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7-10-17  제목  베트남 중부고원지대, 인종적 편결과 차별도 심각  주제어키워드    국가  베트남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1,634호-2007.10.17(수)  성경본문    조회수  4359  추천수  15 베트남 공산정부가 중부 고원지대의 기독교계 소수종족들을 괴롭히는 것은 몇 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 베트남 인권문제 전문 기관들이 확인한 바에 의하면 현재도 수백 명 규모의 고원지대 주민들이 감옥에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감옥 내에서도 상당한 가혹행위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개 이들의 혐의는 기독교를 전파한 혐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갇혀 있는 수백 명과는 별개로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은 정부의 탄압을 피해서 캄보디아로 탈출하여 불법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감옥생활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구타와 가혹행위로 사망하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이지만 그 통계조차 제대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토착소수종족에 대한 인권탄압과 인 종차별은 고질적인 베트남의 인권문제이다. 지난 9월 27일에 이 마우 에반이라는 이름의 데가족 기독교인은 친구 4명과 함께 자신이 사는 마을인 부옹 둥 마을 근처를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인근에 매복하고 있는 베트남족 사람들을 만나 심한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뒤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베트남족 사람들이 매복하고 이들을 폭행한 이유는 인종차별 말고는 딱히 없었다고 한다. 가해자들은 이 마우 에반을 결박하고 심하게 구타를 해 오른 쪽 눈에 치명적인 부상까지 입혔다고 한다. 그러나 함께 있던 4명은 에반이 당하는 사이에 재빨리 도망쳐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들은 몇 몇이 에반을 결박하고 구타하는 동안 또 다른 베트남족 무리들이 칼과 몽둥이 들을 들고 자신들을 추격해 왔다고 전했다. 가해자들은 이 마우 에반을 심하게 폭행한 뒤 심한 부상을 입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에 놔두고 가버렸다. 그는 마을 사람들에 의해 부온마투오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비슷한 사건은 그로부터 며칠 후에도 같은 마을에서 또 발생했다. 약 20명 가량의 베트남족 주민들이 칼과 쇠파이프 등을 들고 몰려들어 데가족 주민들을 폭행해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이 사건은 10월 5일에 벌어졌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데가족 기독교인들이 베트남족 거주지 시장에서 사각얼음덩이를 사려고 했다. 이들이 얼음가게 주인과 흥정을 하는 동안 어느덧 베트남족 사람들이 그들을 에워쌌고, 폭행하기 시작했다. 이 핫 음로라는 이름의 기독교인은 머리에 칼을 맞았고, 이 칼을 막아내려다가 오른 손이 잘렸다. 그는 부온마토우트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큐엔 에반이라는 또 다른 기독교인도 칼에 찔려 자상을 입었고, 그의 친구인 이 베니에도 돌에 맞아 기절했다. 이들을 폭행한 베트남족은 폭 敾하면서 흥분하였고 그 흥분을 삭이지 못했다. 그래서 같은 날 저녁 8시쯤 약 50 명 가량으로 불어난 베트남족은 손도끼와 몽둥이 등으로 무장하고 부온둥 마을로 쳐들어갔다. 그러나 이번에는 부온둥 마을 사람들도 그냥 당하지는 않았고, 자체 무장을 하고 강경하게 대처하는 바람에 마을 사람들의 의외의 기세에 놀란 베트남족들이 그냥 돌아가 일단 별 탈 없이 상황이 종료되는 듯 했다. 그러나 10시쯤 폭도들은 다시 부옹둥 마을로 몰려가 토담집 등 비교적 부수기 쉬운 재질로 지어진 집들을 부수어 버렸다. 또 집안을 뒤져 돈 될 만한 물건들을 훔쳐가기도 했다. 그러나 이때는 폭도들이 총까지 들고 기습을 했기 때문에 데가족 마을 사람들도 함부로 맞서지 못하고 당했다. 이 사건은 베트남족은 물론 베트남 정부까지 나서서 데가족 등을 상대로 인종차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베트남은 토착종족인권을 위한 UN 협약에 서명한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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