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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작성일  2007-03-01
 제목  <북한선교> 이 사람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주제어키워드  북한선교  국가  북한
 자료출처  선교타임즈 2007년 3월호 / 이삭 목사  성경본문  
 조회수  3670  추천수  8
청년은 강을 건넜습니다. 가야할 곳을 찾아야 했기에 두리번거리며 인기척을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어두워지는 그 곳을 빨리 떠나려고 무작정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멀리 보이는 불빛을 따라 걷고 또 걸어 간신히 한 농가에 찾아 들었습니다. 나무 가지에 찔려 여기저기가 찢기고 피가 흘렀지만 그런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어떤 사람일까? 중국말을 모르는데……. 조선족이라면 좋겠다.’
잠깐 사이에 벼라 별 생각을 다했습니다. 몸을 숨기고 있었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이 볼까봐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때 마침 집 안에서 음악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집의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려고 몸을 일으키는데 부엌에서 대야를 들고 나온 아낙네가 물을 버리고는 다시 들어갔습니다.
‘저 사람의 눈에 띄었어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도와줄 사람이 아니면 어떻게 하지 생각하는데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흘렀습니다. 졸라 맨 끈을 더 조이며 울타리에 걸려있는 마른 배추라도 삼키고 싶은 것을 참았습니다. 음식 냄새가 배를 더 고프게 만들었습니다. 이상하게 집 안에서 나오는 음악소리가 청년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청년은 부엌에서 나온 아낙네와 마주쳤습니다. 청년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던 아낙네는 잠시 후, “북조선에서 왔소?”라고 물었습니다. 반가운 조선말이었습니다.
아낙네의 질문이 청년은 자기도 모르게 “밥 좀 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아낙네는 청년을 부엌의 창고 비슷한 곳으로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조금 후 방으로 들어간 아낙네는 남편인 듯 한 사람을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들은 청년에게 융숭한 대접을 해 주었습니다. 몸을 씻게 해주고 옷도 주었습니다. 음식을 먹고 설사를 할지 모르니 변소를 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여기서 자고 새벽에 이동하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만날 사람에게 연결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방안에서 밥을 주지 않았습니다. 누가 찾아와 보면 곤란하다며 부엌 창고 구석에 상을 차려 주었습니다. 주인아저씨는 200원의 돈을 청년의 손에 쥐어 주었습니다. 새벽에 누군가 차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 날부터 고난의 행군이었습니다. 그 시골 아낙네에게 발각된 그 시간부터 굶지는 않았습니다. 깊은 산 속으로 산속으로 이끌려 갔습니다. 먹을 것은 누군가가 가져다주었습니다. 청년은 그들의 얼굴을 바로 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청년은 자신의 얼굴을 그들로 기억하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산 속은 정말 추웠습니다.
그래도 먹을 것이 있고 따뜻하게 몸을 감쌀 수 있는 옷이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은신처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 곳에 이미 여러 명이 와 있었습니다.
그는 초년생인 셈입니다.
서로 말을 나누지 않았습니다. 대장이 하라는 대로 했을 뿐입니다. 라디오도 있었습니다. 아주 조그마한 TV도 있었습니다. 며칠을 자고, 먹고 머리를 깎고 그러는 동안 낯선 사람들이 왔다가 가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미 와 있던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청년에게는 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지내고 있는 청년에게 한 사람이 이제는 이걸 읽어야 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몇 번을 읽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시간이 흘렀습니다. 할 일도 없고 서로에 대해 탐색하면서 조금 씩 서로를 알게 되었습니다. 청년의 손에 쥐어진 까만 책은 읽는 것이 어려워 저쪽 구석에다 밀어 놔두었다가 다시 집어 읽다가는 또 놓게 되기를 여러 번 반복하였습니다. 말이 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좀 작은 책 한권을 배당받았습니다. 같은 책 같은데 북조선의 어투로 쓰여 있었습니다. 훨씬 이해가 쉬웠습니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왠지 읽어내려 가노라면 뭉클 뭉클 하게 만드는 무엇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요한복음 5장에서 베데스다 연못의 38년 된 병자의 이야기를 읽게 되었습니다. 청년의 눈이 예수가 38년 된 병자에게 아신다고 하는 말에 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나를 안다? 병든 것도 알고, 38년이나 그 곳에 있었던 것도 알고, 움직일 수 없는 것도 안다? 낫고 싶어 하는 것도 안다?’, 한 동안 중얼거리듯 말을 되뇌던 청년의 입에서 갑자기 “하나님! 나를 아세요?” 라고 절규하듯 부르짖기 시작했습니다. 곁에다 두었던 성경, 발로 밀어버렸던 성경. 그러다가는 다시 끌어다가 읽게 된 성경에서 “나를 아신다”라고 하는 주의 음성을 듣게 된 청년은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절규와 같았습니다. 미워했던 일, 배가 고파 도적질 하며 당연하게 여겼던 일들을 더 이상 마음에 담아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 후 청년은 기도하며 계속해 말씀을 읽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청년의 혀가 꼬부라지는가 싶더니 이상한 말이 터져 나왔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말이 빠른 속도로 입에서 나오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서야 다른 사람들도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어느 날 청년은 자신이 몹쓸 병에 걸린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청년은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가겠느냐?”
“예?”
“네 병든 어머니가 어디 있느냐?”
“네 굶는 네 동생은 어디 있느냐?”“가겠느냐? 아브라함처럼 가겠느냐?”
“저들이 죽어가고 있다. 너를 아는 내가 네 어머니도 안다. 네 동생도 안다. 이제는 가서 복음을 전해 주어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말이 청년의 귀에 똑똑히 들려졌습니다.
그리고 곧 이어 “일어나라!”는 말씀이 너무 생생한데 들려왔습니다. 몸을 일으키는 그에게 다시 “가라!”는 음성이 더 강하고 또렷하게 들려왔습니다. 죽음의 터에서 겨우 벗어나 살게 되었는데 다시 그 땅으로 가야한다는 주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새 피조물로서, 말씀 가지고, 순교자로서…….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을 드립니다.
이 청년이 찾아 들었던 농가는 모퉁이돌선교회 현지 일꾼이 사는 곳입니다. 이 가정은 이 일을 위해 그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배고파하고 굶은 북한 사람들이 오면 이렇게 연결시키고는 합니다. 그 청년은 지금 북한에 다시 돌아가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언제가 여러분들은 이 사람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헌금은 이렇게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합니다. 북한을 살리는 일을 합니다. 이 민족을 살리는 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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