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3-02-13  제목  영아 살해 부르는 인도의 결혼지참금 제도  주제어키워드  영아 살해 부르는 인도의 결혼지참금 제도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4652  추천수  9 인도의 전근대적인 결혼 지참금 제도가 심각한 사회적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인도에서는 최근 각각 15세, 17세, 19세의 세 자매가 자신들로 인해서 부모가 지게될 결혼 지참금의 부담을 비관하여 자살하는가 하면 5녀를 둔 가장이 딸들과 아내를 살해하는 사건도 있었다. 또 가난한 인도인들 사이에서는 출산 후 딸이 태어나면 막 태어난 아기를 그 자리에서 살해하는 사건도 자주 벌어진다. 이같은 남아 선호 사상과 여아 살해의 부작용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문제는 성비 불균형이다. 인도는 정상 수치보다 여성의 수가 약 4천 만 명 정도 모자르는 상황이다. 인도 남자 1천 명당 여성의 수가 933 명이다. 이는 미국의 1,029명, 인도네시아의 1,004명, 브라질 1,025 명과 비교해 볼 때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이같은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지참금 제도이다. 정부는 1994년에 법으로 이를 금지해지만 실제로 인도 여성이 결혼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지참금의 규모는 15만 루파(한화 380 만 원) 정도이다. 참고로 인도인의 년 평균 수입은 3만 루피를 조금 넘는다. 인도 사람들이 여아의 출생을 피하기 위해서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초음파 검사를 통한 태아 성감별과 낙태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성감별 자체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데 비해 인도에서는 길거리나 병원 등에 공공연히 성감별 광고가 붙고 있고, 성감별은 우리 돈으로 1만 6천 원이면 충분하고 낙태는 9천 원만 더 내면 된다. 심지어 병원에서는 '지금 1000루피로 미래 10만루피를 아끼세요'라는 등의 광고문구로 낙태를 독려하고 있다. 여아 낙태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최근 인도의 의료과학협회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알 수 있다. 이 보고서는 최근 인도의 주요 병원에서 수술한 미성년자 가운데 여성의 비중은 30%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수치이며, 여아 출생을 기피한 낙태의 결과로 그만큼 여성이 남성에 비해서 적거나, 여성차별풍조로 병이 난 여자 아이를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지 않고 방치한 결과로 밖에 볼 수 없다. 그러나 더 심각한 것은 영아 살해 풍조이다. 낙태도 낙태할 돈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고, 그나마 없는 극빈자들은 영아 살해를 택한다. 갓 태어난 아이의 입에 소금 등을 퍼 넣어 죽게 하는 등의 영아 살해는 인도사회에서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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