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7-01-05  제목  현대 이슬람 세계의 아프리카 기독교에 대한 도전과 선교적 방안  주제어키워드  무슬림 선교전략  국가    자료출처  강승삼  성경본문    조회수  12790  추천수  34 현대 이슬람 세계의 아프리카 기독교에 대한 도전과 선교적 방안 강승삼 <지난호에 이어서> 8. 1. 종교다원주의 사상을 배격하는 기본입장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한다. 로마교회 뿐만 아니라 개신교회의 협의체인 세계교회협의회 (World Council of Churches)는 종교다원사상을 지지한다. 세계교회협의회는 1971년 대화 프로그램 (Dialogue Program)이 설립되기 전인 1970년 베이루트에서 힌두교, 불교, 이슬람 지도자들과 함께 대화와 혼합적인 예배행위를 가진 후 “산 신앙인들과의 대화”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이슬람을 포함하여 타종교들에도 구원의 길이 있다고 인정하거나 그들을 참된 종교로 인정한 것은 기독교의  구원 진리와 예수의 유일성을 배격한 행위이다. 카톨릭 교회의 제2바티칸 공의회 문헌의 내용을 살펴보자. 교회는 또한 회교도들도 존경하고 있다. 생명의 실존자, 자비롭고 전능한 천지의 창조주, 사람들과 얘기하시는 유일신을 그들도 흠숭하며 아브라함이 하느님께 순종하였듯이 그들은 그들 신의 비밀한 결정에도 순종하며 아브라함의 믿음을 이어 받았다고 즐겨 주장한다. 예수를 하느님으로 인정하지 않지만 예언자로는 공경한다. 동정 성모를 공경하며 때로는 그의 도움을 정성되이 청하기도 한다. 또 하느님께서 모든 사람을 부활시키시고 갚아주실 심판날을 기다린다. 여기서 그들은 윤리생활을 존중하며 특히 기도로서, 또는 애긍시사와 재계로써 하느님을 섬긴다. 역사 과정에 있어서 그리스도교 신자들과 회교도들 사이에 불목과 원한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성스러운 교회 회의가 모든 사람들에게 권고하는 바이니, 과거를 잊어버리고 서로 이해해 주기를 힘쓰며, 모든 이에게 사회정의와 윤리선과 나아가서는 평화와 자유를 공동으로 옹호해 주고 촉진시켜 주기를 바란다.40)   8. 2.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은 모슬렘에게도 주어졌음을 믿고 선교에 임해야 한다. 2800여 년 전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선포한 다음의 약속을 특히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그 날에 이스라엘이 애굽과 앗수르로 더불어 셋이 세계 중에 복이 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복을 주어 가라사대 나의 백성 애굽이여, 나의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나의 산업 이스라엘이여, 복이 있을지어다 하실 것임이니라 (이사야 19:24-25). 8. 3. 모슬렘들을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의 대상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모슬렘을 대할 때 하나님이 니느웨 성을 향하여 가졌던 것과 같은 사랑어린 관심으로 대하여야 한다. 그 들도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다. 니느웨로 가기 싫어 다시스로 도망갔던 요나 선지자를 붙잡아서 다시 파송하여 “40일 후면 망할 것”이라고 명하한 그는 자비와 사랑의 하나님이다. 그들이 회개했을 때 그들을 용서하였다.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을 보자. 여호와께서 요나에게…가라사대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배양도 아니하였고 하룻 밤에 망한 이 박 넝쿨을 네가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치 못하는 자가 십 이만 여명이요 육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치 아니하냐! (요나 4:9-11). 모슬렘들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이요 이 세상에서 같은 공기를 호흡하며 살아가는 아담의 후예들이다. 그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8. 4. 서북 아프리카에서 총체적인 선교방법 (holistic mission)으로 대처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현실적인 상황을 미루어보나 현재의 선교사역들의 패턴을 보아도 서북 아프리카에서는 총체적인 선교방법이어야 한다. 