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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작성일  2007-04-01
 제목  <기고2> 중앙아시아 선교 전략을 위한 一考察 (1)
 주제어키워드  정세진  국가  중앙아시아
 자료출처  선교타임즈 2007년 4월호  성경본문  
 조회수  3770  추천수  13
- 중앙아시아 선교의 상황화 전략과 지역연구, 문화와 영적도해를 통한 전략 - 역사적 기원을 중심으로

정세진

정세진 박사는 GO 소속 지역연구 코디네이터로서, 한국외대 러시아 연구소에서 섬기고 있다.



1991년 소연방이 붕괴된 이후 중앙아시아는 세계 지도에 새로운 민족국가로 출현했다. 이 역사적이고 충격적인 사건 앞에서 국제사회는 한동안 놀라움에 휩싸였다. 세계의 절반을 지배하였던 소련 체제의 붕괴는 하나님의 역사적이고 총체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새로운 선교적 역사의 장이 펼쳐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앙아시아에 적극적으로 선교의 문이 열려 진행된 시간은 이제 15년 남짓 되었다. 이 기간 동안에 다양한 선교적 과업이 수행되었고 하나님의 총체적 구원의 역사도 일어났다. 이제 15년이 지나간 이 시점, 중앙아시아 선교의 접근전략이 어떤 방식으로 도출되어야 할 것인지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본 논고는 지나간 중앙아시아 선교에 대한 회고적 성격의 담론이라기보다는, 향후 미래적 선교 방향을 가늠해보는 선교 전략 도출에 관한 담론의 하나이다. 즉, 중앙아시아의 선교의 상황화 전략은 무엇이며, 어떠한 모델이 제시되어야 할 것인가를 지역연구와 상황화 전략을 이 지역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중앙아시아 선교의 상황화 전략과 지역연구

선교의 상황化 전략은 무엇인가? 선교지에서 상황화는 그 지역에 대한 지역연구를 통해 이루어진다. 문화에 대한 이해는 선교지에서 필수적 요소이다. 즉 선교지에서 사람들의 삶에 ‘文化화’되는 과정이 바로‘상황화(Contextualization)’로 인식된다. 상황(Context)에는 한 민족의 사회적 형태, 그들의 경제 정책, 정치, 기타 많은 통합 영역들을 받아들이는 사회 전체의 매트릭스가 포함된다. 상황화 전략과 더불어 지역연구는 하나의 민족 혹은 종족에 대한 총체적인 상황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해석, 그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역사적 구원을 이루는 선교 방법이다. 이러한 전략은 중앙아시아 선교지역에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를 통해 선교의 상황化 전략을 적용, 선교접근 전략이 도출되어야 한다.
상황화 전략의 핵심 요소 - 역사와 문화, 종교에 대한 통찰력적 접근

예수 그리스도가 선교의 역사적 주체이며, 모든 역사적-문화적 상황의 주인이 주님임을 선포하는 거룩한 구원의 전략 - 이러한 총체적인 역사적, 사회과학적 인식이 중앙아시아 선교에 필수적이다.



문화와 영적도해를 통한 전략 - 역사적 기원을 중심으로

첫 번째는 하나의 민족에 대한 역사적 인식과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지역연구에 있어서 일종의 Cultural Mapping(문화도해)과 Spiritual Mapping(영적도해)이 필요로 한다는 것을 도출할 수 있다. 하나의 민족과 나라의 역사와 문화적 상황을 잘 이해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역사와 문화, 종교는 그 민족의 총체적인 삶과 생활이다. 그 민족의 정체성이다. 역사적 배경과 이해를 통해 그 민족에 대한 상황을 알아나가는 토대가 마련된다. 우선 중앙아시아에 관련해서는 이슬람 문화와 민족 공동체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중앙아시아는 이슬람 문명권에서도 대표적인 민속(Folk) 이슬람의 형태를 보인다. 소련체제가 붕괴된 이후에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원리주의 이슬람이 새롭게 출현하기도 하였지만, 역사적으로 본다면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중앙아시아 이슬람의 역사적, 전통적 양태는 민속 이슬람으로 정의된다. 어떤 측면에서 이슬람문명은 이슬람을 바탕으로 한 범세계적인 성장문명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슬람문명은 여러 민족과 나라의 다양한 고유문화가 이슬람이라는 종교적 양식을 빌어 만들어진 다원적인 문명이라 할 수 있고 그 구성요소가 복잡하다.

중앙아시아에 이슬람이 전파되기 이전, 이 지역에는 미신적인 숭배, 샤머니즘적 영향이 지배적이었다. 중앙아시아는 지역적으로 동-서양의 문화가 십자로처럼 교차하는 위치에 있다. 소위 과거의 투르케스탄 지역에 이슬람이 들어오기 전인 6세기까지, 해당 지역에는 조로아스터교, 불교, 네스토리우스파 기독교 그리고 토착 샤머니즘이 번성하고 있었다. 민속 이슬람에 대한 이해는 중앙아시아 역사와 문명에 대한 총체적인 분석과 이해를 통해서 접근 가능한 상황이다. 즉, 중앙아시아 이슬람은 7세기에 아랍 원정군에 의해 처음으로 전파된 이전부터 중앙아시아 특유의 씨족적, 부족적, 종교적 요소가 결합하여 소위 ‘생활 속의 이슬람’이라는 특이한 이슬람 양식으로 발전했던 것이다.

두 번째 중앙아시아 이슬람은 민족적 성격을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중앙아시아의 역사에서 가장 커다란 역사적 사건은 러시아제국주의와 소련시대의 강제적 점령과 통치적 영향 때문에 발생하였다. 러시아 제국주의는 19세기에 코카서스와 중앙아시아로의 급격한 팽창 시기에 중앙아시아를 강제적으로 복속시킨다. 1855년 이후 중앙아시아에서 행해진 제정 러시아의 팽창주의 정책과 소비에트 시기 강압적인 민족통합정책은 중앙아시아 이슬람민족저항의 근원이 되었다. 그러나 고르바초프가 1985년 소련 서기장으로 취임하자 중앙아시아에도 변화의 물결이 나타났다. 페레스트로이카(개혁) 정책의 영향으로 표출된 중앙아시아 민족주의는 소연방 해체를 계기로 더욱 확산되었다. 중앙아시아 정치지도자들은 이슬람을 자국 민족주의 통합 세력화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중앙아시아에는 민족주의적 성격의 이슬람 부흥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겠다.

중앙아시아에 민족주의적 성격의 이슬람이 발전되게 된 이유는 역사적, 사회적, 민족 공동체적 기원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하겠다. 러시아가 중앙아시아로 진출할 때, 중앙아시아 이슬람은 민족주의적 성격으로 러시아의 침략에 저항했다. 러시아는 이후 중앙아시아를 군사적 수단으로 복속시키고 러시아혁명 후 소비에트 시대에 연방으로 완전 재편하는 정책을 공고히 했다. 1920년대 중반에 중앙아시아에서 벌어졌던 이슬람 신봉자들에 의한 바스미치 운동을 진압한 후 소비에트 정부는 노골적인 反이슬람 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그들은 무슬림에 대해 공개적인 식민정책으로 러시아문화가 무슬림들을 변모시켜야 한다는 논리와 견해를 정책에 반영했고, 이러한 견해는 소비에트 통치의 기본적인 토대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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