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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작성일  2002-07-22
 제목  <기획> 인터뷰1-사명으로 기쁨으로, 사랑의 교회 호스피스
 주제어키워드  기획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6102  추천수  14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라는 처방을 들고 매주 환우들을 섬기며 오늘날까지 사랑의 실천을 하는 아름다운 손길들이 있다. 호스피스 사역을 10 여 년 동안 해왔고 또 앞으로도 하나님과 함께 할 그의 사역은 한 영혼 한 영혼을 사랑하며 그들의 삶 속에 주님의 소원이 숨어 있다고 얘기하는 사랑의 교회 호스피스 박남규 목사를 만나보았다.



영원한 생명을 누리도록



사랑의 교회 중직들의 모임인 120인 기도회를 통해 박남규 목사와 평신도 지도자 중 6명이 환자를 섬기기 위해 준비하면서 1992년 2월 “호스피스 사역” 활동이 시작되었다. 36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신학을 시작한 박 목사는 처음부터 호스피스 사역을 할 생각은 없었지만 88년도부터 사랑의 교회에 출석하고 91년도부터 사랑의 교회에서 사역을 하면서 교회 안에 암환자가 너무나 많은 사실을 알고 나서 본격적으로 사역을 시작했다.

박 목사는 호스피스 섬김의 대상을 죽은 자(death)가 아닌 죽어가고 있는 자(dying)이기에 이들이 최선을 다해 살아가며 영원한 생명을 누리도록 섬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이러한 섬김이 이루어짐으로 환자들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불 확신을 평안과 확신으로 지지해줌으로써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로하고 끝까지 투병을 잘 감당해 주도록 섬기고 있다고 전한다.



사랑의 교회 호스피스의 사역



현재 사랑의 교회 호스피스는 크게 호스피스 봉사와 교육, 그리고 사별관리로 나눌 수 있다. 한 주에 60~65명의 환자를 찾아 자원봉사자와 함께 가정 혹은 병원으로 심방을 하고 있는 봉사팀은 남 5팀, 여 14팀 총 19팀으로 구성된 가정 호스피스와 삼성 제일 병원, 고대 안암병원, 영동 세브란스 병원, 보라매 병원 등 20팀으로 구성된 병원 호스피스로 사역을 하고 있다. 환자들 분 대부분은 교회 성도가 2/3정도이고 나머지 1/3은 외부 환자이다. 말기 암환자들에게 남은 삶을 소망이 넘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봉사자 모두는 물질적, 정신적, 영적인 케어까지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봉사자 교육은 호스피스 자원 봉사를 하기 위한 분들을 위해 3월 둘째 주부터 15~16주간 박남규 목사 외 다수의 강사진들로 강의를 개설하고 있으며 죽음에 대해 전형적 환자 케어, 호스피스 케어 방법, 심방에 대한 총망라한 모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박 목사는 “봉사자 계명에도 나와 있듯이 봉사자는 누구보다 영혼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 번 맡은 환자는 끝까지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봉사자 자신이 먼저 영적으로 항상 준비가 되있어야 하고 구원관이 확실해야 합니다.” 라며 참다운 봉사자의 자세에 대해 말했다.

그 세 번째 사역인 사별관리란, 호스피스 환자가 이 세상을 떠나고 나면 남은 가족들을 상실감에서 일상의 삶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예수님 안에서 사랑으로 섬기는 모임들이다.

이는 사별을 한 부모를 하나님 앞으로 먼저 보낸 고등학생까지 자녀들을 위해 섬기는 모임인 ‘사랑의 울타리 모임’과 G.F(좋은 아빠, 좋은 친구들)모임이라 하여 혼자된 남편들의 모임으로 이내가 떠난 빈자리를 슬기롭게 믿음 안에서 잘 감당하도록 서로의 위로와 형제애를 회복함으로 상실감을 치유하는 모임으로 월 1회 모임을 갖는다. 그리고 주바라기 모임과 샬롬1팀과 2팀 모임이 있다. 주바라기는 남편을 먼저 보내고 혼자된 부인들의 모임으로 특별히 2년 미만의 자매들의 모임으로 월 2회의 모임을 갖는다. 샬롬회 1팀과 2팀 모임은 혼자된 모임으로 40대(1팀), 50대~60대(2팀) 의 사람들이 모여 예수 안에서 이 말씀과 기도와 친교를 통해 삶을 나누는 공동체 모임이다. 또한 매년 12월 크리스마스 전 주 월요일은 자원 봉사자 가족과 환자의 가족들과 호스피스 후원 단체들을 초청하여 “호스피스 가족의 밤”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사랑의 울타리 모임을 주최로 한 부모 가족의 자녀 및 부모들을 위한 캠프인 “사랑의 치유캠프”를 12월 마지막 주에 모여 3박 4일간 실시한다. 이는 모든 상실감을 회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그들이 갖고 있는 연약함을 회복시키는 좋은 캠프라고 박 목사는 설명했다.

가장 슬픈 고통에서 가장 평안한 처소로...



