛 대학교 태권도선교학과에 강의를 나가게 되었다며 서두를 뗀 김 총장은 이와 같이 태권도 선교학과가 각 신학교마다 세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권도 선교사를 보내달라는 요청이 여러 나라에서 쇄도합니다. 한국이 태권도의 종주국인 만큼 한국인 태권도 사범을 원하는 곳이 많지만 기능과 영성을 모두 갖춘 사람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아 보낼 인원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신학교 교육을 통해 체계적인 훈련을 쌓은 사람이 많이 배출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선교지에서 값진 열매 꾸준히 맺어가 김 총장은 태권도가 보급되지 않았던 중앙아시아의 한 나라로 파송된 태권도 선교사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그 선교사는 태권도 국가 대표를 모집하여 훈련시키는 역할을 감당하게 되었는데 그가 훈련시킨 태권도팀이 국제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는 쾌거를 거두게 되었다고 한다. “그 나라는 그 전까지 국제대회에서 한 번도 메달을 따본 적이 없는 나라였습니다. 그 태권도팀이 처음으로 메달을 딴 것이죠. 이후 나라에서는 선수들에게 많은 보상을 해주었습니다. 물론 태권도와 지도자인 선교사의 위상 또한 높아지게 되었죠.” 한 때는 선교사가 소속된 교회가 이슬람 과격분자들의 공격을 받는 등 사역을 해 나가는 동안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이를 계기로 국가의 보호아래 사역을 감당해 나가고 있다고 김 총장은 전한다. “얼마 전에는 아프리카의 한 나라에 파송된 선교사가 다녀갔습니다. 1단 단증을 요청하기 위해서였죠. 아직 그 나라에는 정식 승단심사가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승인하는 단증이 필요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1단이면 정식 사범이 될 수 없지만 그 나라에서는 1단을 따는 것도 대단한 일일뿐만 아니라 따로 도장을 내서 운영할 수 있죠. 이처럼 가난한 나라에서 태권도를 가르쳐 주는 것은 생계 수단을 보장해 주는 길이 되기도 합니다.”라고 전한 김 총장은 “선교사에게서 배운 사람들은 흩어져서 도장을 세우고 새로운 제자들을 가르치게 되는데 이는 선교사 밑에서 세워진 또 다른 선교사로 파송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태권도,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통로로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주신 태권도라는 매개체는 마지막 때에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데 크게 사용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88 서울올림픽’과 ‘2002 월드컵’을 통해 그 위상을 전 세계에 높였고 태권도가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세계인들에게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되었기 때문에 태권도를 통한 선교의 전망이 그 어느 때보다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184개국에 7000만 명의 태권도인들이 있습니다. 앞으로 복음의 도구로써 태권도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확장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선교회는 이러한 태권도를 통해 210여 개의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지회를 세우고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함으로 주님의 지상사명을 완수하는데 쓰임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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