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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작성일  2007-04-01
 제목  뜨겁게 불고 있는 재한일본인선교의 바람
 주제어키워드    국가  일본
 자료출처  선교타임즈 2007년 4월호  성경본문  
 조회수  4145  추천수  13

“살려주십시오!” 야쿠자로 어둠세계를 전전긍긍하던 스즈키 히로유키 목사가 변화될 수 있었던 것은 야쿠자인 자신의 남편을 살려달라는 한국인 아내의 단순하지만 꾸준한 기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2월 26일, 연세대동문회관에 모인 100여명의 재한 일본 유학생들에게 스즈키 히로유키 목사는 암울했던 자신의 과거를 가감 없이 나눈다.
“만남이란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10년, 20년 전의 저는 오늘과 같이 여러 분 앞에 서서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 제가 깡패처럼 보입니까?”라고 웃으며 말문을 연 스즈키 목사는 두 번째 출감 후 아내를 만났던 일, 야쿠자 조직 안에서의 성공, 그리고 그 성공이 칼날이 되어 자신에게 되돌아 온 일과 그로 인한 도피 생활 도중 만난 하나님에 대해서 약 한 시간 동안 일본 젊은이들에게 간증했다.
조직 안에서 전성기 시절을 구가할 당시 스즈키 목사는 2개의 카지노와 수많은 부하들을 수하에 둔 막강한 권력의 소유자였으나 그것이 자신을 행복하게 하지는 못했다고 당시를 회고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제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을 때 저의 모습은 제가 혐오할 수밖에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일반 사람들이 누리는 정상적인 생활은 불가능하였고 마약에 손을 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직 안에서 저 보다 위에 있는 사람들은 저를 곱게 보지 않았고 밑에 있는 부하들은 저를 누르고 올라갈 기회만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결국 제가 손에 쥐고 있는 것은 제 것이 아니라 다 잠시 빌린 것들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것들이 저를 죽이는 칼날이 되어 되돌아오고 있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지요.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 것이라 여겼던 제 아내는 그 결말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결국 스즈키 목사는 막 태어난 딸과 아내를 버려둔 채 동경으로 몸을 숨겼고 그의 처절한 도피생활은 시작되었다. 매일 술과 약물로 엄습해오는 고통을 잊어보려 했던 그는 한 때 자신의 삶이 이렇게 꼬이는 것은 자신에게 신앙을 권하는 아내의 기도 때문이라는 생각에 그런 아내를 원망하기도 했었다. “제 인생을 진지하게 다시 되돌아봤습니다. 그랬더니 제 인생에 필요한 것들은 없고 없어야 할 것들만 있더군요. 학력도 없고, 경력도 없고, 부모도 없고, 친구도 없고, 재산도 없고, 행복도 없고……, 심지어 남들 다 있는 손가락도 이미 저는 2개나 잘리고 없는 상태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하다고 생각했던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비참한 사나이였으며 제가 지켜줘야 할 제 아내는 오히려 이제 막 태어난 제 딸을 모진 고통 속에서 강인하게 지켜내고 있었습니다.”
결국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스즈키 목사는 동경의 한 교회에서의 예배를 통해 진리를 발견하게 되었다. “사랑받고 있습니다.” 스즈키 목사의 얼음같이 굳어있던 마음을 녹여버린 한 마디였다. “그 목사님께서 눈을 감고 서 있는 저에게 오셔서 해주신 말씀이었습니다. ‘아니야, 나는 사랑 받을 수 없는 존재야!’라고 부정하려고 애를 썼지만 어느새 많은 사람들 가운데 일어나 손을 들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시종일관 진지하게 스즈키 목사의 설교를 경청하던 많은 일본유학생들은 이 부분에서 감동을 받았는지 여기저기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들이 발견되었다. 설교 마지막에 스즈키 목사는 “일본에 약 800만의 신이 있다고 합니다. 왜 신이 그렇게 많습니까? 진짜 신을 모르기 때문에 사람들이 불안을 느껴서 그렇습니다. 사람의 손이 아니면 밥도 먹지 못하고 씻지도 못하고 앉지도 일어서지도 못하는 신을 왜 섬기는 것입니까?”라며 강한 어조로 복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환하게 웃으며 “시편 119장에는 고통 받는 사람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는 아리송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말씀은 진리입니다. 저에게 과거 그런 고통이 없었다면 저는 영원히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 갈 뻔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제2회 JASTA대회

