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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선교편지  작성일  2006-12-20
 제목  [루마니아-박천규] 선교편지 제92신
 주제어키워드    국가  루마니아
 자료출처  박천규  성경본문  
 조회수  6578  추천수  33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 후원자 님들께

지금 루마니아는 성탄절 분위기와 2007년 1월 유럽공동체 가입으로 인해서 모두들 들뜬 상태입니다.
그런가 하면 아직 열악하기 그지없는 수준으로 "루마니아가 유럽공동체에 가입되는 것이 합당한가?" 토론하는 다른 계층 사람들의 불만이 뒷전에서 맴돌고 있기도 합니다. 현실적으로 보아서 루마니아의 유럽공동체 가입은 이르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이들에게 있어서 물질적 삶은 더 나아질 것으로 봅니다. 그에 반하여 영적인 신앙적 삶은 급격히 저하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유럽공동체의 근본적 사상은 인본주의의 극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인간의 자유와 권리를 우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인간의 자유와 권리를 법의 굴레 안에 묶어 놓고, 개인적 삶을 침해하는 종교적 행위를 허용치 않습니다. 이제는 거리에서 전도 집회도 자유롭게 하지 못할 것 같고 개인전도도 조심해야 합니다. 동성연애는 개인적 자유로 간주되고 기독교인인 교사가 교실에서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사생활 침해로 강제 퇴직을 당하는 시대에 도달 했습니다.
따라서 2007년에 유럽공동체에 가입되는 루마니아가 유럽의 인본주의와 물질만능 위주의 삶에 희석되지 않고, 전 유럽인의 영적 삶을 깨우치는 선교의 나라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희 가족은 올 한해도 사랑하는 후원자님들의 기도와 염려 그리고 후원 덕분으로 잘 지냈습니다.
동역자, 후원자님들 개인 개인에게 마음을 다한 감사와 사랑을 드립니다.
특별히 1991년에 저희를 파송하고, 지금까지15년 동안 기도와 물질의 후원을 지속하는 모교 성광교회의 모든 교우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며칠 있으면 성탄절이고 다시 한 해가 저물게 되는군요. 참으로 시간은 살 같이 빠르게 흐른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선교사로 이국에서 이방인의 신분으로 사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다는 것을 세월이 갈수록 절감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갈수록 그립고 감사한 사람들이 늘어가야 함이 당연한데, 주어진 삶의 영역에서 뒤를 되돌아볼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현실 속에서, 우리네의 인간미가 서서히 사라지고 신앙적 동지애도 식어가고 있음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어느 곳을 가도, 누구를 만나도 이전에 나누었던 그 깊은 교제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모두들 바쁜 삶을 살고 있고 지쳐있습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그 의미를 다시금 깊이 새기며, 새해에는 서로가 서로에게 힘과 위로와 격려를 안겨주는 역사가 우리들 모두 가운데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지난여름, 아내 신화선 선교사는 6년 만에 캐나다(부모님 거주)를 다녀온 것이 큰 여운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번 여름에 한국을 방문하여서 홀로 계신 어머니를 뵐 수 있었지만 연로하신 부모님들을 멀리에 두고 모시지 못하는 인간적인 아픔이 뒤따르고 있음을 숨길 수 없습니다.
저희 부모님들이 남은여생을 주님 잘 섬기며 신앙의 모본이 되는 삶을 사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제 저희들의 사역과 관련된 소식과 기도제목을 드리고자 합니다.

