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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선교정보기타  작성일  2005-12-31
 제목  한국 선교사의 현장 이야기 필리핀
 주제어키워드    국가  필리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6612  추천수  37
"한국 선교사의 현장 이야기"



이경수 선교사

(필리핀)



<저자 소개>

성 명 : 이경수(李 慶 洙) (Lee, Kyung-Soo)

생년월일 : 1968 년 1 월 15 일생 (만 32 세)

주 소 : BLK 9, LOT 7, STA. MONICA SUBIC ZAMBALES PHILIPPINES



<학력 및 경력>

1987. 3. 4 대신 대학교(現 안양 대학교) 신학과 입학

1994. 2. 18 대신 대학교 신학과 졸업

1994. 3. 4 대한신학대학원 대학교 목회학 전공

1997. 2. 25 대한신학대학원 졸업 (M.div equ)

1997. 12. 4 단국대학교 행정대학원 3학기 수료(휴학)

1988 - 1989 현대 제일교회 교육전도사 역임

1989 - 1992 대한민국 육군 병장 만기 전역(보병 21사단)

1997. 11. 1 대한예수교장로회 한남노회 목사 임직

1997. 11. 23 산돌중앙교회 3대 선교사로 필리핀 파송





카라바오(필리핀 물소) 5마리 !!!

지미 전도사에게 요구하는 배상금이다. 외국인 선교사의 눈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문화적 충격이

다. 일주일 전 지미 전도사의 첫째 딸이 나반 교회에서 문맹퇴치를 위해 글을 가르치는 엄마(계

모)를 마중 나가다가 물길에 휩쓸려 죽는 사고가 있었다(친 엄마는 몇 년 전 돌아가심). 이로 인

하여 지미 전도사의 첫째 부인의 친척들이 배상을 그녀의 아버지인 지미 형제에게 요구한 것이다.

이유인즉 자녀를 잘 보살피지 못해서 죽었으니 죽인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논리이다. 가장 가슴아

픈 그녀의 부모에게 다른 친척들이 위로는 고사하고 배상을 하라고 하니 선교사인 우리 가정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문화 충격을 겪고 있다. 다른 아에타 전도사들에게 어떻게 이럴 수가 있

느냐고 반문하니 그것은 우리 부족(아에타 종족)의 전통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단다. 이 종족의

문화가운데 또 하나의 무서운 문화는 친척 중에 누군가 살해를 당하면 그 친척들은 반드시 살인

자의 친척 중 한 명을 죽여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죽은 영혼은 '피나투보 화산'의 정상에 올라

가지 못하고 영원히 방황하게 된다고 하여 공공연히 복수를 하는 것이다.-이들의 종교는 정령숭배

로 죽으면 천국이나 지옥이 아닌 피나투보 화산의 꼭대기에 사는 '나말랴리'(아에타

종족의 절대신-유대인들의 신관과 비슷함) 신에게로 간다고 믿고 있다.

필리핀 정부에서도 종족 내부의 분쟁에 대해서는 간섭을 안 하는 것이 관례여서 피의 복수를

피해 사역하던 교회를 버려 두고 도망 다니는 전도사들도 있다.

지미 전도사가 사역하던 '나반 교회'의 교인들도 전도사에게 '액운'이 끼어 가족들이 차례로 죽

는다고 생각하여 교회에 나오기를 꺼리게 되었다.

필리핀은 국교가 로만 카톨릭인지라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계

속 유지하게 된다. 필리핀 사람들은 두 가지 목적을 위해서 저축을 하는데 첫째는 생일잔치를 위

해서 둘째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서 이다. 그 외에는 돈이 있으면 일주일 안에 그것을 다

소비하고 친척들 중에 돈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 돈이 떨어질 때까지 함께 친척집에서 유숙한다.

이 문화는 국가가 못하는 사회복지의 '공적부조'를 가족공동체가 대신 보완하는 것이다.(한국의 孝

사상과 비교해 보면 이해가 된다)

1년 동안 돈을 모아서 크리스마스 기간에 아낌없이 장식하고, 음식을 장만하고, 선물을 준비하

며, 폭죽을 사는데 사용한다. 무더운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은 가지각색의 불꽃과 폭죽으로 도저

히 잠을 이룰 수가 없다. 대부분 동료 선교사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해변가로 피신을 떠난다.