그들의 현상적 필요 (felt-needs)를 외면할 수 없는 것이다. 총체적 선교방법은 대부분의 2/3의 세계에서는 현실적으로 적절한 방법일 뿐만 아니라 선교의 가교역할을 한다. 그들에게 진정한 필요 (real need)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이다. 이 방법은 예수님의 선교방법이다. 예수님은 각성과 마을로 두루 다니며 말씀을 선포하고 (preaching), 가르치고 (teaching), 섬겼다 (serving). 배고픈 무리들을 먹이고, 병든 자들을 그의 능력으로 치유하였고, 장애인들을 온전케 하였다. 예수님은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겼고, 그를 십자가에 처형한 자들을 위하여 용서의 기도를 하였다 (마태 9:35-38; 누가 23:34). 초대교회 일곱 집사들 중 하나인 스데반도 그를 향하여 돌을 던진 자들을 위하여,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사도 7:59) 하며 용서의 기도를 하였다. 아무리 기독교회와 성도들을 향해 핍박한 자들일지라도 그들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 바울 사도 또한 복음 선교과정에서 엄청난 핍박과 곤경을 당했다 (고후 11:23-33). 그럼에도 그는 목숨이 다하기까지 선교하였다. 이와 같이 기독교인들을 핍박하는 모슬렘들도 심판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의 대상이다. 그들에게도 예수의 제자들과 교회의 지도자들이 필요하다. 그들 중에 다수를 차지하는 서민들은 너무나 가난하다. 사랑이 필요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 선포와 제자양육, 지역사회개발 등 사람들의 필요를 생산적 방향으로 지혜롭게 도울 필요가 있는 것이다. 가장 효과적인 선교방법은 사도 바울처럼 “하나님의 능력에 의한 복음전도” 이다. 다음의 고백이 이를 잘 나타낸다.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고전 2:1-5).41)   하지만 기독교와 이슬람 두 종교 간의 충돌은 여전히 계속될 것이다. 아프리카 전통종교의 문화 복고 운동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는 세계화에 대해 반작용으로 나타나는 문화와 종교의 원리주의운동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세계화에 대한 반작용이 아니라 할지라도 기독교가 전파되는 곳마다 핍박은 항상 존재했다. 이러한 충돌은 우리 기독교인들에게는 핍박이요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복음 선교는 하나님의 사랑과 그의 성령의 능력 나타나심을 기대하면서 순종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8. 5. 모슬렘 복음전도에 7가지 혼합주의를 피하기 위한 지침들을 숙지해야 한다.42)   첫째, 예수님은 주님이며 구세주이시다. 예수님 외에는 구원이 없다. 둘째, 새 신자들은 세례를 받고, 다른 신자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며 (이 일은 매우 신중하게 이뤄져야한다) 성찬을 나눈다. 셋째, 새 신자들은 인질 (그리고 토라와 또 구할 수 있다면 사불)을 연구한다. 넷째, 새 신자들은 신비주의와 새로운 민속 이슬람 관습들 (즉, 샤머니즘, 성자들에게 기도하는 것, 부적의 사용, 저주, 주문 등)을 버리고 이들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다섯째, 이슬람 관행들과 전통들 (예를 들어, 금식, 구제, 할례, 모스크 출석, 머리에 수건을 쓰는 것, 돼지고기와 술을 금하는 것 등)은 죄사함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나타내는 표현으로써 행해진다. 여섯째, 코란, 무함마드, 전통 이슬람 신학은 성경의 진리에 비추어 검토하고, 판단하며 필요한 부분은 재해석한다. 성경적으로 용납할 수 있는 무슬림 믿음과 관습들은 그대로 유지하고, 다른 것들은 수정하며, 어떤 것들은 거부해야 한다. 일곱째, 새 신자들은 중생과 은혜 안에서의 성장의 증거 (예를 들어, 성령의 열매, 사랑이 더 많아진 것 등)를 보이고, 특히 잃어버린 자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소망 (예를 들어, 말로서 하는 증거와 중보기도)을 보여야 한다. 8. 6. 이슬람의 부흥운동의 역사를 알고, 모슬렘의 네 분류에 맞은 선교적인 대응을 하여야 한다. 