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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3-08-30
 제목  <특집> 인터뷰 2 - NGO 선교사역에 대하여, 최바울 선교사
 주제어키워드  선교와 NGO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4375  추천수  17
지난 6월 14일(토) 이라크 지원을 위한 NGO와 각 선교단체의 연합체인 ‘기독교 NGO네트워크’(K.C.N.N/공동대표 김요한,서경석 목사)가 결성되었다. 이라크 전후복구와 구원 사역을 위해 시급하게 움직여야 할 지금의 시점에서 믿는자들로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그들을 돕고 복음을 전해야 한다. 현재 이라크 바그다드에는 한국 시민단체와 선교단체와 관련하여 100여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여러모양으로 봉사활동중이다. ‘기독교 NGO네트워크’는 NGO의 폭넓은 구원활동의 특성과 선교단체의 구성원들이 갖고 있는 여러 이점들을 연합하여 궁극적으로 이라크 선교를 목적으로 한다. 이에 관련 NGO사역의 여러면모와 NGO선교사 양성, 문제점은 무엇인지 최바울 총무를 통해 들어본다.



Q:이라크를 여러번 방문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지의 상황과 관련하여 기독교 NGO네트워크에서 앞으로 전개할 사업내용에 대해서 소개해 주십시요.



A:지금 이라크 현지 상황은 8월 2일 현재 아직 여전히 게릴라 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 구성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고 8월 1일자로 1달 임기의 임시 “의장”이 선임되어 있습니다. 온건 시아 파 지도자가 첫 번 째 의장으로 선임되었는데, 9명의 각 종족 및 정파 대표들이 돌아가면서 1달씩 의장을 맡게 됩니다. 세계에서 그 유례가 없는 방법의 대리통치가 이루어 집니다. 이라크 사람들이 각 분파별로 나뉘어 있고 서로에 대해 의심합니다.

온건 시아파 지도자가 미국 군정 밑에서 임시로 의장을 맡았지만, 시아파 강경파들은 이 사람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또한 각 지방 정부의 요직이 아직 결정되지 못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우리가 이라크에 들어갈 때 비자도 필요없고 이것을 관리할 중앙 정부도 없지만, 현장에 들어가면 지방 정부나 관청이 가동되지 않아서 정기적인 포석을 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NGO네트워크에서는 이라크 수도권 바그다드와 제2의 도시 바스라를 중심으로 사역을 해나갈 겁니다. 그동안 단기 사역을 통해 지역 단위 유지들과의 관계 형성을 통해 그 신뢰의 기반이 닦여있습니다. 아랍권에서는 지역 유지(local leader)들은 정권의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드러난 사업의 내용은 이라크 복구사업의 일환으로 전개되는데, 사회교육, 교육기관 지원, 의료지원 등의 형태가 될 겁니다. 이라크는 전쟁난민 지원 사업이 필요없는 곳입니다. 그 나라는 아프리카 국가가 아닙니다. 하드웨어가 잘 갖추어져 있고 국민의 지적 수준도 낮지 않습니다. 단 소프트 웨어가 부족합니다. 예를 들면, 약품, 학용품, 생활용품 등. 사회교육은 컴퓨터 교육과 여성교육, 시민사회 지도자 만들기 등 규모가 큰 프로젝트보다는 현지에서 풀뿌리 운동과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갈 겁니다. 그래야 중장기적으로 “사역”의 성과가 분명하게 됩니다.

구체적인 프로젝트로는 병원 설립을 하되 그 사회에 꼭 필요한 분야에 대한 의료 지원이나 교육 형태가 될 겁니다. 교육 기관과 연계하여 사회교육을 진행하며, 시민운동이 장차 가능하도록 풀뿌리 기반을 형성할 겁니다.



Q:NGO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선교단체와 시민단체의 연합 사역이 가질 수 있는 이점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요.



A:한국의 시민단체들은 이라크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이라크 돕기에도 참여하고 있지만 NGO의 가장 큰 고민은 아랍어를 구사하면서 이라크에 상주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이에 반하여 한국의 선교단체들은 이러한 인력자원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며 이라크 등 중동의 상황에서는 직접 선교는 가능하지 않고 NGO활동과 같은 서비스활동을 해야 한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라크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중동 및 중앙아시아 이슬람권에서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공개적인 사역이 현실적으로 불가합니다. 지혜롭게 단기사역의 전략적 운영이나 장기일 경우 전문인사역 형태로 접근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NGO단체들이 그 틀을 형성해주고 그 틀 안에서 선교단체들이 사회봉사와 더불어 제자영육을 나가면 됩니다. 이슬람권에서는 pre-fellowship이 잘 이루어 져야 신뢰가 형성되고 제자양육이 깊이 있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NGO들은 국제기구나 우리 정부와 협력하기 때문에 선교단체들이 현지에 대한 상황을 잘 파악하고 지혜롭게 한다면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파견될 사역자나 국내 본부 지도자들에 이라크에 대한 지역연구 결과를 잘 활용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저 프로젝트를 앞세운 실적위주의 접근이나 우리나라 매스컴을 의식한 홍보 중심 형태는 절대 금물입니다. 사실 이러한 점이 우리나라 NGO나 일부 선교단체들의 약점이기도 합니다.



Q: 그러나 이라크에서는 기독교 NGO를 표방한 일부 단체의 종교 편향적 활동으로 인한 거부감과 NGO를 통해 이루어지는 비밀스런 움직임에 경계를 하고 있다는 우려의 소리도 들립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떤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A:이것은 이미 언급한 것처럼 실적위주 혹은 국내 지원금 동원만을 염두해 두고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 하는 일부 NGO “꾼들”의 고질적인 병폐 때문입니다. 또한 현지인들에게 지킬 수 없는 약속을 난발하고 지키지 못해서 신뢰의 부도를 내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우리 선교단체들은 이러한 NGO를 경계하고 멀리해야합니다. 그래서 여러 단체들 NGO단체와 선교단체들이 네트워크를 결성하고, 함께 지역을 연구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상호 감시” 혹은 상호격려하면서 동역을 통해 이러한 병폐나 문제를 방지하자는 것이지요. 사역윤리를 잘 지켜야합니다.



Q:현시점의 이라크에서 NGO선교사로서 사역의 중요성과 정체성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요.



A:앞으로 우리 기독교NGO네트워크을 통해 파견되는 선교사들은 국내에서 사전에 철저하게 NGO 활동에 대해 교육을 받게 될 겁니다. 그리고 이 네트워크 안에서 각 선교단체들이 자신들의 사역적 특성을 살려 한 부분을 맡거나 함께 공동지역팀으로 사역을 하게 될 겁니다. 목표는 현장에 깊이있게 접근 정착하여 현지인들을 교육하고 사회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세우는 일입니다. 현지 이라크 상황을 고려할 때, 먼저는 시민운동가나 사회봉사자들을 양성하는 부분과 현지 청년대학생들을 교육하여 차세대 이라크를 이끌어갈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중요한 것은 바닦에서 인재를 발굴하고 세워나가면서 지도력을 갖게하고 사회(복음)운동을 가능하도록 섬기는 것이지요. 결국 풀뿌리 운동을 통해 현지 사회를 발전시키고 우리의 현지 제자들의 역량을 통해 이라크가 국제사회에서 떳떳하고 당당하게 함께 살아가며 중동에서 지역적 혹은 국제적 러더쉽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셨던 제자양육이 이러한 제자양육 및 사회변화를 목표로 하는 풀뿌리 운동이지요.



-취재부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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