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2-04-29  제목  <이슬람 강좌> 이슬람의 결혼(3)  주제어키워드  이슬람 강좌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3881  추천수  6 황폐했던 산들이 6.25이후 한반도를 뒤덮었지만 정부의 산림정책으로 이젠 봄이 되면 그 푸르름을 맘껏 자랑을 하고 있다. 만약 민둥산만 있다면 얼마나 삭막하고 우리의 마음이 메마르겠는가? 그러기에 찬송가에 ‘빈들에 마른 풀처럼 시들어버린 우리의 영혼을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성신을 간절히 기다리며 애원’하는 가사가 있다. 자연의 황폐함과 같이 우리의 마음이 황폐함은 하나님과 우리가 은혜가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의 마음을 푸른 신록으로 짙게 가꾸어 은혜의 푸른 산으로 만들어 보자. 아마 하나님께서도 가장 기뻐하시는 달이 오월이 아닌가 싶다. 온 세상이 푸르름을 자랑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을 맘껏 노래하고 즐기기 때문이라고 본다. 우리도 겨우내 움츠렸던 모든 것을 내던지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간구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오월의 신록의 싱그러움은 그 어느 언어 마술사가 찬양한들 하나님의 오묘한 천지창조를 묘사라 할 수 있겠는가? 이 번호는 이슬람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는 세 번째 이야기를 할까 한다. 지난 호에서는 이슬람에서 결혼의 4가지 요건 중에서 왈리와 증인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무엇보다 아직 형식이 중요시되는 사회에서 요식행위는 주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결혼서약 이슬람에서 남자는 자신이 직접 또는 대리인을 통하여 직접 여자에게 또는 그의 부모나 왈리에게 청혼을 할 수 있다. 수단 같은 경우는 중매쟁이가 있는데 일정의 수수료를 받는 국가공인인 셈이다. 필자가 유학을 가니 기자재 실습 담당교수가 수단여자와 결혼을 하라고 하여 ‘좋다’고 하며 농담으로 그 절차를 물으니 여자가 청혼시에 미소를 지으면 승낙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장난삼아 수단 여고생이나 여대학생에게 물으니 사랑보다는 물질의 중요성을 택했다. 필자가 사랑은 모든 것을 해결하고 가장 중요하다고 하니 어떤 여학생은 사랑이 밥먹여주느냐고 했다. 어쨌든 동시에 혼담이 한 여인에게 오가는 것은 용납되지 않으며 반드시 앞의 혼담이 취소되어야 다음 혼담을 주고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요즘 동시다발적으로 혼담과 선을 보는 것이 다반사가 되었지만, 이슬람에서 남자 측이 여자 측에 ‘당신의 딸과 결혼하는 것을 허락해 달라’고 하면, 여자 측은 반대를 하거나 아니면 허락하는 경우에 ‘나는 (딸)가 당신과 결혼하는 것을 허락한다’라고 대답한다. 흔히들 사촌과의 결혼이 100%지켜진다고 하나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며 여자 당사자가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 여자 측의 동의가 떨어지면 남자 측은 ‘나는 따님과 결혼하는 것을 수락한다’라고 하며 서약이 이루어진다. 지참금 각 나라의 결혼관행을 보면 다양하다. 결혼시에 지참금 때문에 인도에서는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우리나라에서도 소위 몰지각한 ‘사’붙는 남자와 결혼하는 여자는 혼수품이 적으면 시부모나 신랑으로부터 미움을 받아 끝내는 파경으로 치 닫는다. 결혼을 통하여 한 건을 올리려는 속셈으로 결혼이 어떻게 성스러울 수 있겠는가? 특히 젊은 친구들이 농담으로도 ‘돈 많은 과부’를 입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면 어쩐지 안스럽다. 이슬람에서 지참금이 현실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시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참된 의미는 남자가 여자에 대한 사랑의 징표로 값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즉 상징적 의미인 셈이다. 남자는 여자에게 지참금을 주는데 이것은 여자가 시집올 때 살림을 장만하여 오라고 주는 것이다. 여자를 돈주고 사오는 의미는 아니다. 어찌 종교에서 사람을 사고팔 수 있겠는가? 이슬람에서는 지참금을 마흐르(Mahr)라고 하는데 소유권은 결혼할 당사자가 가진다. 사실 마흐르로 인하여 결혼 못한 남자들이 즐비하다. 그러기에 동성연애자들도 생기고 있다. 커밍아웃이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늘 종교계율은 그렇지 않지만 현실은 상반되는 것이다. 마흐르에 대한 구체적인 것은 다음 호에서 논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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