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6-05-02  제목  <기획> 인터뷰2-컴퓨터 선교에 주력하는 KCM, 이영제 대표  주제어키워드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175597  추천수  77 컴퓨터 선교에 주력하는한국컴퓨터선교회, 이영제 대표“한국컴퓨터선교회의 목표는 첫째, 오늘의 한국 교회가 있기까지 복음의 씨를 이 땅에 뿌리기 위해 희생을 아까지 않았던 신앙 선배들의 업적을 기리고 전승하는데 있습니다. 둘째, 지나간 한국 교회 역사를 통해 느낀 교회 분열의 역사를 참회하고 초교파적인 연합을 통하여 오직 복음을 전하는데 있습니다. 셋째, 세계선교정보의 수집 및 분석을 통하여 한국선교의 나아가야할 방향을 설정하는데 있습니다.”1986년에 설립되어 만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오직 컴퓨터 선교에만 주력해온 한국컴퓨터선교회(Korea Computer Misson - 이하 KCM)는 초교파적인 선교단체로 독립적인 자치활동과 유지를 하고 있다. 그러나 선교연합을 위해서 초교파선교단체의 연합모임인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에 가입되어 있다. KCM의 활동과 인터넷 선교의 다양한 사역 방법을 알아보고자 KCM 대표인 이영제 목사(주앙교회)를 만났다. KCM이 설립된 시기와 지금의 환경을 비교해 주십시오. 처음 KCM이 설립 될 때는 PC가 대중화되기 전 이었습니다. PC통신이라는 말이 생소 할 무렵에 컴퓨터 선교에 대해 막연하게나마 생각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고 믿습니다. 그 당시에 컴퓨터 선교를 준비하게 된 까닭은 ‘언제고 기술이 뒷받침 될 때를 대비하여 정보를 저장하고 프로그램화 해놓아야겠다’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지금은 컴퓨터와 통신 기술의 혁명이 가져온 인터넷을 통해서 사회 구조의 변혁이 급속히 일어나고 있는 시대입니다. 그 당시와 비교하면 인터넷 환경이 삶의 지각변동을 가지고 온 셈인데,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변화에 적응하여 인터넷은 이제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되었습니다. 이제 교계는 인터넷을 주축으로 하는 거대한 정보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넷 기술을 정보 활용의 열쇠라고 생각하고, 우리는 그것을 기독교적인 관심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기술과 문화의 도구로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자는 수평선교도 중요하지만 대를 이어가는 수직선교의 중요성도 부각되어야 합니다. 미래적 안목을 가지고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를 활용하여 선교 전략을 구축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후배 선교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KCM 활동을 소개해 주십시오. 1995년부터 한국기독교 최초로 인터넷 KCM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독교 정보 제공과 교육, 문서선교, 해외선교, 인터넷 방송 등을 하고 있습니다. M1000 프로젝트(현지 선교사를 위해서 무료 홈페이지를 제작해주는 것 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과 파송단체에 도움을 주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했으며 현재 350여명의 선교사에게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KCM에서 승인하면 자동화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아랍국가에 있는 유일한 기독교 방송국인 파키스탄 기독교 방송국과 협약을 맺어서 KCM 인터넷 방송망을 이용해 우르드어(파키스탄의 공용어)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선교를 위해서 듣는 성경을 4년에 걸쳐 완성했는데, 성경은 파키스탄 성서공회의 도움을 받았으며 녹음작업은 방송국 1급 성우들이 맡아서 해주었습니다. 파키스탄은 문맹률이 80% 이상이지만 파키스탄 영국인의 비율이 재(在) 외국인 중 가장 높아서 복음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듣는 성경은 특히 현지 병원에서 호응이 좋으며 발음이 정확해서 선교사 언어교육 프로그램 교재로도 할용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종교단체들은 선교활동이 금지된 지역에서는 병원과 같은 봉사시설을 세움으로써 간접적인 선교활동을 해왔는데 컴퓨터와 인터넷 교육으로 대표되는 KCM의 활동들도 이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선교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 인터넷 선교는 현지 선교사들과 선교를 잘 알고 있고 관심이 많은 사람들만이 필요성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선교를 잘 활용하면 효과적인 선교의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선교의 특징은 비 거주 선교지원이 가능하고 인터넷이 가능한 지역의 선교사와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며 선교단체와 후원그룹, 기도회원, 협력회원, 후원회원 등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컴퓨터를 