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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작성일  2002-03-06
 제목  <선교를 말한다> 필리핀 결혼예식 3시간을 중계합니다.
 주제어키워드  선교를 말한다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4338  추천수  9
베푸신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며칠 전 인내를 가지고 보았던 결혼예식을 소개해 드립니다. 왜냐구요? 우리 예수님의 첫 번째 이적사건이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맹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처음 포도주보다 나중 포도주가 훨씬 맛좋은 포도주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는 언제나 시작보다 나중이 창대한 법입니다. 그리고 마음에 번개처럼 스쳐오는 감동은 행복한 가정에 주시는 은혜입니다. 그리고 신령한 가정인 교회에 주시는 복입니다. 천국과 같은 교회! 교회와 같은 가정! 얼마나 멋있는 문장이고 축복입니까? 이 글을 쓰면서도 마음 구석 한편에는 서글픈 마음이 조금은 스쳐 지나갑니다. 어머님 따로, 아내 따로, 아들 따로, 딸은 출가외인이라 하지만 웬지 손자들만 생각하면 가슴이 찡합니다. 새벽마다 사진으로 보는 어머님의 모습을 그려보면 송이 눈물이 고임은 정말 늙어서 일까요? 고생이 되어서 일까요? 이산가족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참 좋은 교회, 참 좋은 성도들이셨는데, 그러나 좋으신 예수님 때문에 좋아서 한 일이고 주님께서 하신 일인줄 믿었기에 저 때문이라도 제가 못 누린 가정과 교회의 육신적이고 외형적인 축복까지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제 결혼예식을 중계해 드리겠습니다. 장소는 사블란 크리스천교회입니다. 시골마을이지만 오래전 한국선교사가 후원하므로 세워진 예배당인데 참으로 아름다운 언덕 위의 교회였습니다. 주일예배는 20명 정도 참석한다는데 결혼식에는 모두 100여 명 정도 모였습니다. 주례자인 라가이 목사님이 입장하시므로 시작되었습니다.



1부는 예배이고, 2부는 결혼예식이고, 3부는 사진촬영으로 정확히 장장 3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입장순서가 장관이었습니다. 제일 먼저 주례목사가 입장하고 뒤이어 신랑부모에 이어 제일 스폰서, 제이 스폰서, 그 다음 성경책을 안고 오는 사람, 아름다운 하트 모양의 장식 속에 반지를 들고 오는 사람, 동전 들고 오는 사람, 남자 들러리 4명, 여자 들러리 4명에 마지막 꽃바구니를 들고 꽃잎을 뿌리면서 들어오는 화동 둘까지 합치면 몇 명인지 하나, 둘 세다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마지막 이 날의 주인공인 신부가 손수건으로 계속 눈물을 닦으며 아버지와 어머니를 양옆에 세우고 입장합니다. 신부 아버지도 어머니도 두 눈에 눈물이 흐릅니다. 사람 사는 동네는 다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강단 앞에서 신랑 팔에 안기우기 전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마지막 kiss하는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보기 좋았습니다. 사회는 여 집사님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아나운서는 저리가라 입니다. 개회 찬송은 All hail the power of Jesus’ name(주 예수 이름 높이어)외 34곡인데 꽃같이 아름다운 아가씨가 인도합니다. 전통의상을 입은 안내요원 4명도 아름답습니다. 탬버린에 꽃 사슬을 달고 8명의 선녀 같은 처녀들이 꽃길 장식을 한 통로에 늘어서 춤추며 찬양을 하는데 온 교회당에 모인 100여 명의 하객들과 함께 어우러져 30분 이상 찬양을 합니다. 신랑도 신부도 두 손들고 할렐루야 찬양합니다. 울다가 웃다가 참으로 예수님은 좋으신 분이십니다. 오직 한 사람 외국인 남자 한 사람만이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서있는 것이었습니다. 주례 목사의 설교는 정확히 20분입니다. 주례 목사의 안수기도에다 결혼서약서에 싸인하는 순서인데 신랑신부는 물론 주례자와 모든 예복 입은 사람들이 싸인하는 서약서는 멀리서 보기에 책 한권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참으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문화의 사람들인 것 같았습니다.



3부는 결혼사진을 촬영하는데 제일 먼저 스폰서가 나옵니다. 아마 돈의 위력이 아닌가 합니다. 그 다음 주례자의 순서인데 특별한 것은 신랑 옆에 서서 사진을 찍는 것입니다. 목사의 권위의식이 있을 수 없습니다. 나중에 주례목사와 인사하는데 수염도 깍지 않은 노타이 차림입니다. 이해는 하면서도 조금은 안타까운 문화입니다. 30분간 사진촬영인데 20팀이 넘었습니다. 가난한 나라에 무슨 사진은 그렇게 많이 찍는지... 특별히 주목할 점은 수많은 찬양 축가입니다. 1부에서 찬양대의 특송에다 2부 결혼예식의 특송은 4팀이 준비되었습니다. 3부 사진촬영 시간에도 계속 교대로 찬양인데 얼마나 목소리가 좋은지 천상의 노래 같았습니다. 수준 높은 리사이틀에 참석한 듯한 감동이었습니다.



4부 피로연은 신부집에서 온 동네가 다 모인 것 같습니다. 신랑신부와 신부 부모님이 타고 온 리본장식의 자가용은 1980년 은파교회 1호자가용인 Y권사님의 30만원짜리 제미니의 복사판이었습니다. 가난한 시골교회 결혼식의 모습을 두서없이 적다보니 또 긴 글이 되었습니다. 새해에는 가나의 혼인잔치의 복을 받으세요. 확장되는 CMC 연합사역과 아홉 분의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교교회에서 열리는 신년축복성회가 주일 밤까지 계속됩니다. 통역하시는 전영범 선교사의 확신에 찬 비전입니다. PTI 졸업생이 목회하는 87교회만 순회부흥회를 인도하여도 큰 일을 하는 것이라는 말씀에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기만 합니다. 한국선교사 일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둔 시점에 이역만리 먼 선교지에서 초교파 선교사 7명이 강사가 되어 밤늦도록 눈물, 콧물 흘리며 집회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히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고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집회장소를 돌면서 울며 기도했습니다. 이들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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