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7-02-01  제목  <선교세계> 상사병에 걸린 신랑과 준비된 신부  주제어키워드  선교세계 상사병  국가    자료출처  선교타임즈 2007년 2월호 / 이재환 선교사  성경본문    조회수  5675  추천수  2 성경은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를 여러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목자와 양의 관계, 포도나무와 가지의 관계, 친구와 친구 관계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하나님과 사람이 맺는 관계에 대해 말해 주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과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과 사람과의 친밀함과 끈끈함이 어떤 것인가를 알 수 있게 한다. 특히 아버지와 탕자와의 관계는 절대로 끊어질 수 없는 관계이다. 돌아오기만 하면 무조건적인 용서가 허용되는 관계이다. 그 누구라도 이 둘 사이의 관계를 막을 수 없다. 그리고 목자와 양의 관계는 목자가 목숨을 내놓고서라도 양을 찾아내는 절대 사랑으로 맺어진 관계이다. 음성만 들어도 서로를 알 수 있다. 목자는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자신의 양떼를 돌봄으로 관계에 책임을 진다. 또한 포도나무와 그 가지의 관계는 절대로 멀어지거나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한 절대 죽지 않는다. 언제라도 동거 동락하는 관계이다. 또한 가장 친한 친구들 간의 우정의 관계로도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로 묘사된다. 이는 모든 어려움과 즐거움을 나누는 관계이다. 구약에서는 언약 속에서 맺어진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볼 수 있다. 신약에서는 구원받아야 할 온 인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볼 수 있다. 이상만으로도 충분하게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다. 성경 곳곳에서 둘의 관계를 설명하는데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만큼의 다양한 표현으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묘사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어떤 관계보다 참으로 신비스럽고도 친밀한 관계는 신랑과 신부의 관계임을 성경이 말하고 있다. 에베소서 5장 30 ~ 33절에서 교회와 주님과의 관계를 부부의 관계로 묘사하고 있다. 부부의 관계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보다, 목자와 양의 관계보다, 친구 간의 관계보다 훨씬 깊다. 우리나라 가족관계에서도 형제 사이에는 촌수가 있어도 부부사이는 촌수가 없다. 그 어떤 관계와도 비교할 수 없다. 주님은 우리의 신랑이며 우리는 장차 어린 양의 혼인잔치에 참여할 그의 신부인 것이다. 신랑이신 예수님과 신부이신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관계보다 더 밀접한 친밀감은 없다. 이를 신비한 연합이라고 말한다. 아가서가 바로 이러한 관계를 노래하고 있다. 구구절절이 둘 만이 아는 깊은 연합과 신비한 비밀을 나누고 있다. 주님이 아가서의 표현 그대로 우리를 사랑하신다. 1장 2절의 입맞춤으로 연인으로 가장 가깝게 사랑하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주님은 이처럼 우리와 매우 가까운 사랑의 관계 속에 있는 것이다. 5절의 게달의 장막처럼 우리가 검고 거칠고 밉더라도 주님께는 최고의 사랑의 대상인 것이다. 15절에 비둘기의 눈은 순결과 정결과 정절을 의미한다. 비둘기는 결코 두 번의 짝짓기를 하지 않는다. 일단 부부로 결혼한 사이라면 영원한 하나의 관계이다. 어떤 사정이 생긴다고 해도 변치 않는다. 이처럼 아가서 구절, 구절들을 통해 신부를 향한 신랑의 뜨거운 애정이 아름다운 꽃과 동물 등의 자연으로 비유되고 있다. 2장 5절을 보면 주님은 우리를 향하여 상사병에 걸리신 것을 보게 된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만 하면 주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점령당하신다. 그 순간부터 일방적인 사랑을 시작하시는 것이다. 3장 42절에서 주님은 우리를 자신의 방으로 인도함으로 최고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려 주신다. 이는 하나님과 우리와의 비밀스런 연합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리고 5장 7절에서는 사랑의 극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사랑하는 자를 찾기 위해 거리로 나갔다가 순찰하는 파수꾼에게 상처를 입고 성벽을 지키는 파수꾼에게 겉옷을 뺏기고 상처를 입는다. 그리고 그는 말한다. “예루살렘의 아가씨들아 나의 임을 만나거든 내가 사랑으로 병들었다고 전해 다오” 병이 들어 죽을 정로로 사랑에 집중하고 있는 애타는 마음이 표현되고 있다. 그 사랑의 강도는 “너는 나를 인같이 마음에 새기고 도장 새기듯 팔에 새기라.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사랑이 시샘은 죽음 같이 잔혹한 것. 사랑은 타오르는 불길이 그보다 더 세리요. 바닷물로도 끌 수 없고 굽이치는 홍수로도 쓸어갈 수 없고 어떤 사람이 전 재산을 주고 사랑을 사려고 했어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라고 말한다. 이보다 더 강열한 사랑의 표현이 있을까? 주님은 신랑으로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고 있다. 한 번도 다른 사람에게 눈을 팔거나 다른 생각을 하신 적이 없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당신의 신부를 사랑하고 있다. 그런데 열 처녀 중 오직 다섯 처녀만 신랑을 만났다. 그러면 신랑을 만나지 못한 나머지 다섯 처녀는 신랑을 기다리지 않았던 것인가? 아니다. 그들도 신랑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준비가 덜 되었기에 신랑을 만나지 못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교회는 주님의 신부다. 우리가 바로 그 신부이다. 여기서 우리는 어떻게 그 분을 사랑하며 준비해야 할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 순교의 각오로 신랑을 기다려야 한다. 주님처럼 우리도 한 눈을 팔아서는 안 된다. 매 순간 그 분을 사모하고 그 분을 사랑함으로 최선의 시간을 드려야 한다. 어떤 유혹에도 순결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이런 것을 잘 지켜야 영원한 결혼이 가능하다. 사랑에 미치면 전부를 투자해도 아깝지 않게 된다. 어떤 삶을 살아도 전혀 힘들지 않다. 어떤 고난과 핍박도 두렵지 않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드리는 헌신은 언제나 즐겁고 흥분되고 기쁘기만 하기 때문이다. 주님이야 말로 평생을 사랑해도 싫증나지 않는 너무 멋지고 위대하고 매력적인 그리스도인들의 신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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