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가 환경과 유가급등으로 급박한 위기에 직면하는 가운데 산유국들은 넘치는 돈으로 인해 주체를 못하여 생겨나는 부작용으로 고민하고 있다. 중동에 비하면 그리 많은 산유량도 아니지만, 카자흐스탄 역시 산유국은 산유국이다.

이정도로 산유국 중에는 마이너리그에 속하는 카자흐스탄이지만 넘치는 돈으로 인해 도박장이 난립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한때 도박장이 2천 개나 난립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급기야는 정부가 모든 도박장에 대한 폐쇄령을 내리는 등 도박과의 전쟁이 한창이다. 그러나 그래도 넘치는 돈으로 아예 외국에 나가서 도박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바른 윤리관과 영적 건강이 세워지지 않은 사회라면 넘치는 돈도 독이 든 사과에 불과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