이슬람의 부흥운동은 역사적으로 오토만 제국 (Ottoman Turks)때의 부흥과, 일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의 식민 통치로부터 독립과 함께 대두된 이슬람의 이상주의를 들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이슬람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고민하던 이슬람 국가들은 이슬람의 원리 (코란과 순나)로 돌아가자는 운동을 일으키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모슬렘을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43)   첫째로 적응 스타일의 모슬렘 (adaptionist)을 들 수 있다. 역사적인 이슬람이 계속되는 세계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하여 새로운 도전들과 사고들을 고려하며 상호 작용하고자 한다. 둘째, 전통주의 모슬렘 (conservative)은 이슬람 전통을 고수하며 더 이상의 변화는 원하지 않는다. 셋째로는 근본주의 모슬렘 (fundamentalist)으로 원리주의자라고도 하며, 세계변화의 적응이론이 이슬람의 원리에서 지나치게 벗어났다고 보고, 오히려 코란과 순나로 돌아갈 것을 주장 한다. 근본주의는 이슬람의 역사 속에 항상 있어 왔으며 모든 계급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체로 이들은 이슬람이 서방에서부터 입은 상처로 인하여 열등감을 갖고 있으며, 그 반작용으로 서구문명에 대하여 공격적이며 과격하다. 이들은 매우 교조적 (dogmatic)이며, 알라의 속성 가운데 알라를 배신하면 결코 용서받지 못한다는 교리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알라가 원한다는 근거만 있으면 생명을 바친다 (수라 3:31-32). 오늘날 발생하고 있는 테러사건들이 원리주의 모슬렘들의 소행으로 보는 것은 당연하다. 이들 과격분자들에 대해서는 심리학적인 이해와 치유자의 자세로서 접근해야 하며, 교리논쟁이나 언쟁은 그들의 내면의 확신을 더욱 부채질하게 됨으로 피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들에 대한 기독교 선교는 전투적인 자세보다는 그들을 이해하고 대화로 유도하고자 하는 사랑의 자세가 필요하다.   넷째는 개인주의 스타일의 모슬렘 (individualist)들로 이슬람 신앙을 비정치적인 종교로서 개인적인 차원으로 보는 “열린 회교권”이라 부를 수 있다. 이들에게는 복음증거의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예를 들 수 있겠다. 동부 아프리카의 케냐,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남부의 경우 동네 모슬렘 평민들이 기독교로 회심하게 되면 소속하고 의지할 수 있는 기독교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가 가까이 있어야 기독교인들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유럽이나 미국에 이민 온 모슬렘들도 같은 맥락에서 전도가 가능하다. 이민자들은 문화의 교차를 통해서 더욱 기독교 복음에 문이 열려져 있다. 그 지역의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들이 선교해야 한다. 한국의 외국인 근로자들 가운데 모슬렘들을 위한 선교는 하나님이 주신 기회이다. 한국교회가 책임을 져야한다. 수피들 가운데서와 세속 정부를 원하는 모슬렘들 가운데서 개인주의 스타일의 모슬렘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이들에게도 복음의 문은 열려 있다. 하지만 오늘날 터키, 나이지리아 같은 나라의 헌법은 세속 법이지만, 터키 사회의 태반의 민중들과 나이지리아 북부의 다수를 차지하는 모슬렘들이 그들의 정체성 회복을 위하여 원리주의로의 회귀를 위해 샤리아 법을 제정하여 종교 간의 갈등과 충돌을 부채질하고 있다. 8. 7. “정통” 아랍 이슬람 속에 정령숭배 사상이 스며들어 있음을 알고 적절한 선교대응을 해야 한다. 아랍에서 발흥한 이슬람은 처음부터 정령숭배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무함마드 당시나 그 이전의 아랍인들이 갖고 있었던 토속적인 종교의식의 성격을 다분히 반영하고 있다. 국제교역의 도시 메카는 많은 우상숭배자들이 성지로 여겼다. 그 곳에는 사막의 생명줄 오아시스가 있었고, 무함마드의 혈연인 꾸라이쉬 (Quraysh) 부족의 쉼터요 시장이며 종교의식을 행하는 중심지였다. 