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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선교정보기타  작성일  2000-09-25
 제목  2000년세계선교대회(21세기선교전략회의)-선교지향적 신학교육 방안
 주제어키워드  WMS2000 선교지향적 신학교육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7680  추천수  8
■ 21세기 선교전략회의(NCOWE III) 분야별 전략회의 (8) 발제





선교지향적 신학교육 방안





한화룡 교수

합동신학교(M. Div.)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D. Min.)

서울여자대학교,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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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신학교육은 선교의 모체가 되는 지역교회의 목사나 해외선교사가 될 자원들을 양성하는 중요한 수단이자 과정이다. 따라서 신학교육은 선교를 지향하고 강조해야 한다. 선교학은 신학교에 있으면 좋고 없어도 괜찮은 그런 부수적인 학문이 결코 아니다.<주:패트릭 존스톤, 교회는 당신의 생각보다 큽니다, 이창규, 유병국 옮김 (서울: WEC 출판부, 1999), p.287>

필자는 신학교육이 명실상부하게 선교를 지향하는 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 수준에서 변화가 모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 신학교육의 선교적 사명을 회복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먼저 신학교는 선교와 관련된 교과목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교회성장학의 아버지인 도날드 맥가브란이 주장한 것처럼 신학교마다 최소한 다음의 다섯 과목이 각각 사학점 수준에서 개설되어야 한다.<주: Donald McGavran, Effective Evangelism: A Theological Mandate (Phillipsburg, New Jersey: P&R, 1988), pp.6-7.>



1. 세계의 선교 현황 소개

2. 선교의 신학적 기초 (전도 신학)

3. 다양한 전도 방법들 - 개인 (평신도) 전도, 교회 전도, 직장 전도 등

4. 교회성장학

5. 교회성장사



선교와 관련된 강좌들이 필수과목으로 개설될 뿐만 아니라, 신학교육 자체가 선교 현장 사역에 적절한 실제적인 교육이 되어야 한다. 그 동안 신학교육은 대체로 지식 중심의 강의실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혹자는 신학교는 선교 (또는 목회) 현장에 필요한 이론을 가르치는 곳이고, 신학생들은 졸업 후 현장에 나가 신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적용하면 된다는 이분법적 입장에 서서 지식 중심의 신학 교육을 합리화한다. 물론 3년이라는 짧은 교육 기간에 선교(또는 목회)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신학교는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학교는 학생들에게 선교적 마인드를 개발하고 목회적 감각을 배양하는 현장 중심의 비형식적 교육을 실시할 수 있으며 또 실시해야만 한다. 가장 기본적인 교육기관인 신학교가 선교 지향적이면서 실제적이고 실천적인 신학교육을 실시하는 특권과 책임을 다른 기관에 양도해야 할 이유가 어디에 있단 말인가?

신학교에서 강의실 중심의 형식적 교육과 병행해 실시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비형식적 교육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 수 있다.

1. 왕성하게 성장하는 교회들을 방문하고 성장 요인들을 조사하고 분석하는 현장 실습 및 단기 인턴 프로젝트

2. 신학생들이 앞으로 사역할 가능성이 있는 국내외 집단의 사람들에 대한 전도 실습 및 생활 체험

3. 국내외의 특정한 현장을 선교적 차원에서 조사하고 그 현장에 적절한 전도나 교회 설립 전략을 수립하는 현장 실습



실제로 신학교육은 단순히 강의실에 앉아서 듣기만 하는 것보다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거나 실제 사역에 참여함으로써 많은 학습 효과를 거둘 수가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신학생들의 학업 평가도 종래의 지식 중심의 획일적인 평가 기준에서 벗어나 실제적이고 실천적인 측면을 포함하는 총체적 수준에서 균형 있게 이루어져야 한다. 아울러 종래의 개인별 평가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비형식적 교육에 참여하는 그룹별로 평가를 실시해서 신학생들에게 연합과 협력 정신을 고취시켜 나가야 한다.

또 졸업 요건에 실제적이고 실천적인 항목을 강화해 신학생들을 더욱더 선교 지향적인 사역자로 만들어나가야 한다. 졸업 자격 조건으로 성경 시험에 통과할 것을 요구하는 신학교가 많은데 시야를 더욱 넓혀 선교 (또는 목회) 현장과 관련된 졸업 자격 조건도 추가로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는가! 한 좋은 예로 인도네시아의 어떤 신학교는 졸업 자격 요건으로 신학생들에게 교회를 하나 이상 개척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주:Harvie Conn, "Theological Education for the Working Class," Urban Missions Newsletter, no.32 (December 1991): 3.>

한국의 경우 상황이 좀 다르겠지만 신학생들의 소명과 은사와 관심에 따라 재학 중에 국내외의 다양한 사역 현장을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체험하도록 지도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졸업시 제출해야 하는 논문도 이론 중심의 논문이 아니라 실천 중심의 프로젝트로 과감하게 전환해 신학교육에 있어 이론과 실제가 통합되도록 유도해 나가야 할 것이다.



둘째, 신학의 선교적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다른 교과목들도 선교를 지향해야 한다. 신학교육이 선교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선교와 관련된 몇 과목을 추가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모든 과목들이 어떤 식으로든 선교와 관련을 맺어야 한다. 한 마디로 말해 신학의 선교적 본질이 회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복음서신학을 가르치는 신약학 교수는 복음비평을 가르칠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전도 신학과 그 방법에 대해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또 바울신학을 가르치는 신약학 교수는 바울의 종말론을 가르칠 뿐만 아니라 바울의 교회개척 신학과 그 방법에 대해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또 문서비평을 가르치는 구약학 교수는 하나님의 선민 이스라엘이 이방국가들의 우상 신들을 어떻게 이해했으며 이방인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을 어떻게 선포해 나갔는지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또 기독론을 가르치는 조직신학 교수는 서양에서 정립된 기독론을 가르칠 뿐만 아니라 제3세계에서 이해되고 고백되고 있는 예수상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또 교리사나 교파사를 가르치는 교회사 교수는 교회확장사나 선교전략사를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신학교수의 선교적 책임을 회복해야 한다.

신학교육이 명실상부하게 선교를 지향하는 실제적인 교육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신학교수들이 선교 지향적인 교수들이 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모든 신학교수들은 전공과목에 상관없이 선교적인 열정을 지녀야 하며 선교현장에 대한 체험적 이해를 갖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신학교 책임자들은 신임 교수들을 채용할 때 단순한 학위 소지 여부보다는 선교와 관련된 열정과 이해와 같은 실제적인 점들을 더욱 중시해야 한다. 아울러 방학이나 안식년 기간을 통해 기존의 신학교수들의 선교적 열정과 타문화 이해도를 고양해나갈 수 있는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예를 들면, 신학교수들이 특정 계층에 시야가 한정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1년에 최소한 한 주는 꼭 빈민가에 들어가 살도록 하거나, 안식년동안 제3세계 선교지에 설립된 신학교에 가서 단기 교수 사역을 하면서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또 방학중에 신학교 교수들이 팀을 만들어 동문 선교사들이 사역하는 해외 선교지를 방문해 보는 것도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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