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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7-09-13
 제목  말디브, 힘겹게 부는 개혁의 바람(4)
 주제어키워드    국가  말디브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1,615호-2007.9.13(목)  성경본문  
 조회수  2212  추천수  7
핫산 사예드 박사와 아흐메드 사히드 막사는 2004년 개혁 요구가 일어날 때 관료조직 가운데 개혁 요구에 호응했던 핵심 개혁파 관료들이었다. 이들은 모두 호주의 퀸즐랜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서구의 자유로운 사조와 문화에 익숙하다. 핫산 사예드 박사는 ‘종교의 자유’, ‘이슬람과 배교’ 등의 책을 통해 종교적 세속주의를 옹호하는 진보적 입장의 글을 계속 써왔다. 그는 특히 ‘이슬람과 배교’라는 책을 통해 배교자를 엄격하게 처단하려는 일부 이슬람 국가들의 강력한 율법과 제도는 이슬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여 정권을 지키고 정치적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시도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기서 더 나가서 21세기에는 이슬람국가들도 서구사회와 마찬가지로 종교의 자유를 완전하게 보장해야 하고 배교 美처단하는 야만적인 문화는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에드 박사는 지난 8월 5일, 검찰총장 직에서 사임하면서 가이욤 대통령이 사법권과 의회의 독립을 저해하고 있다고 일갈하여 충격을 주기도 했다. 또 거의 같은 시기에 사임한 자멜 법무장관도 “대통령이 사회의 거의 모든 부분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감독하면서도 어떤 정치적 목적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슬람 극단주의 진영에 대해서만은 거의 완전하게 방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우리는 종교적 극단주의를 적절한 수준에서 제어할 수 있는 법과 제도를 입안하여 대통령에게 보고했지만, 대통령은 이를 6개월이 지나도록 서랍에 처박아 두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샤히드 외무부 장관의 사임에 대해서 로이터 통신은 이렇게 보도했다. “샤히드 장관은 사직서를 대통령에게 제출하기 직전 로이터 통신에 전화를 걸어, 의회와 내각 등에 대해 보이지 않는 보수적 장벽이 쳐져 있어 근본적인 개혁도 불가능하고 자신과 같은 개혁주의자들이 일할 여건도 되지 않는다. 때문에 자신은 내각 안에서 일하기 보다는 바깥에서 나와서 일하는 것이 말디브의 개혁에 보다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사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샤히드 장관은 사임 후 주변의 개혁주의자들을 규합하고 있으며 함께 하는 인사들 가운데는 앞서 말한 전법무장관과 전검찰총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새 말디브(New Maldive)라는 단체를 결성하여 말디브의 개혁을 추진할 뿐 아니라 다당제가 도입된 후의 총선거와 나가서 대통령 선거까지 염두에 둔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말디브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이들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이들 3명의 사임은 그 자체 만으로도 이미 말디브에 변화의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 세 사람은 사임하면서 사임기자회견을 통해 왜 사임하는지를 설명함으로써 직간접적으로 가이욤 대통령의 독점적 정치행태를 비난했다. 이것 자체가 사건이다. 가이욤 대통령의 휘하의 내각에서 장관으로 일하던 사람들이 사임 직후 대통령을 비난한 것은 가이욤 통치기간 동안 처음 발생한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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