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선교정보기타  작성일  2000-09-25  제목  2000년세계선교대회(평신도전문인)-의료선교  주제어키워드  WMS2000 의료선교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6120  추천수  3 ■ 8월 16일 (수) 분과별모임(2) ④ 의료선교 의료 선교 장승기 선교사 연세몽골 친선병원 의사 ------------------------------------------------------------------------------------- A. 들어가는 말 "한국 교회의 21세기 선교활성화와 재도약"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리는 2000년 세계선교대회를 맞이하는 의료인들의 감회는 사뭇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100여년 전 한국땅에 처음으로 복음을 심으러 왔던 선교사들은 의료 선교사들이었기 때문이다. 복음의 빚을 지고 있던 한국교회가 세계선교에로의 눈을 돌리기 시작했을 때 한국기독교 의료선교협회에 몸담고 있었던 우리의 선배 의료인들은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헌신적으로 주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하여 그리고 복음의 빚을 갚아나가기 위하여 힘써왔다.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하여 2000년도에는 새로운 도약과 선교의 활성화를 위하여 우리 의료인들은 더 기도하고 우리의 가진바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이에 좀더 효과적인 의료선교를 위한 방안으로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제안해보는 바이다. B. 효과적인 의료 선교룰 위한 방안 1) 대학을 통한 교환 교수 사역의 활성화 대학을 통한 교환교수 사역의 활성화란 듣기에는 그럴듯해 보여도 이를 위해서는 많은 준비와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 선교가 활발히 진행되고있는 그리고 앞으로 진행되어야할 피선교국의 필요한 요구조건들을 만족시켜 나가는데는 대학과 대학의 관계를 기초로 하여 대학을 back ground로 하여 선교하고자 할 때에 더욱 효과적인 사역을 할 수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피선교국에 해당하는 제3세계나 저개발국가에서 요구하고있는 수준은 점점 높아져가고 있다. 컴퓨터가 일반화되어가고 있고 전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으로 연결되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피선교국의 요구의 변화는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수준 높은 의학교류를 원하고 있고 다양한 부분의 최신의학지식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들의 요구를 개인차원에서 다 만족시켜주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견지에서 대학을 백그라운드로한 사역의 전개는 이들에게 매우 어필할 수 있는 것이다. 연세의료원이 시작한 몽골 선교프로젝트는 이런 면에서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혹자는 연세대학교는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졌고 기독교학교이고 많은 크리스챤들이 있어서 연세의료원이 선교를 시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며 지극히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연세대학교에서는 학교를 개교한지 100년이 지나도록 선교사들에 의해 학교가 세워졌다는 것을 역사로만 알고 자랑하고 있었지 그들이 왜 100여년 전에 척박한 조선땅에 와 그들의 삶을 전폭적으로 헌신하며 이 땅에 있었는지 그리고 그들이 진정 무엇을 원했었는지 그리고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진지히게 생각하고 마땅히 해야할 일을 붙잡지 모른채 100여년을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었다. 1980년도 초에 이런 사실을 알고 부끄러움과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연세대학이 선교사들에 의해 빚진 복음의 빚을 갚아나가야 하고 기독교대학으로서 바로 세워져가기를 바라며 이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며 학교와 병원을 세워나갔던 선교사들의 설립이념들을 회복해 나아가기를 원하며 또 이것을 위해 실재적인 준비를 해 나가기 시작한 강한 믿음과 vision을 가진 젊은 기독학생그룹이 결성되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13년여 동안 공동체의 비젼을 키워나갔으며 졸업후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가 된 이후에도 믿음과 비전 안에서 강한 결속력을 다지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실력과 믿음을 키워가고 있었다. 공동체 안에 몇 사람은 전문의 전임강사의 과정을 거치며 대학내에서 비록 조교수이지만 교수의위치에 까지 이르게 되었다. 1992년 한국은 88서울 올림픽을 치른 후 계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어 나가며 국민소득 5000불을 넘어서고 10,000불 시대를 향하여 가파르게 치닫고 있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거품경제이고 빚잔치를 한 것이었지만 그때상황에서는 한가지 새로운 사회적 공감대가 지식인들 사이에 생겨나고 있었다. 다름아닌 이제까지 남에게 도움을 받아 누리기만 했던 우리가 이제 후로는 우리보다 못한 가난하고 열악한 환경에 있는 다른이웃 나라를 도우며 나누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그런 아름다운 사회적 공감대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었다. 연세의료원도 예외는 아니었다. 