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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6-06-28
 제목  <특집>기고2, 사도 바울이 꿈꾸었던 선교 전초 기지로서의 한인 교회
 주제어키워드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6024  추천수  65
한인교회로서의 델리 임마누엘 교회

델리 임마누엘 교회는 올해로 창립 11 주년을 맞았다. 1995년 4월 15일 두 가정과 함께 시작된 임마누엘교회는 주님의 은혜로 인도에서 영적?양적으로 많이 성장하였다. 어느 해외 한인사회가 다 그렇듯이 한인교회는 교민 사회의 중심이다. 처음 해외에 나오는 사람들은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또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교회에 발을 딛게 되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실한 성도로 거듭나게 된다. 4년 전 한국 포스코(포항제철) 인도 사무소에 D씨가 소장으로 부임을 했다. 부임한 다음 날 묵고 있는 게스트 하우스에 찾아가 복음을 전하고 기도를 해 주었다. 기도가 끝났을 때 D 소장의 눈에 눈물이 고여 있었다. 처음 부임한 해외, 그것도 인도에서 생면부지의 낯선 목사가 찾아와 자신의 가정과 직장의 안정과 축복을 기원하는 기도에 감동이 되었든지 앞으로 계속 교회에 나오겠노라고 약속을 했다. 해외에 있는 교민사회는 잃어버린 영혼을 추수하는 황금밭이라 할 수 있다. 델리 임마누엘교회 전체 교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곳 인도에서 신앙생활을 새로 시작한 새신자들이다. 새신자는 순수하게 자란다. 새벽기도, 금요 기도회에 참석하는 인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새신자들이며 새신자 가운데 80 % 이상이 십일조를 하고 있다.



한인교회의 의미와 역할

첫째는, 교민사회를 섬기는 한인교회이다. 한인교회는 교민사회를 잘 섬겨야 한다. 교민사회에 환영을 받는 교회가 결국 부흥하고 전도의 문이 열리게 된다. 델리 한인회는 일년에 한번씩 총회를 한다. 올해는 3월 24일에 사켓에 있는 메이어트 호텔에서 재인도 한인회 총회가 열렸다. 당시 교회의 오케스트라와 연주단이 참석하여 총회의 진행에 좋은 영향을 미쳤고, 이를 바라본 한인들은 한인교회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둘째는, 사도 바울이 꿈꾸었던 선교 전초 기지로서의 디아스포라 교회이다. 사도 바울은 어느 지역을 가든지 먼저 동족들이 모이는 회당을 찾아가 복음을 전했다. 그리고 그 지역에 교회를 세웠다. 그리고 그 교회는 그 지역의 동족과 이방을 선교하는 전초기지가 되었다. 델리 임마누엘교회는 사도 바울이 꿈꾸었던 선교 전초 기지로서의 디아스포라 교회이다.

셋째는, 북인도 3,000여 개 교회의 강단을 살리는 설교 문서 사역으로서의 역할이다. 두달에 한번씩 10편의 설교가 실린 영어설교문서 ‘Deepti(빛)’와 힌디 설교문서 ‘Milab(만남)’이 북인도 지역 3,000여 개 교회의 목회자들에게 전달이 된다. 학력 수준이 낮고 신학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대부분의 지방 목회자들에게 이 한 부의 설교 문서는 한 사람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이 설교문서에 의존하여 주일 설교를 준비한다. 델리 임마누엘교회에서는 매달 마지막 주일을 ‘문서선교주일'로 정하고 ‘설교문서 한 권은 한 사람의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사명 하에 가족 개개인의 이름으로 ‘선교사 보내기 운동'을 하고 있다.

마지막은,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일년에 일곱 차례 지방의 목회자들을 델리에 초청하여 임마누엘 교회 선교관에서 3 박 4 일 동안 설교만 집중적으로 훈련을 시키고 있다. 적게는 20명, 많게는 50여 명(많은 인원을 초청할 때는 시내 홀을 빌려서 함)을 초청하여 설교 세미나를 열어 지방 목회자들의 설교 강단을 살리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문화활동을 통한 교감확대