이들은 당시 메카의 주인으로서 상업적인 목적으로 만신전 (萬神殿)인 흑석(黑石, Ka'ba)을 순례하는 행사를 주관하였다.44)  이 성지순례는 삼 일간 계속되는 행사로 아라비아의 모든 지역에서 수 많은 아랍인들이 이 행사에 참여했다. 꾸라이쉬 부족은 음식물과 물을 제공하였고 흑석 성지순례자들은 세금을 받고, 그들의 상품판매를 통해서 큰 부를 누렸다. 정통 이슬람 속의 정령숭배 사상은 이 흑석 외에도 많다. 남부 아라비아에 위치한 나즈란 (Najran)의 오아시스에서 자라는 대추야자 나무, 심지어는 특별한 모양의 돌무더기도 숭배의 대상이 되었다. 아랍인들은 이러한 나무, 돌 신들 외에도 진 (Jinn)이라고 하는 영들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믿었다. 더욱이 흉악한 눈 (evil eye)에 대한 두려움이 강했고 죽은 조상들의 영을 경외했다. 이러한 정령숭배를 중심으로 한 토속종교의 요소가 이슬람 발흥 이후에도 계속 스며들었다. 소위 “정통 이슬람”은 모슬렘 이상주의자들의 철학적이고 교리적인 “이상주의로서의 이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선교사들은 이슬람 정통교리 뿐만 아니라 그들의 정신내면의 세계관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정령숭배 사상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45)  이 같은 이슬람의 조상숭배나 정령숭배 사상은 서북 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흡수되어 아프리카화 (Africanization)와 이슬람화 (Islamization)가 혼합적으로 발생했다. 다시 말하면 아프리카의 조상숭배가 이슬람화 되었고, 이슬람의 내세 사상은 아프리카 전통 사상과 비슷하게 변질되어 버린 것이다. 그래서 아프리카 모슬렘들은 알라에게 조상을 위하여 기도한다.46)  바꾸어 말하면 아프리카에 기독교인의 통계수치가 높기는 하지만, 아프리카 사람들의 내면에 뿌리 박혀 있는 조상숭배 사상이 그 모양만 바뀌어 나타나 있음을 우리는 인지해야 한다. 이러한 민속이슬람 (folk Islam)이 서부 아프리카만 해도 200여 가지가 넘는다. 8. 8. 기도하는 마음으로 코란과 성경에서 접촉점을 찾아 대화를 나누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모슬렘과의 전도를 위한 대화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우리는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차선책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모슬렘들은 코란을 믿고 성경도 경전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몇 가지 실례를 들어보자. 첫째, 모슬렘들에게 어떻게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비를 설명할 것인가? 성경은 분명히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 신학을 제시한다.47)  그러나 이슬람교는 엄격한 “유일신론” 이지만 삼위일체론을 인정하지 않는다. 신과 인간 사이의 어떤 중제자도 인정하지 않는다. 이슬람교의 신앙고백은 “알라 외는 다른 신이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창조자를 아들이나 신적인 영으로 인정한다면 그것은 알라와 그의 모든 천사들의 적에 해당된다고 했다.48)  삼위일체사상을 반대하는 코란의 구절은 또 있다. 경건의 백성들이여! 너희들의 종교에 있어서 정도를 넘지 않도록 하라. 또 알라에 대해서 진실이 아닌 것은 말하지 말라. 구세주인 마리아의 아들 예수는 알라의 사도이며, 마리아에게 수여된 신의 말씀이며, 신으로부터 온 성령이다. 그러므로 알라와 그 사도를 믿어라. 삼자라는 말을 써서는 안 된다. 그런 일은 없어져야 한다. 하늘에 있는 것, 땅에 있는 것은 모두 알라에게 속하고, 보호자는 알라 만으로 충분하다.49)   여기서 경건의 백성들은 기독교인들을 뜻하고, 신은 자식을 낳거나 낳게 하는 게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신격을 완전히 부인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어머니는 있을 수 없고, 그녀 (마리아)는 알라의 아들을 낳을 수도 없다. 아무도 한 인간을 주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알라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그들이 자신들을 신이라고 할 때 전능하신 분이 그리스도와 그의 어머니를 멸망시키는 것은 작은 일이라고 선언한다 (수라 5:116; 3:64; 9:31; 5:17).