재외 한국인 유학생들의 신앙운동인 KOSTA에서 착안된 재한일본인선교대회 JASTA가 2월 26일 27일 양일간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렸다. 약 100여명의 재한일본인 유학생들이 모인 이 대회는 한일 대학생들 간의 교제의 장을 열어 서로 교제를 나누고 마음을 연후 초청강사의 메시지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목적으로 열렸다. 특히 레크레이션 시간과 가스펠 가수들의 초청공연은 복음에 낯선 일본인들의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해 좋은 도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 첫 대회를 가진 후 열린 두 번째 JASTA대회는 한국에 체류 중인 젊은 대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제자양육을 통해 그들을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시켜 일본으로 돌려보내 일본복음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재한일본인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VIP모임

한편 현재 국내에는 약 21개의 재한일본인 비즈니스맨들과 한국 기독교인들과의 교제의 장이 마련되어 있다. 지역별, 취미별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VIP모임은 매달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한일양국간의 문화를 교류하는 교제의 장이다. 특히 한국 기독인 CEO들과 대기업 중직, 전문직 종사들이 주축이 되어 형성 된 이 모임은 이사야서 43장 4절 말씀인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긴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선교적 모임으로 알려져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그 모임들 중 하나인 Korpan 모임은 서울 시청 부근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2월 13일, 5주년 기념 모임을 가진 Korpan 회원 30여명은 특별히 2005년 일본 ‘가마꾸라’부터 서울 동부이촌동까지 2,328㎞거리를 도보로 완주한 마미아 타케미씨를 초청해 강연을 들었다. 1944년생인 마미아 타케미씨는 한 때 한국에서 광고회사를 운영하는 등 한국과 깊은 관계를 맺어왔으며 한국과 한국인에 깊은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보여행 중 독도문제로 한일간 외교상황이 악화되어 주변인들이 그의 도보여행을 극구 말렸지만 ‘이럴 때 일수록 이런 민간교류가 끊이지 않아야 양국이 진정한 화해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며 완강한 태도로 여행을 강행한 마미아 타케미씨는 이날 자신의 모든 여정을 담은 책을 소개하며 여정간의 자세한 이야기들을 참가자들과 나눠 큰 호응을 받았다.

감성이 통하는 선교 중요해

본지 3월호에 소개한 서울 하베스트를 비롯해서 이런 재한일본인선교 운동에 대해서 일본 선교관계자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그들을 격려하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대부분의 모임과 대회가 평신도 위주로 형성되었다는 데에 더 큰 의의를 두고 있다. 그러나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성급하게 열정만 가지고 선교로 접근하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과거 일본에서 7년간 유학경험을 가지고 올해 다시 일본으로 선교사로 떠나는 김명숙 선교사는 “일부 사람들은 일본을 선교사의 무덤, 우상의 나라로 부르며 상대적으로 교회와 신자수가 많은 한국을 일본보다 영적으로 우월한 나라로 생각하며 그들을 깎아내리려고 하는 경향이 지나치다”며 “그들의 역사 속에 있는 아픔과 상처, 그리고 현재 그들이 처한 영적 배고픔을 이해하지 않고 일방통행으로 흐르는 선교는 과거 서구 선교사들이 아시아 지역에 행했던 제국주의 선교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고 말해 ‘감성이 통하는 선교’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단순히 그들과 어울리고 식사하고 교제하고 문화를 교류하는 차원이 아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외로움과 슬픔을 함께 공감하고 치유해줄 수 있는 성숙한 마인드가 사역자들 가운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김 선교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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