10년 째 호스피스 선교에 몸을 담고 사역해 온 박목사. 그는 여태껏 사역을 하면서 크게 힘들어 본 적은 없었다며 너그러운 웃음을 보여주었다. 다만 정들었던 환자들이 하늘 나라로 떠나는 것이 아쉽다며, 그것이 어쩌면 가장 인간적인 슬픔일수도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의 평안한 임종을 보면 감사함을 느낀다고 고백한다. 또 한 가지 힘든 점을 굳이 든다면 남은 가족의 사별 관리가 힘들다고 한다. 남은 가족들에게 물질적, 영적, 그리고 정서적으로 완전히 회복되려면 1년~ 2년의 애도기간이 필요하다. 가족을 잃은 그 슬픔과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참고 견디어 내는 모습을 곁에서 보고 있기가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고 전한다. 그래서 어려운 거지 큰 어려움을 겪은 적은 없다고 한다.

처음 호스피스라는 이름도 생소한 시기부터 지금까지 그에게는 전적으로 믿어주고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그에게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인 옥한흠 목사가 있었다. 옥 목사뿐 아니라 아름답고 귀한 사역의 행진에 동참하는 그의 사랑스런 아내와 한국 자원봉사 능력 개발 연구회 회장인 김옥라 회장과 한국호스피스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원주희 목사 등 많은 후원자들이 있었다. 그러했기에 박 목사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귀한 호스피스 사역을 해 올 수 있었다. 한 때 호스피스라는 말을 잘 모르던 사람들은 호스피스와 호스테스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었다. 박 목사는 “호스테스는 건강한 사람을 죽음의 길로 끌고 가는 사람이지만 호스피스는 죽음의 길에서 영원한 삶으로 이끌어 가는 가장 슬픈 고통에서 가장 평안한 처소로 옮겨가는 것”이라며 명확하고도 명쾌한 해설을 해주었다.

수단은 예수님 사랑, 목표는 영혼 구원



박 목사는 부유한 가정의 출신이고 교육도 잘 받았으며 외국 생활 경험도 풍부하게 가진 다시 말해 준비된 사역자이다. 신학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교회를 맡아 목회를 하고 싶어 하지만 그는 남달랐다. 어려서부터 남을 돕기를 좋아한 박 목사는 가장 힘들고 병들고 죽어 가는 영혼을 위로하며 도와주는 호스피스 사역을 선택하였다. 아마 그것은 어려서부터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특별한 소명이 아니었나 싶다. 만 12년째 호스피스 선교 사역을 하고 있는 박 목사 가슴속에는 너무나 많은 기억들이 있다. 한 번은 할아버지가 목사님이시고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손녀가 불교 집안으로 시집을 가 40년 동안 집안의 온갖 봉제사를 다 치르고 지냈는데. 어느 날 백혈병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되었다. 죽기 직전까지도 그녀는 남편을 전도하기 원했고 끝내는 중환자 실에서 남편의 고백을 들을 수 있었다. 예수를 믿겠노라고!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녀는 이 세상에서 가장 평안한 임종을 맞이하였다고 박 목사는 기쁨에 찬 목소리로 말을 했다. 그 다음 주 주일날 사랑의 교회 본당 한켠에는 건실한 그 불교 집안이었던 손녀딸의 시집 식구 중 9명이 예배에 참석했다는 기적적인 사실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간암 말기 환자가 있었는데 그 날밤을 못 넘긴다하여 다들 포기하고 임종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박 목사는 그 환자에게 믿음을 가지고 고백하라 하고 고백을 받고 기도를 해드리고 박 목사는 돌아갔다. 그 날 밤 피가 멈추고 다시 살아난 기적을 보았고, 폐가 없어져 죽음 직전에 임박한 환자가 믿음을 가지고 주님을 영접하기로 하고 기도했더니 폐가 다시 소생하고 건강이 회복되는 등.. 그 동안 크고 작은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와 은혜를 매번 체험했다고 고백했다. 박 목사는 이처럼 현대 의학도 감당해 낼 수 없는 처방전이자 수단인 예수님 사랑을 가지고 한 영혼 한 영혼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사자였던 것이다.



아름다운 사역-사랑의 교회 호스피스의 비전



박 목사는 교회는 영원한 생명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구원하는 기본 바탕에 근거하고 또한 구제, 섬김, 회복, 즉 전인적 케어의 면모를 갖춘 교회의 모습에서 교회에서의 호스피스 선교 사역은 당연한 것이라 주장했다. 이는 교인들이 복음의 능력을 믿고 큰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며 이를 ‘교인들이 강해진다’ 라는 표현을 했다. 마지막으로 그가 바라는 바는 사회적 환원 역할을 하는 기독교 케어 센터가 생겨 전인적 케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것이다. 이는 한 부분이 주도하는 것이 아닌 온전한 협력을 이루는 결국 환자와 환자 가족을 위한 사역이 될 것이라 한다. 앞으로 사랑의 교회에서는 ‘데이케어(Day care) 센터’와 ‘호스피스 케어 홈’이 세워지길 기도하며 지금 계획 중에 있다. 올해에는 봉사자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풍성하고 체계적인 사별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쓸 것이라 한다. “무엇보다 이 세상에 암이 정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필요 없을 만큼 세상의 모든 질병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허허..” 가능성 없는 얘기 같지만 이 같은 생각을 늘 간절히 소원하며 박 목사는 아이 같은 해맑은 웃음으로 인터뷰 마무리를 지었다. 주님께서 우리를 향한 생각이 재앙이 아닌 평안이라는 것, 장래에 영원한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는 귀한 말씀을 늘 가슴속에 새기며 귀한 사역을 끝까지 감당해나가기를 소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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