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부정은 코란에서 17회나 언급되고, 마리아의 아들로는 23회나 나와 아담과 같은 하나의 피조물이라고 했다. (수라 3:59). 그러나 코란은 예수님을 다른 선지자들 보다 높은 위치에 놓고 있으며 그러한 코란의 구절들이 예수의 신성을 표현하고 있음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즉 예수의 동정녀 탄생을 보자. “마리아여! 하나님께서 너에게 말씀으로 복음을 주시니 마리아의 아들로서 그 이름은 메시아 예수이니라. 그는 현세와 내세에서 영광이 있으며 하나님 가까이 있는 자들 가운데의 한 분이니라” (수라 19:20). “예수는 죽음에서 살아났다” (수라 5:113). “예수는 거룩하고 죄 없으신 분이다” (수라 19:19). “예수는 메시아이시다” (수라 4:171). “예수는 심판을 위해 다시 오실 것이다” (수라 43:61) 등 코란의 구절들도 훌륭히 변증 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경에서 확실한 변증을 보여 줄 수 있다. 즉 예수의 동정녀 탄생 (이사야 7:14; 마태 1:18,20; 누가 1:34-35; 갈라디아 4:4); 그리스도의 선지자 직임 (신명기 8:15; 사도3:22-23; 누가 13:33; 19:41-44; 요한 8:26-28; 12:49-50; 14:10,24; 15:15; 17:8,20; 24:3-35); 예수의 희생 사역 (레위 1:4; 4:29, 31, 35; 5:10; 16:7; 17:11; 시편 40:6-8; 히브리 9:23-24; 10:5-9, 13:11-12; 요한 1:29; 벧전 1:19; 고전 5:7); 그리스도의 부활 (고전 1:18; 15:20; 계시록 1:5); 그리스도의 승천과 보좌에 앉으심 (누가 24:50-53; 사도 1:6-11; 마가 16:19; 요한 6:62; 14:2, 12; 16:5, 10, 17, 28; 17:5; 20:17; 에베소 1:20; 4:8-10; 딤전 3:16; 히브리 1:3; 4:14; 9:24; 7:24-25; 8:1-6; 10:19-22; 요일 2:2);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요한 5:22,27; 사도 10:42; 17:31; 마태 19:28; 25:31-34; 누가 3:17; 로마 2:16; 14:9; 고후 5:10; 딤후 4:1; 야고보 5:9) 등을 갖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문제는 모슬렘들이 성경을 기독교인들이 왜곡시켰다고 생각한다. 둘째, 성경의 원본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성경의 무오성을 반박하며, 변질되었다고 주장하는 모슬렘들에게 어떻게 변증할 것인가? 많은 모슬렘들이 성경이 변질되었다고 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코란에는 구약의 율법서에 관한 10개의 구절이 있다. 알마시 (Abd al-Masih)가 모슬렘들이 고발하는 10개의 구절을 8가지로 분석한 것을 보자.50)   1) 모든 유대인이 아닌 그들 중에 적은 무리가 무함마드를 속이려고 하였다는 것 (수라 2:75, 146; 3:78) 2) 그들은 올바른 인도를 받았으나 (수라 4:46) 교의 (규범)를 가리고 무효화했다는 것 (수라 2:42; 3:71) 3) 그들은 성경적 내용을 무함마드에게 어렵게 전하고, 그가 그들에게 성경을 구입할 때까지 그에게 아무것도 번역해 주지 않았다는 것 (수라 2:41,79) 4) 그들은 무함마드에게 그들 자신이 부담을 느끼는 (간통죄 같은) 몇 개의 명령을 숨겼다는 것 (수라 2:42, 146; 3:71) 5) 그들은 몇 개의 낱말의 모음을 변경하여 다른 의미를 부여했다는 것 (수라 2:75; 4:46; 5:13) 6) 그들은 율법서를 낭독할 때 그들의 혀를 들어서 발음함으로 아무도 그들이 말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 (수라 3:78) 7) 그들은 크리스천들에게 되풀이 했던 무수한 구절들을 잊어버렸다는 것 (수라 5:13) 8) 그들은 성경을 그들 자신의 손으로 베꼈다는 것 (수라 2:79) 이에 대한 우리의 대답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무함마드가 “그들”이라고 한 사람들은 당시 메디나에 살고 있었던 소수의 유대인을 말하고 있지 결코 유대인들 전체를 말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코란의 다른 곳에는 유대인 전부가 변질된 토라 두루마리를 갖고 있었다고 쓰여 있지 않다. 