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7-09-01  제목  <선교하는 교회>민족과 세계를 섬기길 꿈꾸는 교회! 세계로 교회의 정병관 목사  주제어키워드    국가    자료출처  선교타임즈 2007년 9월호 / 제134호  성경본문    조회수  10698  추천수  19 조현아 기자 서울시 중랑구에 위치한 세계로 교회. 10년 전 정병관 목사가 부임하면서 전 중랑교 교회에서 새롭게 바뀐 이름이다. 현재 총신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강의하는 정 목사는 이름뿐만 아니라 교회 외관 및 내부 인테리어 등 드러나는 모든 것으로 선교를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의 말대로 교회에 들어서면서부터 보이는 형형색색의 여러 나라의 국기들이 진정 세계를 품고 나아가고자 하는 교회의 비전을 보여주는 듯했다. 지역을 품는 교회 미국의 퓰러신학교에서 선교학 신학 박사 과정을 마친 정 목사는 자신의 비전을 선교적인 목회를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를 위해 선교사 및 목회자 재훈련 사역을 해 나가고 있는 정 목사는 현 한국 교회의 부흥이 불신자 전도에 의해서이기보다는 교회들 간의 수평이동에 의해서인 경우가 많음을 지적했다. 이로 인해 교회끼리 서로 연합하지 못하고 가까운 교회일수록 적대적이 된다며 몇몇 교회에서 보이는 자교회의 발전에만 치중하는 모습들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이러한 현상은 선교지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곤 하는데 선교지에서 세력다툼만 한다면 진정한 열매를 기대할 수 없다며 그는 목회자 및 선교사들의 재훈련 사역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또한 교회의 올바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성경 및 선교 훈련을 통해 성도들을 세워감과 동시에 전도를 통하여 불신자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만드는 사역 또한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정 목사는 세계로 교회는 인근 개척교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불신자 전도를 통해 부흥해 나가고 있다고 말하며 기독교 및 교회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한다. “현재 저희 교회에서는 교회 내 주차장을 지역사회에 완전히 개방한 상태입니다. 처음에는 불신자들의 질서 없는 모습으로 예배에 지장을 받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종종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그들을 보며 저도 감사하게 됩니다.” 더불어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인근 교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원하며 인근 교회와의 연합을 이루어 나가기를 기도하고 있다. 세계를 품는 교회 현재 일곱 지역에 걸쳐 선교사 가정을 파송하고 있는 세계로 교회는 자교회에서 파송된 선교사에게 특별한 주문을 한다. 바로 처음에 파송 받은 후 3년 동안 어떠한 사역도 하지 않는 것. 정 목사는 선교지에서 사역을 시작하기에 앞서 현지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저희 교회에서는 3년 동안 어떠한 선교활동이나, 선교보고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3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언어를 익힐 것을 요구합니다. 현지어를 능숙하게 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그들을 양육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이러한 계획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히려 더 효과적이라고 전한다. “3년 동안 언어를 익히며 현지인들과 관계를 맺어 가는 동안 현지 상황들을 이해하며 잘 적응하게 되고 아울러 사역에 대한 바른 설계와 계획을 세워나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게 되고 장기적으로 더 효과적인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정 목사는 선교사역의 핵심은 현지 리더들을 세우고 양육하는 것이라고 한다. “현지인들을 차세대 리더로 훈련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들은 100배, 1000배의 결실의 가능성을 가진 영적인 씨앗들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선교사라 할지라도 문화, 언어, 환경을 익히고 받아들이는 것에 있어서 현지인보다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그는 선교사들이 감당해야 할 우선순위는 ‘어떻게 차세대 지도자들을 발굴하여 그들을 효과적으로 돕고 훈련시킬 것인가’라고 전한다. “한 명의 현지인 지도자를 잘 훈련하고 양육하게 되면 그를 통해 또 다른 리더가 세워지게 됩니다. 이들을 통해 또 다시 새로운 리더들이 세워질 것이고 이러한 배가의 원리는 결국 자국인 선교사 1,000명 이상을 파송하는 것과 같은 결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 라고 설명한 그는 앞으로도 현지인 지도자들을 세워서 일하도록 도울 수 있는 선교사를 파송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선교 목표를 통해 귀한 열매 맺을 것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는 정 목사의 열정적인 음성을 통해서 영혼 구원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볼 수 있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정 목사는 목회를 해 나감에 있어서 총체적인 사역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예배, 교제, 봉사, 훈련, 전도 및 선교 이 5가지 영역에서 균형 잡힌 성장이 이루어 질 때 비로소 진정한 성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세계로 교회의 자랑 중의 하나로 훈련을 통한 깨달음이 단순히 지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인들의 삶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꼽았다. 항상 성도들에게 훈련과 실천의 균형을 강조한다는 그는 여러 가지 훈련들을 새롭게 도입하고 정착해 나가면서 성도들에게 많은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한다. “훈련을 통해 먼저는 중직자들의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이미 4,50년 동안 신앙생활을 해 온 그 분들의 삶이 변화되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던 적도 있었으나 말씀 앞에서 새롭게 변화되는 그 분들의 모습을 보며 많은 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훈련 전엔 열 명도 채 나오지 않던 새벽예배에 이제는 거의 모든 성도가 참여하고 있다며 훈련 후 변화된 교회의 한 면을 자랑스럽게 소개한다. 세계로 교회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세계선교회에서 주관하는 LMTC(Local Missionary Training Course: 지역 단기 훈련원)훈련을 개설하여 진행하고 있다. 자교회 뿐만 아니라 인근 교회의 선교 지원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500여 명의 선교 헌신자를 배출하였다. 정 목사는 이 훈련을 통해서 그동안 막연하게 느끼던 선교에 대해 구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며 이를 실천하도록 유도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에 세계로 교회에 부임했을 때는 교인들 사이에 ‘선교를 꼭 해야 하나? 우리 교회도 어려운데’라는 생각이 만연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교인들이 당연히 선교를 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며 단기선교, 중보기도, 선교사 후원 등 다양한 모습으로 선교에 동참해 나가고 있습니다” 정 목사는 훈련을 통해 선교에 대한 교인들의 인식변화가 이루어졌다고 이야기한다. “선교에 열심을 내는 교회는 건강합니다. 선교라는 한 가지 목표를 향해 연합해 나아갑니다. 영혼 구원의 감격을 함께 나누며 항상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저는 감히 저희 교회의 모습이 이와 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선교에 동참하며 하나님의 많은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정 목사는 목회자를 신뢰하며 힘을 합해주고 있는 교회 성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세계로 나아가는 교회 정 목사는 모든 교인을 Visionary(편집자 주: 비전을 품은 (사람))로 키워내는 것이 꿈이다. “세계로 교회의 비전은 변화된 그리스도인들을 통하여 온 세계가 변화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비전이기도 합니다.” 그는 반복적인 비전 나눔을 통해 온 성도에게 분명한 비전과 목표를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비전을 공동체를 통하여 구체적인 방법들로 이루어 나가도록 하고 있다. “저희 교회는 구역과 청년을 중심으로 한 작은 공동체들이 현재 약 100여 개 있습니다. 이들은 모여서 함께 훈련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들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의 목표는 이러한 공동체 10,000개를 설립하여 민족과 세계를 품고 이 땅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나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지역을 넘어 세계로 한 발씩 걸음을 옮겨 나가는 세계로 교회를 통해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나타날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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