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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작성일  2007-06-01
 제목  <선교하는 교회2> 길갈교회의 백종윤 목사
 주제어키워드    국가  
 자료출처  선교타임즈 2007년 6월호  성경본문  
 조회수  5985  추천수  11
길갈교회의 백종윤 목사

정희전 기자


1991년부터 네팔에서 11년간 선교사로 사역했던 백종윤 목사는 국내에서 선교사 출신 선교전략가로 알려진 인물로써 가족의 건강 때문에 귀국하여 지난 2001년 길갈교회의 담임목사로 부임하였다. 현재 JEM(일본복음선교회)의 대표이기도 한 백 목사는 선교지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길갈교회의 모든 자원을 선교에 동원하고자 노력하는 열정적이며 영원한 선교사이다. 선교하는 교회로써 짧은 시간에 귀한 성장을 이룬 길갈교회의 모습을 통해 역동적으로 선교하는 교회를 만나보았다.

교회는 선교의 베이스캠프
선교사 출신의 목회자가 그리 많지 않은 한국에서 백종윤 목사는 성공적인 목회의 모델을 보여주고자 기도한다. 그는 “사실 선교사 출신이 국내 목회를 한다는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우려감을 가지기도 합니다만, 선교 현장의 귀한 경험들은 지금의 목회 현장에서 더욱 그 가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백종윤 목사는 히말라야에서 11년 동안 선교사역을 하면서 수도 없이 높은 산들에 올랐던 경험들을 통해 얻은 지혜가 현재목회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높은 산을 오를 때에 베이스캠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네팔의 선교사로 지내면서 절감하였습니다. 모든 교회와 목회는 선교를 위한 베이스캠프와 같습니다. 교회와 목회는 선교가 잘 이루어지도록 돕고 지원하는 매우 중요한 일을 감당하기 때문입니다.”
길갈 교회는 현재 약 700명 정도의 성도들이 출석하고 있는데 한곁같이 모든 교인들이 선교회원으로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다. 백종윤 목사는 목회 현장에서 얻은 힘과 자원을 다시 선교현장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자신의 일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생각 가운데 교회의 물적, 영적, 인적 자원이 선교의 동력으로 사용되도록 구체적인 선교의 계획들을 추진해가고 있다. “저는 늘 교회에 확실한 선교의 비전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교회의 최종 목표는 선교를 향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어떤 교회이든지 선교해야 합니다. 교회 건물이 단칸방이어도, 성도가 두 명, 세 명이어도 이것은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제 확고한 목회철학의 중심은 ‘목회가 곧 선교’라는 것입니다.” 백 목사는 이와 같이 교회가 선교에 중요한 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여 말했다.

한국 교회를 향한 새로운 비전
백 목사가 사역하던 네팔의 환경적 영향 때문에 그의 아내가 파킨슨씨병 판명을 받으면서 그는 잠시 고국으로 들어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밤낮없이 선교에만 전념하던 그에게 한국에서의 선교사역과 한국 교회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셨고 결국 길갈교회의 담임 목사로까지 이끌어 주셨다. 백종윤 목사는 “제 아내의 병을 저는 ‘영광의 상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교지에만 집중하며 사역하던 저를 한국 교회로 부르시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믿습니다”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옮겨 온 한국 교회로의 발걸음을 설명했다.

