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관리자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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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
매일선교소식 |
작성일 |
2003-12-02 |
| 제목 |
변화하는 몽골, 선교 현장을 가다 - 1 유라시아를 향해 열린 창 |
| 주제어키워드 |
변화하는 몽골, 선교 현장을 가다 - 1 유라시아를 향해 열린 창 |
국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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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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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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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3830 |
추천수 |
6 |
“몽골은 시베리아 가스관이 통과하는 중요한 지역입니다. 아직 도로, 전기, 가스, 화력발전소 등 국가의 근간이 되는 기간산업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지만 잠재력은 높은 나라입니다.” 11월 11일 울란바토르 정부종합청사 회의실에서 만난 몽골 바트볼드 외무성차관은 몽골은 한마디로 경제는 물론 문화 사회 전반적인 영역에 걸쳐 무한한 잠재력이 있는 ‘가능성’의 나라라고 평가했다. 또한 바트볼드 차관은 “한국을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며 “통신 자동차 관광분야에서 서로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는 우호적인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바트볼트 차관의 말처럼 몽골은 지정학적으로 유라시아를 향해 열린 창(窓)으로서 최근들어 북방선교의 역할이 대두되면서 중국과 더불어 뜨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몽골의 잠재력은 말 그대로 예단하기가 어렵다. 70년 가까이 러시아의 지배를 받으며 인민혁명당(MPRP)만 존재하는 공산주의 국가에서 1990년 ‘몽골의 봄’을 맞아 겨우 기지개를 켜고 있는 정도다. 세계를 향해 단추 구멍같은 실눈을 이제 뜨고 있다. 그동안 몽골이 ‘세계시장’에 알려진 것은 씨름, 활쏘기, 경마 등 전통적인 경주가 펼쳐지는 나담축제가 있는 나라로만 인식되어 왔다. 몽골은 북쪽의 시베리아와 남쪽의 중국 사이에 끼어 있는 내륙국으로 아시아에서 6번째로 넓은 나라다. 국토의 5분의 4가 초원지대로 대부분 몽골인들은 수백년 동안 가축을 키우는 칭기스칸의 후예답게 유목생활을 해왔다. 철저하게 축산에 바탕을 둔 중앙계획 경제를 실시하여 공업은 거의 발달하지 못하고 러시아에 전적으로 의존해 온 것이 사실이다. 농산물 중 축산물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만 봐도 유목이 얼마나 중요한 생업인지 이해가 된다.
초원을 끼고 유목생활을 하던 몽골인들이 최근 울란바토르로 집중되면서 또다른 유랑생활을 하고 있어 커다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도시로 진출은 전쟁 막사에서 유래된 천막집 ‘겔’을 짓는데 2시간이면 가능해 유랑민들은 뛰어난 현지 적응능력을 초원이 아닌 도시로 선택하고 있다. ‘겔’은 원래 귀족들의 임시숙소였으나 간편하고 이동이 쉬워 유목민에게 최적의 도구였으며, 요즘들어 양털을 사용한 반 영구적인 겔도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렇듯 몽골도 우리나라 60~70년대를 연상하는 도시집중화가 거세게 일고 있으며 그들의 ‘영원한 양식’이라 여겼던 유목생활을 차츰 청산해 가고 있는 실정이다.
2002년 현재 몽골의 전체 인구는 우리나라 대구직할시와 엇비슷한 270만명으로 추산되며, 그중 70만명이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몰려있다. 전체 면적에 비하면 인구가 턱없이 적다. 몽골정부는 그동안 포상제도를 도입, 출산 장려책을 실시하여 겨우 현재 인구에 이르렀다니 얼마나 눈물겨운 ‘투쟁’을 하고 있는 지 가히 짐작이 된다. 역시 자원은 사람이다. 몽골은 티벳불교라 불리는 라마교가 지배적인 종교였지만 공산당의 탄압으로 영향력이 매우 약화된 형편이다. 헌법에 종교의 자유를 허락하고 있어 선교에 어려움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보이지 않는 손’ 때문에 공개적인 활동은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9월 한국의 김○○ 목사가 이곳에 와 대형집회를 실시해 그때부터 기독교에 대해 대체로 관대한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그렇다고 선교사 신분으로 전도할 수는 없습니다. 점차 선교의 문이 열리고 있는 셈이죠.” 이렇게 몽골은 유럽과 아시아를 향해 한창 창문을 열어가고 있는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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