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지로 만나는 120년 선교 역사
정희전 기자
길지 않은 역사이지만, 한국 선교 역사에는 값진 순교의 피와 복음의 정신이 담긴 선교 유적지가 많이 있다. 그러나 크리스천들조차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선교 유적지들은 잊혀진 시간을 지나오며 어떠한 것은 훼손되었고 어떠한 것은 그 자취조차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한국 교회의 뿌리이며 지금을 사는 신앙인들의 믿음의 유산인 선교유적이 그 귀한 가치와 의미답게 지켜지지 못한 것은안타까운 사실이다.
다행스럽게도 국내 곳곳에 뜻있는 신앙인과 교회를 통해 보존된 선교유적들이 남아 있다. 또 어떠한 것은 국가로부터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로 보호되어 온 것도 있다.
본 기획에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고 또한 많은 이들의 무관심 속에 묻혀 있던 선교 유적지를 찾아 숭고한 신앙과 믿음의 본을 발견하고자 한다.
교회를 지키며 복음을 위해 순교의 길을 걸었던 신앙의 선조들.
어두운 이 땅에 복음의 전도자로 첫발을 내딛었던 이국의 선교사들,
그들의 발자취와 숨결이 살아있는 선교 유적지는 오늘을 사는 크리스천들에게 복음의 참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게 할 것이다.
이 땅에 복음이 들어온 지 이제 120년. 우리에게 놀라운 영적인 부흥과 교회의 성장이 주어졌지만 그 뿌리와 근본이 무엇인지는 정작 잊고 지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이 땅에 교회를 세우고 또한 복음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거룩한 순교의 정신과 신실한 믿음을 우리 마음에 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한국 교회의 바른길을 걸어 나가길 바란다.
또한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믿음의 선조들이 남긴 소중한 선교 유산을 잊지 않으며 우리의 선교역사를 바르게 이해하여 앞으로 이어질 세계 선교 역사의 당당한 주역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 목차고리 : 선교타임즈 2007년 7월호
>> 연결고리 : 선교타임즈 2007년 7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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