매년 2월이 되면 시내 콘서트홀을 빌려 봄맞이 음악회를 연다. 문화 콘텐츠가 별로 없는 델리에서 임마누엘 교회 '봄맞이 음악회'는 교민들 뿐 아니라 인도 현지인 그리고 외국인들에게까지 열광적인 환영을 받고 있다. 델리 임마누엘교회 성가대와 챔버 오케스트라가 주축이 되어 공연을 하는데 보조 의자를 놓아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올해는 지난 1월 28일 Sai International Centre 에서 680석의 홀을 다 채우고 보조 의자와 일부는 홀 통로에 자리를 잡은 가운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또한 한국의 문화 선교 예술단을 초청해 수시로 공연을 하여 교민들에게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 주고, 인도사람들과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알림으로 그들을 품는다. 지난 2월9일 ∼ 16일에 왔던 ‘글로리아 코랄(단장 장호성 장로)’ 의 초청 공연은 델리 사이인터내셔널센터, 센테너리감리교회, 폴캐터럴처치, 세인트존스칼리지 등에서 여섯 차례 연인원 7,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공연에 인도 대법원장을 비롯해 각계 인사들이 관람했고, 데이트 TV 등 지역 언론에도 보도 됐다. 이러한 공연을 통해 인도 기독교계에 커다란 도전을 줄 뿐 더러 복음의 불모지인 이 땅에 한국 교회의 영성과 열정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매년 11월 초에 있는 임마누엘 국제 바자회는 올해로 8회 째를 맞게 된다. 이 날은 델리 임마누엘교회 전체 교인이 동원되는 교회 축제일뿐 아니라 델리 교민사회의 축제 그리고 인도인과 외국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델리 국제행사이다. 한국의 5일 장터와 같이 교회 마당 한편에 마련되 이십 여개의 음식 코너에서 즉석 한국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이 날의 델리에 있는 한국 음식점들도 바자회에 한 코너씩 맡아서 특선을 선보이고 그날 판매금 전체를 교회에 헌금한다. 특히 김치는 해마다 수백 킬로그램을 담는데, 한 시간도 되지 않아 일본 사람들에 의해 모두 팔린다. 바자회의 수익금은 인도 불우이웃 돕기에 쓰여 진다.



한인교회의 지향점과 지양점

한인교회가 지향해야 할 부분은 현지교회와 선교단체들과의 활발한 교류 및 협력관계 도모이다. 한인교회가 현지 교회나 선교단체들과 마찰이 생기면 그 지역사회에서는 치명적이다. 비록 한인들만 모이는데 무슨 상관이 있느냐 생각할지 모르지만 한인교회는 지역사회에 노출이 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상황들이 공개되어 진다. 델리 임마누엘교회는 11년째 인도 감리교회 지하실 전체를 한인교회 전용으로 쓰고 있다. ‘The Centenary Methodist church’ 는 델리에 있는 가장 큰 교회 중의 하나이다. 11년째 거의 무상으로 쓸 수 있는 비결은 감리교단과의 좋은 선교 협력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지방 목회자 자녀들의 장학금을 주기도 하고, 감리교단에서 운영하는 고아원과 학교에 장학금을 기증하기도 하고, 은퇴 목회자들을 지원하기도 하고 또한 개척교회들이 건축할 때 건축기금을 헌금해 주기도 한다. 지양할 점으로는 한인들끼리만 어울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델리 교민사회는 주로 상사주재원들과 자영업, 그리고 유학생들로 구성된 사회이다.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 정도 있다가 다시 발령을 받아 귀국하거나 타국으로 가게 된다. 이 기간 동안에 오직 한인들과만 어울리다가 한 사람의 현지인이나 외국인을 사귀지 못하고 귀국하는 사람들이 많다. 해외에 있는 성도들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주님의 최후 명령의 최 일선에 서 있는 선교적인 삶을 살수 있는 축복의 기회를 가지고 있다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현지인들과의 교제를 통해 복음을 전해야 한다. 또한, 같은 지역에 있는 한인교회는 경쟁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관계가 되어야 한다. 한인교회 때문에 교민사회가 분열되는 경우가 많다. 교회에서 싸우고 갈라지는 모습을 보면 교회가 상처를 입는 것을 당연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보는 교민들 역시 교회에 대한 깊은 불신과 상처를 받게 된다. 교회는 교민사회를 화목하게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교회가 다르다고 서로 반목하거나 경쟁상대로 보지 말고 서로 활발하게 교류하고 행사도 공동개최하고 하고 교민사회도 함께 섬김으로 교회가 솔선수범해서 화목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때 바로 그런 모습이 교민 사회를 화목하게 하고 전도의 문이 열려 교회가 부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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