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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2-10-07
 제목  <선교현장> 중국기행문 - 거룩한 약속을 맘 속으로 새기면서
 주제어키워드  선교현장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3952  추천수  9
이번 선교여행은 2002년 8월 26∼ 30일(4박5일)일정으로 진행되었다. 기독교대한 감리회 송파지방 목회자부부가 주축으로 41명이 참가했다. 여행일정은 인천에서 출발하여 북경, 연길, 용정, 백두산, 도문, 연길, 북경, 인천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북경으로

중국의 수도이다. 북경은 1949년 10월1일 천안문 위에서 모택동 주석이 중화인민공화국을 선포하면서 다시 북경이 중국의 수도로서 위상을 확인시켜주었다. 이곳 북경은 중국의 옛모습과 지금의 중국이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다. 중국의 옛모습인 자금성,만리장성,경상공원,용경협등이 즐비하게 있고,바로 그 중심에 천안문과 고층건물들이 버티고 있는 모습이 오늘 중국을 말해주고 있다. 중국은 한족을 비롯한 55개의 소수민족이 공존하다고 한다. 중국 13억의 인구를 돌이켜볼 때, 2000년 들어와서 부터는 산아제한을 정책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보게 된다.



북경및 대도시에서는 자녀를 한명으로 제한하고 두명부터는 벌칙금을 내야한다고 한다.그러다보니 각 가정이 어린이들이 이제는 우상화가 되어가는 모습을 엿볼 수가 있다. 도시에서 조금 벗어난 농촌에 가 보면 정부시행이 미치지 않는 이유로 몰래또는 정책을 무시하고 자녀를 낳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산주의 국가가 사회주의로 탈바꿈하는 중국, 그 핵심의 북경. 2008년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세계로 도약의 꿈을 꾸고 있는 북경....지금도 길거리에서 웃옷을 벗어버리고 그냥 휴식을 취하는 그리고 그 상태로 땀을 흘리면서 일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60년대 새마을 운동이 잠시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반면에 공산국가에 걸맞지 않게 부가 일부분에게 편중되어 버린 가진자들은 고급 외제 승용차에 온갖 부를 누리는-모습을 보게 된다. 이미 자본주의 이상으로 물들어버린 저들의 모습을 보면서 선교는 정말 밑에서부터 시작이 되는 운동이 되어야 함을 느껴보았다.



우리 연변에서는...

연변의 전체인구는 187만명이며 그중 우리 동포수는 약 40%인 75만명이며, 연길시는 17만명중에 57%인 10만명이 조선족 우리 조선족동포라고한다.

거리도처에는 있는 상점의 간판이 위에는 한글 아래에는 한문으로 표기되어있다. 그리고 대부분 여성들이 우리의 고유의상인 한복을 즐겨 입는다. 물론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한국어를 사용한다. 연변에서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한국어를 사용하며 교육하게 되어있다. 그런데 언어를 한국어를 구사한다고 같은 한국사람은 아니다. 그들은 55개 소수민족의 한 민족으로 중국에서 분류하고 있고 그들의 생각이나 사고방식은 완전 중국사람과 흡사하다.



백두산가는길

백두산으로 향하는 길은 연길에서 6시간 30분을 달려야 한다. 가다가 한번씩 쉬어 가는 간이 휴게소. 그때 그때마다 장사치들이 몰려들어 물건을 팔고 있는 것이 마치 시골 장터를 연상케한다. 날씨도 우리일정을 아는지 화창하게 우리일행을 반겨준다. 백두산 근처에 다달랐을 때, 다시 짚차로 나누어타고 백두산을 돌아돌아 오르기 시작한다. 한 20여분 오르다보니 백두산 정상이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한다. 중국에서는 길게 뻗은 산이라해서 장백산이라 하고 우리는 흰머리산이라 해서 백두로 표기한다고 한다. 백두산에 올라 그 밑을 보니 백두산 천지가 눈앞에 들어온다. 우리일행은 거기서 ‘동해물과 백두산이...’애국가를 목이 터지라 외치고,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세계’를 찬송하고 기도를 하니 모든 사람들의 눈에 뜨거운 감정이 쌓이기 시작하여 한없이 흐르기 시작한다.