�성탄절 다음 날(26일) 선교훈련생들을 인솔해서 선교여행을 가게 됩니다.
유럽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가장 많은 루마니아 인들이 모여 사는 도시 중의 하나인 스페인의 '로케타 데 말(15000명)' 루마니아 교회에서루마니아의 "유럽공동체 가입과 크리스천의 역할" 에 대하여 연말연시 기간에 설교해 줄 것을 요청해 왔습니다.
왕복 약7000 km를 차로 운행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슬람의 요지인 ‘모로코’를 정탐 여행하고자 합니다. 우리 선교훈련원생 중에 이슬람권 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예비 선교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 스페인의 루마니안 교회의 경제적 후원, 그리고 그들에게 선교적 사명을 도전하는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이끄는 이곳 현지 선교법인 "생명의 샘" 선교회의 선교정보 및 전략 연구 부서에서 루마니아어 복음 성가 제2집을 출간했습니다. 제가 현지인 선교법인체를 설립해서 운영해 온지도 벌써 12주년이 되었고, 기념예배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선물로 배포했습니다.
“Fountain of life" Mission( 생명의 샘 선교회) 창립 12주년 기념으로 출간된 이 성가집은 양장본으로 약 500곡이 수록되었습니다. 악보도 없이 곡의 장조나 단조의 기본음만 알면 연주가 되는 이들의 특성을 살려서 가사만 수록하고 기타나 피아노 반주를 위해서 조음계만 기록했습니다.
몇 년 전에 제1집을 출간했는데 여러모로 편집상 오류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활용의 가치가 있음을 실감하고 찬양을 더 모으고 글자체와 편집을 보완해서 이번에 다시 제2판을 발간하게 된 것입니다.
선교적 차원에서 출판에 후원을 해 주시는 분이 있다면 무료 배포를 기본 원칙으로 삼았지만 후원자가 없어서 우리의 능력대로 진행하다 보니 경제적인 문제로 헌금을 해 주시는 분들과 교회에 우선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새로 출간한 복음 성가 제2집의 사용을 통해서 많은 영혼들이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고 그의 사랑과 은혜에 감복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출판과 관련해서 저는 성경연구를 돕는 자료 및 정보책자를 발간(영어/루마니아어 대조)하고자 편집을 마치었고, 루마니아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선교적 시각에서의 연구서(루마니아 목사와 공동 집필)도 이미 집필과 한국어 번역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이 정보 책자와 연구서를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성경을 더 잘 이해하고 루마니아를 더 깊게 알게 하고자 하는 목적이 달성되길 바랍니다.
요즘 크리스천 "Mass Media" 에 대한 여론들이 많이 나옵니다.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이 사회적으로 굉장한 영향력이 있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는 "매스메디아" 범람의 시대임이 기정사실이지만, 성경은 여전히 그 것들보다 상위에 있음을 확신합니다.
기독교인으로서 사회적인 그 어떤 활동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연구하고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는 여기에 저의 선교 사역의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 연구와 루마니아의 선교적 제반 연구 자료인 이 책자들이 빠른 시일 안에 출판될 수 있도록 필요한 여건들이 해결 되어 지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올해 가을부터 루마니아 선교훈련원을국제적, 초 교파적, 초문화적인 실천선교 교육기관으로 조절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교이론과 실제, 신학일반, 타 문화 접근을 위한 선교여행, 지역학과 지역사회개발 및 복지 등 다양한 커리큘럼과 융통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인적인 선교훈련을 받기에 적합합니다. 인종과 국적의 한계를 벗어나서 선교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선교 훈련(연구) 과정에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아라드’ 도시의 근교인 'Cuvin' 이라는 마을의 지역교회에서 12월10일(주일) 교회 총회를 거쳐서 저를 담임목사로 청빈 했습니다. 그간 이 교회의 청소년들과 성경공부 모임을 갖고 간간이 성도들에게 설교하며 교회 성장을 위한 영적 성장을 도모해 왔습니다.
이 교회에는 현지인 동역자인 '미레우쨔 넬루' 목사가 1년 전에 부임하고 사역하여 왔는데 그는 다른 두 곳의 교회도 목회하고 있어서 협력자를 필요로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넬루' 목사와 더불어서 루마니아인 현지 교회를 목회하는 일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항상 유지되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는 우리 가족에게 많은 변화가 있게 될 것 같습니다.
현지인 교회의 목사로서 사역하다 보면 선교사적인 세계관이 좁아지는 것을 이미 경험했습니다. 따라서 새해에는 지역교회 목사로서의 목회 사역은 물론 지역과 인종과 문화를 초월해서 "하나님나라"를 확장하는 선교사로서의 국제적, 초 교파적, 초문화적 선교 사역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균형 있게 지속되기를 소망합니다. 루마니아에 거하든지 아니면 서유럽, 또는 북미나 한국 어느 곳에 거하게 되든지 저희의 선교적 사명과 역할은 여전히 지속 될 것입니다. 우리의 선교사적 삶은 이미 주님의 것이니 주님만 의지하며 주어진 삶을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 여기고 삽니다. 우리의 앞날은 여전히 루마니아의 겨울 날씨처럼 뿌연 안개로 가려져 있습니다.
그러기에 기도하지 않고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분별할 수가 없습니다.
안개 속을 달리는 자동차가 헤드라이트를 크게 켜도 위험은 여전히 도사리고 있는 것처럼, 우리의 선교사적 삶도 마찬 가지 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빛을 통해서만 진정한 길을 볼 수 있고, 그 분이 주시는 생수를 통해서만 또 다른 갈증을 느끼지 않는 다는 것을 우리의 삶과 사역을 통해서 배워왔습니다.
저희들의 삶과 사역을 위해서 사랑과 관심으로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들 샘과 딸 단비의 진로 결정을 하는 일과 가족의 성령 충만, 특별히 주님의 뜻을 세밀하게 분별할 수 있는 영적 안목을 지닐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리면서 이만 선교서신을 맺습니다.

희망차고 보람된 새해를 맞이하소서

2006년 12월 20일
루마니아 ‘아라드’에서

박천규/신화선(샘,단비) 선교사 가족 올림
전자우편 : omiv@rdslink.ro
aradpark@hanmail.net(박천규)/ hwasun1111@yahoo.com(신화선)
전 화 : 40-257-231982(사무실), 219054(집), 740-239394(휴대폰)
웹싸이트 : afck.or.kr (한국 AFC 선교회)
omiv.uv.ro (루마니아 "생명의 샘" 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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