크리스마스 2주전부터 크리스마스 축제와 예배가 절정에 달하다가 정작 크리스마스 전날과 당일

에는 대부분 교회가 예배가 없고 모든 필리피노들은 헤어져 살던 가족들과 함께 보낸다.(필리핀의

크리스마스는 한국의 추석을 생각나게 한다.)

우리 가족의 감정 속에는 아직도 추운 겨울 눈길을 헤치며 새벽송을 부르고 가가호호를 방문하

여 주님나신 날을 축하하고, 두꺼운 옷을 입고 수염 때문에 간신히 얼굴만 보이는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나눠주는 분위기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연중 여름인 필리

핀에서 세 번째 뜨거운 크리스마스를 맞고 보니 우리 가족의 정

서는 옛날 동화 속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아득히 느껴진다(세살

된 아들 다니엘은 아직 한번도 추운 성탄절을 경험해 보지 못했

음).

아에타 부족 선교사인 우리 가정의 12월은 늘 희비가 교차된다.

고국에서 우리를 기억하여 보내준 '성탄선물'을 받을 때는 감격과

기쁨에 빠져든다. 그것도 잠기 뿐, 우리 아에타 사역자들과 성도

들을 생각할 때면 가슴이 미어져 온다.

평소에도 늘 배고프고 굶으며, 풀죽을 먹는 그들에게는 크리스마

스가 더 가슴 쓰라린 시간들이다. 많은 아에타들은 가족 모두 차

비를 빌려서 마닐라로 올라간다. 성탄절과 새해 기간에는 마닐라

거리에도 자선을 베푸는 것이 필리핀 사람들의 미덕이므로, 많은

아에타인들이 동냥을 하기 위해 거리거리마다 즐비하다(글을 쓰

고 있는 지금, 사실 그들의 수치를 드러내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다). 필리핀 원주민인 아에타

부족민이 필리핀에서 할만한 직업은 직업 군인과 식모, 그리고 거지

가 대부분이다. 금년에 우리 선교부의 성경학교가 어쩔 수 없이 이

사를 가게됐는데, 이유를 대는 주인의 말이 '집이 시끄럽고, 더러우

며 아에타가 사는 것이 싫다'였다. 시끄러운 것도 더러운 것도 바

꿀 수 있지만 아에타 신학생들이 공부하는 것은 바꿀 수 없어 그

주간에 눈물을 머금고 옮긴 적이 있었다.

나의 선임 선교사였던 분이 말하기를 성탄절 즈음에 마닐라에 가

겠다고 교인들이 말하면, 가서 돈 많이 벌어 오고 건강히 다녀오라

고 축복 기도를 해서 보냈다고 한다. 동냥을 많이 할 수 있게 해달

라고 축복하는 선교사와 애를 업고 길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는 아

에타 교인들. 여기서 떠오른 생각. '거지왕 김춘삼',과 '아에타 선교

사 이경수'.

아내는 벌써부터 성탄절 때 사역자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고 있

다. 한국에서 온 헌 옷들을 Box에서 꺼내서 그중에 깨끗한 옷들을 골라 본다. "야! 이것은 제리

전도사 부인한테 딱 맞겠다. '이람 교회' 유치원의 뱅 선생님께는 내 원피스 한 개-아가씨니까! 내

맆스틱도 추가? 남편 남방 새걸로 몇 개 골라 둔 건 누굴 줄까? ....남들처럼 보너스가 우리 사역

자들에게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닭 한 마리씩이라도 나눠주면 좋겠는데, 안되면 설탕이라도 나

눠 줄 수 있다면...."

지미 전도사의 모든 문제가 늦어도 12월 크리스마스까지는 해결 되야 하는데....

친척들이 요구하는 카라바오가 종이 속의 카라바오로 변하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요청해

본다. 그리고 지미형제가 원하는 데로 나반 교회에 속히 돌아가서 주님을 위한 사역을 계속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현재 처가 쪽 친척들이 원주민 마을에서 못나오게 함).

이번 성탄절에는 나반 교회 교인들도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임을 믿고 '정령숭배'의 마

음을 버리고 교회로 돌아오도록 해야하는데, '주님!, 주님!, 주님!', 가슴속 깊이 고함을 질러 본다.

아에타 부족민들은 필리핀 원주민임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사람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너무나

필리핀이 아에타를 외면하고 동물과 비교하여 생각하고 있기에... 그러나 인류를 보편적으로 사랑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용기를 얻는다.

Maligayang Pasko !(Marry Christmas!)

Maligayang Bagong Taon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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