연변과학기술대학

백두산의 천지를 감상하고 장백폭포를 돌아보고, 연변과학기술대학(이하, 과기대)를 방문하기로 하고 열심히 일정에 맞쳐 달려갔다. 연변에서도 변두리에 있는 대학, 북산(북망산)이 반겨주는 대학. 연변과기대에 도착했다. 미국교포 김진경 박사가 순수한 외국자본으로 지은 연변과 기대. 북경대학만큼이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학이 연변과기대이다. 이곳에서는 전교생이 장학금으로 공부를 한다. 그리고 200여명이 넘는 교수진들이 사례를 받지 않고 무료로 와서 헌신하는 사랑과 봉사가 살아있는 대학이다. 그곳에서 느낀 뜨거움은 ‘예수때문에 이곳에 온다’, ‘예수때문에 빛과 소금이 된다,’ ‘예수때문에 한 알의 밀알이 된다’는 것이다. 큰 도전을 받는다. 연변과기대는 이제 10살을 맞이하는 중국의 어린아이같은 대학이지만, 그 큰 위엄과 존귀함은 어느 대학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는 대학이다. 우리 일행은 그곳에 모여 기도를 한다. 앞서 그 곳에서 이미 순교한 3명의 교수들과 앞으로 이곳에서 기독교 사역과 예수사역에 힘쓸 스텝진들을 위해서 기도를 드리고 자리를 정리한다.



두만강 푸른물에

두만강을 중국과 북한을 가로지르는 경계의 강줄기다. 그곳에 북한과 중국의 경계초소가 있다. 이곳이 도문이라는 곳이다. 멀리 인공기가 보이고 북한 가옥들이 육안으로 보인다. 얼마까지만 해도 이곳으로 탈북자들이 강을 건너서 넘나드는 것이 방송에 나가 문제가 되기도 했던 곳이다.

두만강은 푸른물이 아니다. 탁류이다. 지금도 탁류이기에 항상 부유물이 떠 있는 그런 강물이다. 그러나 우리 산천에 흐르기에 더욱더 푸르게 보인다. 그 누구에게라도 말하리라 두만강은 푸른물이라고... 조국분단의 아픔을 가슴에 담고 도문을 빠져 나온다.



다시 북경으로

연길공항에서 시간이 남아서 쇼핑을 한다. 중국에서 살 수 있는 것이 거의 한정적이다. 다른 곳도 아닌 공항에서 팔고 있는 물건이 아주 정평이 나아있다. 그것은 ‘100%가짜’라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연길공항에서만 안 사면 다 진짜’라고 말이다. 불친절한 일부 판매원, 언성을 높여서 싸움도 불사하는 판매대의 아가씨, 가짜라는 사실을 본인들이 입증하면서도 끝까지 언성을 높여서 억지를 쓰는 모습 속에서 우리 나라의 과거의 모습을 상기시켜 본다. 그리고 다시 북경으로 온다. 어느 순간 북경이 이미 어머니의 품속처럼 아늑하고 따뜻한 곳으로 마음속에서 정해놓아 있는 것을 보면서 연길행과 백두산행이 너무 힘든 일정과 여정임을 느끼게 되었다.

북경의 마지막 밤을 그냥 보낼 수가 없어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서 호텔을 빠져 나와 음식점으로 향한다. 밤 11시 늦은 시간이지만 중국사람들의 식습관 역시 야식을 좋아하는 터라 상점문이 많이 열려 있었다. 음식점에 들어가 음식을 물어보는데,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겼다. 메뉴를 알아볼 수도 없어 어떤 음식이 있는지 설명을 해도 이해가 안되어서 노점상에게 가서 호떡 6개를 사고 100원(중국 위안)을 내니 그들은 그런 큰 돈은 처음 본 얼굴이다. 10원을 내니 7원을 거슬러준다. 호떡 6개의 3원이라....1달러에 약 10원....



거룩한 약속

중국을 떠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남의 나라를 거쳐서 백두산을 엿보듯이 보고 오는 것이 영 적성에 맞지 아니한다. 약속을 한다. 다음 번에는 ‘개성을 지나 청진을 통해 직접 백두산 천지에 오르겠다. 그리고 그 물을 떠서 한라산에 뿌려 스스로 하나된 이 나라에 물이 흐리고 피가 통하는 강토를 만들리라...’ 거룩한 약속을 한다. 그리고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심겨지는 연변의 과기대의 수많은 스텝들과 교수진들에게도 다음 세대는 우리가 이어간다는 약속을 해본다.



‘꿈은 이루어진다’

오늘도 그 꿈을 위해서 준비하는 젊은 목회자들이 많이 나오길 두 손 모아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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