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site   게시판   메일   M1000선교사홈   Mission Magazine
 

 

      자료등록
 
주제 주제어 출처 내용 등록일   ~
 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0-11-29
 제목  <선교편지> 초년 선교사의 기도
 주제어키워드  선교편지4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2367  추천수  5
결혼 후 아내의 인도로 교회에 다니게 되었지만 내가 선교사의 길을 가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후 얼마간 주님의 사랑에 빚진 마음이 들기는 했습니다. 내가 여기까지 살아오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돕는 손길과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던가 하고... 교회에서 외국인 근로자 사역을 하면서 이웃나라에 아직도 영적 무지와 가난, 그리고 질병이라는 멍에를 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음을 알게 되었을 때 주님께 빚진 자의 부담감이 점점 커졌고 언젠가 아이들이 장성한 후에는 아내와 둘이서 선교하러 떠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소명에 대해 점점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지난 여름 네팔의 선교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르기로 결단을 내렸습니다.



막막한 현실



네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의 하나, 세계 유일의 힌두 왕국, 카스트 제도가 있는 율법의

나라, 하늘 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히말라야의 에베레스트가 있는 나라)에서 사역을 한

지 반년이 지났습니다. 네팔 하면 사람들은 일년 내내 춥고 눈이 많이 내리고 공기와 물은

태고의 것 같이 맑고 깨끗한 명상의 나라로 생각하기가 쉽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입니다. 나

의 첫 인상은 이곳에 와서 시간 감각을 잃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거리마다 낡은 집들, 우상

과 사신의 신전들이 즐비하고, 청소 한 번 안했을 것 같은 쓰레기더미들, 원색의 전통옷(옷

감이라고 해야 좋을 듯함)을 휘감고 다니는 여인들, 그리고 한가로이 걸어 다니는 소, 개,

돼지의 모습을 보면서 갑자기 오늘이 15세기 중세인가 하는 착각이 듭니다.

우리 가족은 지난 4월 도착한 이래 지금까지 주로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네팔에 속한 자로

살아가기 위한 훈련을 받아왔고 이제 막 실제적인 사역의 문에 들어섰습니다. 내가 근무하

는 파탄병원은 미션병원으로 네팔에서는 대표적인 병원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60

년대 정도에 있음직한 병원입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 지 막막한 열악한 시설과 환경

은 물론이요 더욱 문제인 것은 현지인들의 복지부동의 자세와 운명론적인 사고입니다. 하나

님의 귀한 피조물인 이들에게 의료적 전문 분야에 대한 최신의 지식과 노하우를 접목시켜서

이들에게도 미래와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어야 겠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한번도 들어보지 못

한 그들에게 크리스천 의사로서의 삶과 메시지를 통해서 구세주를 알게하는 소망과 기도가

있습니다.



쓰임받는 자의 특권과 기쁨



감사한 것은 이곳 선교 현장에서 특별히 내려주시는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를 매일 체험하면

서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는 자의 특권과 기쁨을 느낍니다. 처음 네팔로 떠나겠다고 말할

때 동료 의사들이 농담하는 줄 알았던 것처럼, 나 자신 기존의 안정된 자리를 박차고 나가

불확실한 앞날을 어떻게 살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셨고 나와 함께

하심을 여러가지로 경험하면서 이로부터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하늘 높이 연이 휘날리면 이곳 네팔 사람들은 길고 지루했던 몬순이 끝나가는 것을 실감하

고 즐거워 합니다. 한국의 가을같이 푸른 하늘과 맑은 날씨가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네팔 힌

두왕국 최대의 두 명절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사인과 띠하르 축제... 네팔에 와서

하루 걸러 하루씩 계속되는 각종 힌두 우상 숭배일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10월

은 더욱 절정을 이루어 거의 한달 내내 사람들이 분주한 나날을 보냅니다. 제물의 신을 부

르는 밤 제사, 소에게 하는 제사, 개와 까마귀에게 먹이를 주며 예배를 드리는 모습, 길가에

흔한 작은 돌멩이 하나도 신이라고 믿고 빨간 칠을 하며 예배를 드리는 그들, 온 이마에 벌

겋게 칠하고 즐거워하는 그들... 그러나 그들에게 물어보면 한결같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하나라도 지키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두려움이 있어요.”



이제 선교의 첫 발자국을 내딛은 초년 선교사로서 나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 저를 작은 도구로 써 주셔서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시고,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게 하소서. 아멘.

                  






  선교정보리스트

 

 


홈페이지 | 메일 | 디렉토리페이지 | 인기검색어 | 추천사이트 | 인기사이트 | KCM 위젯모음 | 등록 및 조회

KCM 찾아오시는 길 M1000선교사홈 미션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