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관리자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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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
선교편지 |
작성일 |
2005-11-17 |
| 제목 |
[루마니아-이영호] 브라쇼브 소식 |
| 주제어키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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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루마니아 |
| 자료출처 |
AFC |
성경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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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8159 |
추천수 |
19 |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님들에게 루마니아에서 소식을 드립니다. 제가 작년에 루마니아 사역으로 복귀한 이후 자주 소식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동안 두 차례의 안식년과 헝가리 사역 등으로 7년 만에 루마니아 교회사역으로 복귀한 까닭에 사역은 단순해졌으나 언어와 문화, 그리고 성도들과의 관계회복을 위한 재적응 과정을 밟아야 했습니다. 또한 이 단순한 과정 속에서도 동역자님들의 후원과 기도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며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1.루마니아의 사회상황
요즈음 교회에 중.고등부 학생들이 늘 붐비고 있습니다. 벌써 몇주째 교사들이 수업을 중단한채 월급인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런 사태가 더 지속되면 전체 루마니아 학생들이 한 학년 유급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교사들이 일반 노동자들보다 더 박봉에 허덕이는 것은 과거 공산주의 사회의 영향이 아직도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봉급은 일반 노동자들보다 못하고 탄광 노동자들의 봉급에는 삼분의 일 밖에 되지 않습니다.
유럽이 EU 공동체를 지향하고 루마니아도 2007년에 정식 회원국이 되면서 루마니아인들에게도 서유럽문이 열려서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루마니아를 떠나고 있습니다. 나라에서는 인구가 줄어들고 또한 젊은이들은 출산을 기피하므로 이 상황에서 국가가 세운 특단의 조처는 누구든지 아이를 낳기만하면 출산 후 2년간 매월 30만원의 양육비와 출산휴가 또한 2년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양육비 지원은 보통 월급의 갑절에 해당되는 액수입니다.
금년은 특히 루마니아에 홍수가 많았고 또 다뉴브강 최 하류에 위치한 루마니아 습지대에는 해마다 수백만 마리의 철새가 도래하는데 이로인해 조류독감이 유럽에서 제일 먼저 발견되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닭이나 오리를 모두 죽이는데 여기서는 다 죽이면 무얼 먹고사느냐고 항의한 것이 받아들여져서 위험을 감수하고서 잡아먹고 있는 실정입니다. 동유럽 국가들의 실업률이 10-30%에 이르고 있어 이들의 탈출 행열이 계속되고 있고 이로인해 서유럽 국가들도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차량 방화사건과 EU 헌법 부결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상황이 어떻게 가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고 하나님의 교회는 진리와 성령 안에서의 위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2. 사역보고
브라쇼브 교회는 지난주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렸습니다. 루마니아 교회에서 감사절은 별로 강조되어있지 않습니다. 정교회도 개신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우리교회에서는 감사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하여 절기로 지키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온통 교회 내부를 아름다운 낙엽으로 장식하고 감사의 경배를 드리며 작년 이맘 때와 비교할 때 하나님이 질적 양적으로 교회에 많이 축복하신 것을 기억하며 온 교회가 즐거움으로 감사를 드렸습니다. 연초에 교회를 배가하자는 목표를 세울 때 교인들이 목표가 너무 크지 않냐고 했지만 이제는 가득차 예배를 드리면서 예배당 재건축 필요성의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1년에 두 차례 모이는 제자들 중심의 세미나를 봄과 가을에 가졌고 또한 형제들의 교회 (Brethren Church)교단 세미나도 우리교회에서 있었습니다. 바라기는 하나님의 은혜중 교회가 더욱 안정되고 부흥되어서 내년에는 제자들이 개척한 열 개의 교회들을 격려하고 또한 중단했던 루마니아교회 방문 집회도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역확장의 순서는 브라쇼브 교회가 부흥의 모델을 이룰 때에 더욱 힘있게 사역을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내년에 계획하는 교회 재건축과 저의 사역확장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가족소식
하나님의 은혜로 저와 아내는 건강축복을 누리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좋은 산이 바로 옆에있어서 자주 산에 올라 산책한 것이 많이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첫째 준은이는 Golden Gate Baptist Seminary에서 공부하며 한인교회 학생부를 지도하는 전도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님의 은혜로 선교사 후보생의 특별교육과 제자훈련을 집중적으로 받는 기회도 주어졌습니다. 그런데 과로 때문인지 간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여서 현재 기도하며 몸의 상태를 검진받는 과정에 있습니다.
둘째 준일이는 Biola University에서 예배와 작곡을 공부하며 주일 오전에는 은혜가 충만한 미국교회에서 키보드로 두 차례 예배에 연주하고 오후에는 한인교회인 LA 사랑의 교회 대학부 찬양 인도자로 하나님께 주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저들이 기도와 금식으로 사명을 감당하려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심어주신 주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유럽은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위도가 높아서 11월에는 마치 반나절만 사는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루마니아 선교의 동역자님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늘 넘치기시를 기원합니다.
2005. 11.17 이영호 김인희 선교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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