토라 전체의 무오성에 대해서는 코란의 어느 곳에도 의문시하고 있지 않다. 2) 위에 언급한 구절들을 분석하면 당시 그곳의 소수의 유대인들이 갖고 있던 토라가 변질되어서 의심하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 외에 코란의 어느 곳에도 복음의 변질에 관해서 말하고 있지 않다. 무함마드는 기독교인들이 진리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3) 코란자체가 성경의 계시의 말씀을 확증하고 있다. “코란은 알라가 아닌 다른 것으로 인하여 있을 수 없으며 이전에 계시된 것을 확증하고” (수라 10:38); “믿는 자들이여! 알라와 선지자 그리고 선지자에게 계시된 성경과 너희 이전에 계시된 성경을 믿어라 했거늘, 알라와 천사들과 성경들과 선지자들과 내세를 부정하는 자는 결코 구원받지 못하리라” (수라 4:137); “알라가 그대에게 계시한 성경은 진리로 그 이전에 계시된 것을 확증하고 있나니…” (수라 35:32). 만약 모슬렘들이 성경이 변질되었다고 고집한다면 “성경이 진리라는 코란의 증언과 코란의 정확성에 대하여도 스스로 반박하게 되는 것이며, 코란이 알라신으로부터 계시되었다는 증거가 거짓임을 보이는 결과를 초래한다.51)   셋째, 모슬렘들의 조상이라고 하는 아브라함, 야곱, 의혹을 가지고 있는 재림 예수, 그리고 여러 가지 그들의 관심사에 대한 주제들을 성경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어야 한다. 몇 가지 제목만을 소개한다.52)   1) 아브라함의 두 아들 (이스마엘, 이삭)에 관한 신학적인 의문: 첫 창조와 재창조의 원리는 무엇인가? (창세 17-18장; 로마 4장) 2)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 약속된 기업이 무엇인가? (창세 12:1-22:24; 히브리 11:8-19) 3) 아브라함이 언제 예수님을 만났는가? (창세 12장-22장; 요한 8:31-59) 4) 야곱과 이스라엘의 관계, 그리고 그 의미가 무엇인가? (창세 32:27-29) 5) 성경 예언에서 성취될 주인공은 이스라엘인가, 교회인가? (요한 1:4-42; 마태 16:13-20; 23:37-39) 6) 재림을 약속하신 예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주가 될 것인가? (딤후 4:1-8; 고후 6:1-2) 7) 왜 예수가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는가? (삼하 7:12-16; 시편 2:1-11; 마태 1:1; 마가 1:1-11) 8) 왜 예수께서 성전에서 소란을 피우셨는가? (요한 2:13-22) 9) 예루살렘의 알아끄사 사원은 재건될 것인가? (고전 3:16; 6:19-20) 10)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에서 온 이스라엘은 누구인가? (로마 11:26) 11)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싸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가? (창세15장; 출애굽 3장; 민수 20장; 여호수아 5장; 룻4장; 에베소 6장) 12) 참 (새) 이스라엘은 누구인가? (시편 122:6; 갈라디아 6:16; 로마 9:6; 11:26) 결론적으로 우리는 이상에 제안한 사항들을 염두에 두면서, 동시에 제자삼기 (disciple-making)가 우리의 임무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서북 아프리카의 모슬렘들에게 복음선교할 때 사랑의 품고, 바울의 고백처럼 “내 말과 전도함이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고전 2:4) 하도록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탁하며 진행해야 할 것이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사도1:8)는 말씀을 기억하자. “표적과 기사의 능력이며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 (로마15:18) 하고, “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 뜻을 따라 성령의 나누어 주신 것으로써 저희와 함께 증거하셨느니라” (히브리 2:4)는 증언을 기억하자. 하나님의 성령의 능력이 아니고서는 저 돌같이 굳은 모슬렘의 세계관을 깨뜨릴 수 없다. 성령의 능력이 우리가 가는 곳마다 나타나도록 계속 기도하며 순종하며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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