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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4-05-07
 제목  룡천사태와 북한의 개방
 주제어키워드  룡천사태와 북한의 개방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2190  추천수  5
북한의 유연한 입장 변화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룡천역 폭발 참사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북측의 전향적인 태도가 전반적인 개방 움직임으로 이어질지 다시 한 번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북측이 최근 복구용 자재ㆍ장비와 긴급 구호품 수송을 위해 공로와 육로까지 모두 개방하고, 남측 기술 인력을 지원 받는 문제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함으로써 북한 내 개혁 개방 주도 세력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관측까지 제기된다. 남측이 제공하는 룡천 참사 복구용 장비를 개성까지 육로를 통해서 받겠다고 한 북한의 자세는 군부의 입장 변화 여부와 맞물려 주목 받고 있다. 정부는 그 동안 북측에 육로 수송을 제안해 놓고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북한 군부가 군사적 측면에서 민감한 육로 수송을 허용할 리 없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하지만 개방 움직임에 과민하게 반응해왔던 북한 군부가 강경한 입장을 누그러뜨림으로써 향후 남북 교류 과정에서도 이같은 태도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이번에 육로 수송에 이용할 문산-개성간 경의선 도로가 개성 공단 활성화에 미칠 영향도 지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북한은 2일 대한 적십자사의 긴급 구호품 2차 항공 운송을 허용키로 해 서해 직항로 정례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게다가 북한 최고위급 인사인 내각 총리까지 나서 이례적으로 남측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시한 것도 주목해야 할 부분.
정부는 북측의 잇따른 파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육로 수송, 인력 파견까지 동의한 북측의 태도 변화가 일시적인지 원칙의 수정인지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4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14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북측 입장 변화의 의미를 가름해볼 수 있는 첫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황장엽 전노동당비서는 북한의 변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 했다. "과거에도 북한에서는 평북 룡천 참사와 같은 돌발적인 대형 사고가 비일비재했다. 그 전에도 기차가 전복되는 것, 조개잡이 나갔다가 수백 명이 민물에 빠져 죽은 사건들, 금강산 발전소 건설할 때 많은 사람들과 군인들이 생명을 잃었다. 북한 당국이 지금까지 각종 대형 사고에 대해 주민들에게 하나도 알려주지 않았고, 이번 룡천 사고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알려주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원조를 받기 위해 외국인들에게 많이 보여주고 또 보여줄 것이다. 룡천 참사와 같은 사고에 대해 우리는 가슴 아파하며 원조하는 것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북한 인민들을 각성시키고, 폭력 제일주의로 인권을 유린하는 북한의 통치 체제를 바꾸는 일을 추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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