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4-10-03  제목  세계순니파 최고 지도자, 여성 참정권, 피선거권 부여 촉구  주제어키워드  세계순니파 최고 지도자, 여성 참정권, 피선거권 부여 촉구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5458  추천수  18 이집트인으로서 순니파 이슬람 세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이집트 이슬람 최고 지도자가 직접 여성도 투표권과 피선거권을 행사할 때가 되었다고 주장하고 나서 앞으로 중동 이슬람 지역 여성권인 신장에 중요한 역할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의 순니파 이슬람의 최고 지도자인 셰이크 모하마드 사이드 탄타위는 지난 29일에 쿠웨이트의 알 라이 알 아암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 "이슬람 여성도 투표에 참여하고 공직자에 관해 의견을 이야기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집트 뿐 아니라 모든 순니 이슬람 지식인들과 성직자들의 교리 해석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탄타위씨는 여기서 한걸음 더나가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 해야 한다는 이집트 뿐 아니라 쿠웨이트 등 모든 이슬람 국가의 여성들에게 똑같이 적용되어야 할 문제"라고 말하여 여성의 참정권을 극히 제한하고 있는 걸프만 지역의 원리주의 국가의 여성참정권 허용을 촉구했다. 게다가 이집트는 이미 여성의 참정권과 공직선거 출마권을 남성과 동등하게 부여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발언은 이집트 보다는 중동의 다른 국가를 염두에 두고 발언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 탄타위와 회견한 신문이 속한 쿠웨이트의 경우 걸프만 지역 국가에서는 최초로 국민직선에 의해 입법기구를 출범시킨 나라이기는 했지만, 여성은 투표권도 출마권도 없다. 쿠웨이트 정부는 지난 5월에 여성 투표권과 출마를 허용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으나 의회 내의 반대파들이 많아 통과가 어려울 전망이다. 그나마 쿠웨이트는 나은 편이고 몇몇 아랍국가는 변변한 의회가 없거나 있다하더라도 삼권분립의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나라들이 많다. 탄타위씨는 이집트 이슬람의 고위 지도자인 동시에 순니 이슬람의 세계 총회 격인 알 아즈하르의 수장이기도 하여 그의 발언의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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