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7-06-01  제목  <세계선교전략> 어떻게 십만 명을 보낼 것인가?  주제어키워드    국가    자료출처  선교타임즈 2007년 6월호  성경본문    조회수  5041  추천수  2 이스라엘이 멸망한 이유 주님께서 세계 복음화의 명령을 남기시고 승천하신지 이천년이 다 되어가지만 그 명령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말할 수 있다. 로마 캐톨릭의 부패, 개신교의 선교신학 부재, 선교사의 수 적 열세와 자질 문제, 선교사의 비전략적인 배치 등……. 그러나 성경을 통해서 그 문제를 발견하려고 노력할 때 우리는 쉽게 그 문제가 ‘교회’에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세계 복음화를 위해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셨고 그를 통해서 모든 민족이 복음화 될 것을 예언하셨고 약속하셨다.(창 12:1-3) 그 이후에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실 때도 그 약속을 재차 확인하셨다.(출 19:5, 6) 이스라엘의 부르심에 대한 정체성은 열방을 구원하기 위한 제사장 나라가 되어야 함을 말씀하셨다. 그러나 사도 바울의 지적처럼 그들은 하나님을 향한 열심은 있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었다.(롬 10:2) 이스라엘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르시고 행하시려는 ‘지식’에 충실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부르심의 지식을 망각하고 열국처럼 행했으므로 우상을 숭배했고 이방을 본받아 결국 멸망하게 되었다. 즉 이스라엘은 선교적 부르심에 반응하지 못했으므로 망하게 된 것이다. 세계 복음화가 성취되지 않는 이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멸망 이후 그들에게 주셨던 사명을 계속해서 잇게 한 존재가 바로 ‘교회’이다. 이 교회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숫한 선지자들을 통해서 이어오신 구속사의 핵심을 이루기 위한 하나님의 대사였다. 또한 교회는 바로 모든 민족을 천국으로 인도하기 위한 천국 열쇠를 가진 대리인(Agent)이다.(마 16:18-19) 예수님께서는 바로 그 분의 교회에게 땅의 모든 족속으로 주님의 제자가 되게 하는 일을 맡기셨다.(마 28:19-20) 구약 시대에 열방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었던 이유가 이스라엘의 선교적 부르심의 불순종이었던 것처럼 신약에 와서 동일한 이유가 재현되고 있는 것은 교회가 선교적 부르심에 불응하기 때문이다. 그럼으로 예수님께서 세계 복음화를 위해서 교회를 세우시고 승천하신지 이천년이 다 되어 가는데 이 과업이 완수되지 않는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주님의 교회가 주님의 선교에 대한 부르심의 불응하는데 있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많은 선교학자들이 에밀 부르너의 말을 인용해서 선교하지 않는 교회는 교회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5만여 개의 한국 교회 중에서 15%만이 선교한다는 선교계의 주장을 대비해 본다면 나머지 85%는 이미 교회로서의 정체성을 잃었다고 말할 수 있다. 10만명 파송을 위한 전략 점검 지금 한국의 선교계는 2030년까지 10만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런 숫자라면 지금의 미국의 선교사 파송 숫자인 4만 5천명의 두 배를 능가하는 숫자가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나라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주님의 세계 선교 계획과 전략을 다시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주님께서는 세계 복음화를 위해서 교회를 세우셨는데 15%의 교회들만이 선교에 참여하고 나머지 85%가 선교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세계 복음화가 가능할 것이며 또한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세계 복음화를 위한 전략회의를 하게 되면 가장 많이 회자되는 것이 선교사의 자질 문제와 전략의 문제이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한국의 선교계가 상당한 발전을 해 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고 200년이 넘도록 교회를 선교로 동원하는 일은 아주 미진하게 발전되어 왔다. 그 비근한 예가 Seed 선교회의 모토인, “선교는 교회가 합니다”라는 말이다. 옳은 말이다. 옳은 말이 신선하게 들리는 이유는 그 동안 교회가 얼마나 선교에 등한히 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현장이다. 또한 전 세계에 4,410여개의 파송 선교 단체가 있지만 그 중에 전문적으로 교회를 선교로 동원하기 위한 단체는 3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ACMC만이 외롭게 고군분투하고 있다. 미국의 교단 중에서 가장 선교를 모범적으로 잘 하고 있다는 남침례교단의IMB (www.imb.org)도 Corporative Program을 통하여 지역 교회가 선교부로 보낸 재정으로 선교사를 선발, 파송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선교부가 많은 재정을 가지고 많은 선교사를 보낼 수 있다는 실용성에서는 좋지만 지역 교회가 선교에 직접 관여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그 실용성이 점점 더 저하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미국 선교계가 지역 교회를 동원하는 일보다 선교부 중심의 선교를 해 온 것에 대한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미국 선교계에서 선교사 파송이 정체되거나 줄어들고 있는 핵심적인 이유가 지역 교회 동원을 등한히 했기 때문으로도 볼 수 있다. 세계 제2위의 파송 숫자로 충분한가? KRIM의 조사에 의하면 최근 한국의 선교사 파송은 해 마다 1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증가율이 한국 교회가 수적 성장의 정체를 보이고 있는 현실에서 언제까지 지속될 것이냐 하는 것이다. 또한 앞에서도 지적했듯이 과연 한국 전체 교회의 15%만이 선교에 참여하고 있는 현실에서 파송 선교사의 숫자가 세계 2위라고 해서 그것이 한국 선교계가 선교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한국 교회가 숫자로는 세계 2위의 선교사 파송 순위이지만 전체 신자대 선교사 파송 비율로는 9위인 말리와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패트릭 존스톤이 2006 YLG에 발표한 각 나라의 신자대 선교사 비율을 보면 1위는 몽골로 222명, 6위가 스리랑카로 479명, 10위가 태국으로 633명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신자를 850만, 선교사를 1.4만으로 보았을 때 607명으로 9위인 말리와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한편으로는 한국 교회의 자긍심을 저하시킬 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선교자원 발굴의 더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치이기도 하다. 즉 더 많은 교회를 동원한다면 더 많은 수의 선교사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산술적으로도 선교에 냉담한 85%의 교회를 동원한다면 지금의 파송 수자의 6배 정도는 더 동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교회를 동원할 때 가능해 진다. 2030년까지 10만 명의 선교사를 보낸다는 계획이 개별 선교사의 숫자로 보면 어려워 보이는 숫자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5만개의 한국 교회를 생각한다면 불가능한 숫자도 아니다. 산술적으로 한 교회에서 2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면 가능하게 되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선교하는 교회의 비율을 현재의 15%에서 두 배인 30%, 혹은 더 나아가 50% 설정한다면 보다 더 전략적이고 성취 가능한 목표가 될 것이다. 또한 이러한 계획에 있어서 핵심적인 열쇠를 교단 선교부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교단 선교부가 선교사의 파송 수에 대한 계획을 가질 뿐더러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회의 숫자에 대한 계획도 세워야 할 것이다. 또한 초교파 선교단체들도 기존의 선교사만을 동원하는 개념에서 지역 교회를 동역 교회로 동원한다면 훨씬 더 많은 선교사와 선교의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가 지역 교회의 선교적 본질과 세계 선교의 남은 과업을 달성하기 위한 현재적이고 미래적인 필요를 절감한다면 선교단체들이 교회를 동원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어떤 면에서 교회를 선교로 동원하는 일은 미전도 종족을 선교하는 일보다 더 어려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일이 먼저 되지 않는 한 세계 선교는 요원한 일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음부의 권세를 극복하는 세계 복음화의 과업을 지역 교회에 맡기셨기 때문이다.(마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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