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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선교정보기타  작성일  2000-10-20
 제목  라오스 비엔짠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서
 주제어키워드  라오스 비엔짠  국가  라오스 네팔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3306  추천수  2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존귀하신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사랑하는 후원자 여러분 모두 평안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지난 주말 라오스 비엔짠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서 이제야 여러분께 메일을 드립니다. 여러분이 기도해 주신대로, 비엔짠 방문은 아주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 동안 메일로 연락을 주고 받던 재정 담당자 '신폰' 그리고 다른 스텝들을 만나 좋은 시간을 갖었습니다. 라오스의 첫 인상은 캄보디아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지만, 웬지 조금 더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아마도 덜 개방되어 있어서 더 조용하고 본래의 아름다움을 더 간직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라오스 국제기아대책기구는 수자원 개발, 교육, 보건 사역등을 하고 있는데, 실제 사역지가 수도에서 자동차로 이틀이상 걸리는 거리에 있어서 사역지 방문은 하지 못했습니다. 늘 그렇듯이 서류와 컴퓨터 화일속의 숫자와 씨름하다 왔습니다. :)



여러분께 전해드릴 좋은 소식은... 여러분들이 기억하시는대로, 몇달 전에 캐나다 정부에 라오스와 캄보디아 국제기아대책기구가 재정 지원을 요청하였습니다. 라오스 책임자의 '미국 대통령 선거처럼, 연방 대법원에 마지막 결정을 내려 주십사 요청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서류를 보낸다..'는 우스갯 소리와 함께 여러분들께 기도 요청을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들이 기도해 주신 덕분에, 두 나라 모두 캐나다 정부로 부터 사업승인과 지원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각각 3년 동안 캐나다 국제기아대책기구 33% 지원을 포함해서 약 30만 캐나다 달러의 지원이 약속되었습니다. 캐나다 달러의 가치가 궁금하시겠지요? :) 요즘 캐나다 달러도 우리 원화 처럼 대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있어서 저희 재정 담당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만, 약 1.55 캐나다 달러가 1 미국 달러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라오스, 캄보디아 각각 대략 20만 달러 정도의 재정이, 여러분의 기도의 후원을 통해 저희에게 주어졌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무쪼록 저희가 이 재정을 캐나다 정부와의 약속대로 그리고 지혜롭게, 선한 청지기의 마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일전에도 여러분들께 말씀드린대로 각국 정부에서 지원되는 사업과 재정으로는 어떠한 형태로든지 종교적인 색채를 띄는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라오스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아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요...) 다만, 캐나다 정부, 사역을 하는 나라들 그리고 저희 도움을 받는 현지 사람들 모두 저희가 그리스도인들이고 기독 단체인 것은 알고 있습니다. 언젠가 어느 국제회의에서 한 스텝이 했던 말이 떠오르는 군요... "우리는 그 어떤 곳에서도 그들이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그들을 도와서는 않된다. 우리는 어느 곳에서든지 우리가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그들을 도와야한다" 자칫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구제가 오히려 비기독교인들에게 소외감이나 종교적 차별을 느끼게 해서 오히려 그들을 그리스도로 부터 더 멀어지게 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을 우려하는 말이었기도 하고, 적극적으로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고 우리가 그분의 제자인것을 알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또 다른 형태의 선교를 이야기하는 말이었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졌군요... 다른 소식들을 전해 드리자면... 우선 오늘부터 이곳 캄보디아는 '쫄쯔남'이라고 하는 명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로 치면 설날 명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곳 캄보디아도 그렇고 인근 라오스도 오늘 부터 4. 17까지가 이곳 풍습으로는 새해 명절입니다. 덕분에 저도 며칠간 가족들과 달콤한 휴일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부활절과도 겹쳐있어서, 부활절 휴가도 되는 셈입니다.