선교와 인재양성에 주력
길갈교회만의 선교비전에 대해 묻자 백 목사는 “쉽게 말해서 선교는 양념이나 조미료가 아닙니다. 또한 목회의 구색을 맞추기 위해 하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선교하는 일을 분명한 성도의 사명이라고 여기며 선교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백종윤 목사와 전 교우들의 일치된 꿈은 오직 ‘선교와 인재양성’이라는 두 가지 사역으로써 길갈교회의 모든 성도가 이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백 목사는 “부족하지만 우리 교회는 규모에 비해 선교비와 장학금을 많이 사용하는 교회로써 자나 깨나 선교와 인재양성에 힘을 쏟는 교회입니다”라고 길갈교회의 사역방향을 소개하였다. “우리 교회는 지난 해 11월 성전봉헌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새 성전 건축과 관계없이 이전부터 전교인이 선교 회원으로 활동하였고, 절반쯤의 교우들은 장학회원으로 가입, 활동하며 교회의 두 가지 큰 사역을 멈추지 않고 진행해 왔습니다”라며 교회의 큰 꿈을 위해 쉬지 않고 뛰어 온 길갈교회를 모습을 보여주었다. 길갈교회는 교회를 건축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실’이라고 여기며 교회 외관을 꾸미기 위한 공사를 거의 하지 않았다. 내부의 시설에는 그 필요에 따라 아름다운 공간들을 만들었지만 단지 보여지기만 하는 외관을 꾸미기 위해서 많은 헌금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
길갈교회는 짧은 시간에 건강하고 성공적인 성장을 이룬 교회로 성도들의 숫자적인 성장만이 아닌 예배와 말씀이 살아있는 내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교회이다. 백종윤 목사는 교회에 부임한 후 처음부터 확실히 선교를 표방하는 교회로 이름을 내걸었다. 이것은 교회 재정을 투명케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 성도들에게 특별한 사명감을 심어주었으며 교우들은 물론 교회 주변 사람들에게도 ‘선교하는 교회’라는 확실한 인식을 심어주었다. 백 목사는 “우리 교회 주변에서는 ‘길갈교회는 특별히 선교를 잘하는 교회이다’라고 말합니다”라고 하며 타 지역에서 이사를 온 일부 성도들은 이와 같이 선교에 주력하고 있는 길갈교회의 모습 때문에 이 교회를 찾는다고 이야기한다.

생명력 있는 예배와 말씀
백 목사는 “설교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집중적으로 준비합니다” 라고 하며 이런 탓에 길갈 교회의 예배는 다른 교회보다 약간 더 길다고 설명한다. 그는 네팔에서 사역할 때, 4시간씩 예배를 드렸던 일을 이야기하며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몇 시간씩이나 걸어온 네팔인들은 2시간 예배를 드리면 너무 짧다고 화를 내기까지 했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한다. 백종윤 목사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걸어왔던 네팔인들과 그들의 예배에 대한 열정을 기억하며 이곳에서도 더 생명력 있고,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길갈교회의 구순희 집사는 “우리교회의 부흥에는 목사님의 깊은 말씀과 넘치는 인간미에 있습니다”라고 자랑스레 말하면서 새가족들에게 설문조사한 내용을 소개해 주었다. 설문조사를 통해 100명의 새가족들에게 ‘왜 이 교회에 등록하고 정착하였나?’라는 질문을 하였는데 가장 많은 대답은 ‘말씀이 살아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가까이 만나고 늘 은혜와 회복을 누리며 오직 선교와 인재양성에 전력하는 길갈 교회의 모습은 이 교회의 건강한 성장의 이유가 무엇인지 짐작케 한다.
길갈교회가 늘 말씀으로 풍성한 교회가 되도록 백 목사는 강해 설교를 중심으로 모든 교우들 안에 말씀이 깊게 자리하도록 애쓰고 있다. “스펀지에 물이 빨려 들어가는 것과 같이 모든 교우들이 늘 풍부한 말씀 가운데 살아가도록 목양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은 곧 삶의 현장으로 이어져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선교에 열정인 사람들로 이끌어 가기 때문입니다”라며 그는 길갈교회가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처럼 인재를 양성하고 선교하는 교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한다.

실력과 전문성을 갖춘 선교 지향
백 목사가 11년 동안 네팔 오지에서 선교사역을 하며 세운 교회는 95개에 이른다. 또한 그는 3개의 학교와 종합병원, 그리고 2개의 보건대학, 고아원 등 선교사역 뿐 아니라 네팔 사회를 발전시키는 데에도 기여하였다. 그 결과로, 1998년 5월에 국가발전 공로로 네팔국왕으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하였다. 이것은 복음을 직접 전하는 것이 어려웠던 당시의 네팔 상황을 반영했던 것으로 선교사로서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그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실제로, 그의 이러한 사회사업과 교육사업 등 간접 선교사역은 직접 선교의 든든한 바탕이 되었다. 백종윤 목사는 “선교사가 선교현장에 갔을 때는 그들에게 무엇인가를 줄 수 있어야 하고, 그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는 입지가 굳어져야 선교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면서 길갈교회가 실력과 전문성을 갖춘 선교를 지향함을 강조하였다.

“제 소망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세월 가는 것 모른 채, 원 없이, 한 없이 선교하고 싶다는 것뿐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물음에 백종윤 목사는 이렇게 짧고 인상적인 대답을 남기면서 “저와 우리 교회가 가진 모든 물적, 영적, 인적자원을 동원하여 선교에 총력을 다 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교회 모든 교우들과 함께 품은 소망이며, 길갈교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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