선교적으로 활용하면 해당 국가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컴퓨터 교육장을 열어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표적인 방법이며 애니메이션과 동영상을 이용해서 선교단체나 교회를 홍보하는 매체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선교단체들은 다양한 자료와 정보를 수집하고 알릴 필요를 가지고 있는데 몇 전문 단체들은 이미 인터넷을 잘 활용하고 있어 선교훈련 소식이나 모집, 선교사를 위한 기도 제목 등을 수시로 알려 주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인터넷에서 제공되고 있는 많은 정보 중에는 선교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국가정보나 지역정보 및 정치·경제적 상황에 관한 정보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좋은 자료들은 선교단체들이 선교정보를 취합하는 좋은 통로가 될 수 있겠습니다. 인터넷을 좀더 적극적인 복음전파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좀더 다양하고 전문적인 방법의 사이트가 개발되어야 할 것이며, 분야가 넓고 다양한 컴퓨터 선교를 세분화하여서 개발 요소를 다양화·전문화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인터넷 선교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인터넷 사역자의 소명감 악화가 가장 큰 문제점 입니다. 인터넷이 미치는 영향은 광범위한 반면 사역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선교적 효과는 거의 나타나지 않거나 미약합니다. 또한 인터넷 선교나 비거주 선교는 직접적으로 현지 사람들과 일대 일로 만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명감이 퇴색되기 쉽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선교의 방법은 사실 장기간에 걸친 전문적인 컨텐츠 개발이 필요하므로 분명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절제와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선교와 기술이 어느 곳에서 만나느냐가 인터넷 선교의 질을 결정합니다. 그런데 컴퓨터 전문 교육과정을 마친 사람 중에 선교 헌신자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현지 선교사가 스스로 컴퓨터 기술을 습득하여 제공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선교단체의 인력확보가 과제로 남아있는데 인터넷의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이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전문인 선교사 배출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서는 IT전문인 선교사, 정보·인터넷 전문 선교사를 인정하며 양성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KCM의 활동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사업을 여러 가지 벌이는 것보다 지금 하고 있는 것을 더 잘하고 싶습니다. 현지 선교사들에게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는 것도 무료로 제공해준다는 차원을 넘어서, 꼭 필요한 메뉴를 조사하여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듣는 성경 제작 사업도 앞으로는 어린이 성경이나 드라마 형식의 성경말씀을 녹음하여 복음을 듣지 못한 이들에게 친근감 있게 들려주고 싶습니다. 우르드어 및 발루치어 듣기 성경 외에도 다른 언어로도 시도할 계획입니다. 인터넷 선교의 활성화를 위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문화의 중심에 컴퓨터가 있습니다. 선교도 문화 가운데로 파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인터넷을 적극적인 도구로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좋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기도 하지만 쉽게 놓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래적 안목을 가지고 인터넷 선교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 개척되지 않은 분야도 개척정신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IT 선교는 개발 요소가 무궁무진한 분야입니다. 설사 금광을 발견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금광을 찾기까지의 찾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전문인 선교사를 요구하는 이 시점에서 누구든지 자신의 소질과 전공을 컴퓨터와 접목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미술에 소질 있는 사람은 마우스 그림으로, 편집에 소질 있는 사람은 컴퓨터 편집으로, 음악에 소질 있는 사람은 컴퓨터 음악으로 선교현장에서 귀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개척정신을 가지고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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