캄보디아 훈센 총리가 지난 주간에 한국을 방문했다는 소식은 국내 뉴스를 통해서 들으셨으리라 생각되고, 먼나라 아프리카 르완다 소식을 전하면...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르완다를 떠나오기 몇달 전에 총리직을 타의에 의해 사직했던 삐에르 셀레스팅 전 총리가 현 르완다 정부에 의해 94년 학살과 관련하여 1급 살인죄로 수배가 되었습니다. (유죄 판결은 곧 사형을 의미하는...) 총리 사직 직후에 자신은 절대로 르완다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던 삐에르는 지금 독일로 출국해서 미국에 망명을 요청했다는 소문이고, 삐에르에게 학살과 관련된 평화나 화해 그리고 정의를 세우는 일을 몇년씩 맡겼던 현 정부가 갑자기 그를 학살 혐의를 내세우는 것 등등이 저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삐에르도 곧 바로 르완다 현정부를 상대로 재판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르완다에서 한 스텝이 했던 말이 제 머리속을 맴도는 군요... "인구, 당신은 잘 모르겠지만, 이곳 르완다에서는 학살(Genocide)은 어떤 일에도 정당성을 부여하는 구실(excuse)이 된답니다."... 지난 주는 역시 르완다 학살 추모일( 4. 7)이 끼어 있었습니다.



가족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모두들 잘 지내고 있습니다. 뱃속의 아이도 지난 주 초음파 검사에서 작지만 이제 사람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만큼 자랐고, 모니터를 통해서 저희에게 손을 흔드는 여유까지 있었습니다. :) 아들 병훈이도 잘 지내고, 이곳 명절 덕분에 다음 주 한주는 유치원이 방학입니다. 다른 반가운 소식은 저희가 오는 5월 중순 쯤에 잠시 귀국하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제가 필리핀과 몽골리아 국제기아대책기구 방문을 5월 중에 예정하고 있어서, 필리핀에서 몽골리아로 가는 길에 한국에 들르기로 하였습니다. 아내와 병훈이는 약 한달 정도 그리고 저는 몽골 방문기간을 빼고 나면 약 2주 정도 고국에 머무를 것 같습니다. 짧지만 일정을 잘 조정해서 사랑하는 후원자 여러분들을 가능한 많이 뵙고 인사를 드렸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래 메일은 제가 최근해 방문했던 네팔 국제기아대책기구 책임자로 계신 오서택 목사님의 기도 부탁입니다. 네팔의 공산주의자들인 마오이스트(Maoist)들로 인해 치안이 불안하다는 소식입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다음 메일을 드릴 때까지 모두 평안하시길 기도드리고, 그리스도의 부활을 여러분 모두와 함께 기뻐합니다. 샬롬!



-----Original Message-----

샬롬.. 오늘은 특별한 기도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며칠 전 중국 마호쩌둥 추종자들인 마호이스트들이 루꿈이라는 지역에서 경찰병력 35명을 죽이는 사태가 있었답니다. 70여명의 경찰 병력이 배치되었던 이 곳에 마호들은 약 500여명의 대대병력으로 쳐들어와 급습하여 총격전을 벌렸답니다.. 여러 네팔의 치안을 염려하는 일부 대사관에서는 장기화된 내전을 예상하기도 하구요.. 일부 외국인들을 타켓으로 공격할 조짐도 있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일하시구요.. 그분의 계획 속에 이들도 쓰고 용납하고 계시는 이유가 있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들은 그 가운데서도 계속해서 강건하여지고 견고해 지고 있다는 사실은 다시 한 번 그 분께 감사하게 만드는 일들입니다..

4월 17일부터 약 2주간에 걸쳐 방문하게 되는 대부분의 지역들은 마호지역입니다. 저만 간다면 별 문제이지만 캐나다에서 손님들이 오기때문에 약간 민감해 지는 군요.. 기도가 필요합니다.. 이번의 방문으로 인해 어린이들을 꼭 돕고 싶거든요...

오늘 하루 건강하시구요.. 주님의 이름으로 끝까지 승리합시다..

믿음의 축이 되어 ....

네팔의 오서택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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