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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작성일  2007-05-01
 제목  <선교이야기>소망이 소는 복음의 우물을 팝니다.
 주제어키워드  선교이야기  국가  
 자료출처  선교타임즈 2007년 5월호  성경본문  
 조회수  3506  추천수  13
지각생 선교사로......
파라과이에서의 첫 사역은 아순시온 한인교회에서 시작되었다. 그곳에서 1년 반 동안 부교역자로 섬기면서 현지인이 사역하는 10개 교회와 연계되어 교육 목회에 전념하였다. 1994년 7월부터 직접 현지인 목회에 나섰는데 지각생 선교사라고 하나님은 나를 얼마나 몰아치시는지……. 4곳(영광. 베들레헴. 갈보리. 할렐루야)에 개척을 하고 예배당을 지어 헌당예배를 드릴 때까지 정신없이 뛰며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였다.

아름다운 전도의 기회, 학교 사역
현재 내가 사역하고 있는 곳은 14개국의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는 곳이다. 파라과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볼리비아, 칠레 등과 유럽계, 아시아계가 모두 모여 사는 곳이다. 그들의 각기 다른 국민성을 상대로 복음을 전도하는 것에 한계를 느낀 나는 학교 사역을 통해 복음을 전하기로 했다.
학교 사역은 1996년 첫 해, 7명의 유치원생을 데리고 미약하게 시작되었으나 지금은 유아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150 여명의 학생이 공부하는 학교로 발전되었다. 이 학교에는 35여명의 세례교인 선생님들이 나와 함께 복음의 전도자로 섬기고 있다. 우리 모두가 사명자이고 선교사인 것이다.
나의 하루는 새벽 6시 새벽기도회로 시작된다. 기도와 말씀으로 영적 전쟁에 대한 준비를 마치고 학교로 향한다. 학교 수업 시작 전에 선생님들과 30분간 기도하고 말씀을 본다. 오늘의 모든 시간에 아름다운 전도의 기회가 이어지도록 우리는 함께 기도한다. 우리 학교의 특징은 전 선생님이 세례증서는 물론, 섬기는 교회의 목사님으로부터 교회생활 전반에 관한 내용의 소견서를 받아 오도록 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미션스쿨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우리들의 노력이다. 바른 영향력을 끼치는 미션스쿨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는 거의 매일 한 번씩 각 학년 반을 둘려보며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다.
미션 스쿨과 함께 기독교 예술학교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기독교 예술학교는 문교부 인가 유, 초, 중, 고등학교까지 운영하며 특별히 음악에 관련된 수업을 중점으로 하며 영어, 컴퓨터, 태권도, 미술 등의 교육을 하고 있다. 하나님의 형상을 인간의 가슴에 심어주자는 목표 아래 교훈도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으로 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우리 학교에는 특히 음악을 전공한 선생님들이 꼭 필요하다. 얼마 전까지 운영되던 오케스트라는 지금은 잠시 쉬고 있다. 가르칠 사람이 없어 악기도, 아이들도 선생님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좋은 기회를 통해 적합한 선생님을 보내주실 것을 기대하며 우리는 함께 기도하고 있다.
복음에 목마른 사람들
학교를 못가는 아이들이 30%를 웃도는 갈보리 교회, 대부분의 아이들은 달랑 공책 한 권에, 10여명의 형제들과 나누어 가진 반쪽짜리 연필을 가지고 학교에 온다. 집집마다 아이들이 너무 많고 가정 형편도 아주 어려운 아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 아이들이 사는 집은 한 지붕 밑에 방 하나가 고작인 곳이다. 흙바닥인 방에 기르는 닭, 개, 토끼 등 짐승들까지 함께 두 세개의 침대 위에서 온 식구가 잔다. 이런 상황에 어른이든 아이든 병이 안 걸리면 하나님의 축복이다. 신발조차 없이 다니는 이들의 발은 온통 상처투성이에 성할 날이 없고 피부병이 몸과 얼굴에 번진 아이들도 수없이 많다.
열악한 주거환경이나 배고픔만으로도 이들은 충분히 가여운 이들이다. 그런데 그 뿐 아니라, 이들을 영적으로도 기아상태에 빠져있다. 빵이나 과자를 구걸하는 거리의 아이들은 그저 배만 고픈 것이 아니라 영혼이 메마르고 지친 아이들이다.
나는 항상 차 안에 과자를 넣고 다니면서 신호등에 설 때마다 모여드는 아이들에게 나누어 준다. 또 항상 주머니에 전도지를 넣고 다니면서 영혼이 배고픈 사람들에게 우리 예수님을 전해준다. 학교든 거리든 어느 곳이든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 나의 사역지요 나의 사명이다.

사랑스런 동역자들
이곳은 학교 사역을 통해 많은 이들이 복음을 접하고 교회로 정착하였다. 또한 학교를 통해 교회로 온 아이들이 배움 안에 성장하여 이제는 교회의 큰 일꾼이 되었다. 지금은 교회에서 능숙하게 악기를 연주하며 찬양하는 아이들을 위해 나의 자녀 정헌, 정철은 8년 동안 수고로움을 견디며 그들을 가르쳤다. 1년 내내 피아노를 가르쳐도 실력이 거의 늘지 않는 아이들을 끝까지 가르쳤던 큰 딸 정헌, 아이들의 손을 붙들고 기타 코드를 하나하나 잡아 주던 정철. 소중한 자녀들은 이렇듯 파라과이의 선교를 위해 나와 함께 마음과 시간과 수고로움을 쏟아 주었다. 막내딸 정다운 역시 한국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한 후 이곳으로 와서 청소년사역과 MK운동을 맡아 하며 선교 사역을 돕고 있다.

소망이 솟아나는 파라과이
코를 찌르는 냄새만 진동하던 곳곳에 복음이 전해진 후로 이곳은 변화되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공부할 학교가 생겼고, 머리 감고 목욕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무엇보다 함께 예배드리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이들의 삶 깊숙이 자리하게 되었다. 이제 여기는 향기가 나는 하나님의 땅이 되어 가고 있다.
매해 두 번씩 아이들에게 회충약을 먹인다. 배앓이로 아파하던 아이에게 회충약을 한 알 먹였더니 머리카락도 나고 아픈 것도 사라졌단다. 손톱만한 알약 하나로 아프던 배가 싹 나았으니 그 아이에게 회충약은 요술과 같을 것이다. 삶 자체가 아픔인 이곳 사람들에게는 복음이 요술이다. 살아갈 이유를 주고 그들 자신의 귀중함을 보게 하는 하나님의 요술이다.

복음의 열매를 기대하며
나는 복음의 전도자로 이 땅에 있다. 전도는 나의 최대 사명이다. 15년 동안 하나님께서는 나를 이 사명으로 이끄시고 세례교인 75명을 키워내도록 강권적으로 인도하셨다. 앞으로의 일은 염려하지 않는다. 어려운 일도, 마음이 상하는 일도, 낙심할 만한 일도 다가오겠지만 복음은 계속 전파되고 그 열매 또한 아름답게 맺어질 것을 확신하고 또 확신한다. 저는 오늘도 소망이 솟아나는 복음의 우물은 판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아름다운 땅 파라과이에서
정금태·이복래 선교사
www.amorpaz.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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