대학내에 계신 많은 분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기점으로 하여 선교를 위한 몽골프로젝트가 믿음과 비전을 키워나가던 공동체의 젊은 교수들을 중심으로 기안이 되어 의료원에 제출이 되었고 의료원장님 및 많은 교수님들이 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며 몽골에 대한 survey가 시작이 되었다. 1992년 가을 몽골을 다녀온 survey팀은 만장일치로 연세의료원차원에서 몽골에 선교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일에 동의하기에 이르렀다. 쾌거였다. 아니 기적이었다. 실로 연세대학교가 이땅에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진 107년만에 역사의 한 획이 그어지는 놀랄만한 일이었다. 이후로 연세의료원은 바쁘게 움직여 나갔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가슴 설레임과 일이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함께 교차되면서 1993년도에 처음으로 몽골국립의대와 연세의료원과의 자매결연을 맺으며 교환교수를 선교사로 파송하기에 이르렀다. 그 이후로 1994년에 울란바타르에 연세친선병원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몽골에 교환교수를 파송하여 보낸지 7년여만에 한국의 연세의료원과 몽골 땅에는 실로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연세의료원내에 몸담고있는 많은 연세의 가족들은 나이 많으신 교직원들에서부터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선교에 대한 열기가 달아올랐고 연세를 졸업한 수많은 동문들이 연세의료선교후원회를 조직하여 후원하기에 이르렀고 100여년 전 조선땅에 와 헌신하였던 수많은 선교사들의 행적들이 새롭게 밝혀지기 시작했으며 설립 이념의 회복이라는 것이 연세의료원이 추구해 나아가야 할 분명한 목표가 된 것이다. 몽골땅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40여명이 넘는 의과대학 교수 및 의사들이 한국의 연세의료원에 6개월간의 연수과정을 통해 선진 의료기술과 시스템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하기 봉사팀에 의해 행해지고 있는 의학 교류 및 세미나는 몽골에 있는 많은 지식인들의 마음을 열어가고 있으며 전체적인 몽골 선교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종전의 개인적으로나 선교단체를 통하여 의료선교를 하는 것보다 대학이 중심이 되거나 대학을 백그라운드로 하게되면 선교의 사역 범위를 넓혀갈 수 있고 훨씬 힘있게 선교를 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보아서 안정적이며 발전적인 선교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대학안에는 선교를 위한 수많은 인적자원이 있기에 이를 잘 활용하면 놀라운 성과를 얻을 수 있다. 특별히 한국에는 어느 대학이든지 하나님께서 준비하여놓으신 수많은 훈련되고 헌신된 그리스도인 교수들이 있음을 확신한다. 때문에 대학을 통한 의료선교는 생명력있는 그리스도인이 있다면 어느 대학이든지 가능하며 이러한 선교방법은 21세기에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는 선교방법이 될 것이다. 2) 사회주의, 이슬람권 등에 대한 문화 풍습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21세기에 치중해야할 선교지로는 구 사회주의권과 이슬람권이라는 것은 선교에 대해 관심있는 자라면 누구나 아는 바이다 .특별히 복음의 문을 열어 가는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는 의료선교에 대한 선교전문가들에 의한 기대는 참으로 크다. 목회자선교사들이 들어가서 사역하기 어려운 이런 지역에 의교 선교사들이 들어가지만 막상 들어가보면 이런지역에 대한 문화, 풍습에 대한 연구가 많이 부족함을 절감한다. 의료선교사들이 가지고 있는 약점은 이런 것들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의료선교란 진료사역 또는 선진 의료기술의 보급 등으로만 이루어 질 수는 없는 것이다. CHE(community health evangelism 지역사회 보건 선교)를 통한 기초 보건교육이 중요한 매체를 이룬다. 기초적인 보건교육은 그 나라의 문화, 풍습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없이는 시행착오만 더할뿐더러 복음의 문을 닫게 하며 선교의 여건을 어렵게 만들어 갈 수 있다. 구 사회주의, 이슬람권 등에 대한 문화 풍습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지역보건교육 또는 학교교육에 필요한 좋은 보건교육프로그램이 개발이 필요하다. 이것을 위해 선교의전후방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3) 전문인 선교에 대한 이해 자비량 또는 선교후원을 받으면서 선교사비자로 들어갈 수 없는 창의적 접근지역에 직업인으로 들어가 사역하는 선교사를 통틀어 전문인선교사라 칭한다. 현대는 전문인선교의 시대라 부를 정도로 전세계에 나가 사역하고있는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전문인선교사이다.. 의료선교의 역사는 명칭면에서 보면 전문인 선교보다 오래이지만 이제는 의료선교를 전문인선교의 한 부분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의료선교를 전문인선교라는 큰 테두리안에 넣어서 인식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의료선교만을 고집하며 단독으로도 할수 있지만 다른 영역의 전문인선교와 조화를 이루고 협력해 나갈수 있을 때에 좀더 효과적인 의료선교를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4) 의료선교에 대한 기초적 개념정립이 필요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의료선교에 대한 기초적 개념정립이 잘 안 되어 있는 것 같다. 의료선교란 무엇이지요? 라는 물음에 우리스스로가 확연한 대답을 가지고 있지 못한채 의료봉사를 통한 선교가 의료선교이며 교회개척을 위한 보조적 역할로서의 의료선교에 대한 개념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의료선교에 대한 분명한 개념정립을 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어떤이들은 개념정립이 무슨 필요가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2000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점에서 의료선교에 관심있는자들이 모여 이제까지 해온 의료선교에 대하여 깊게 검토해보며 말씀을 근거로 해서 이 시대에 함께 공유하고 있는 공유점을 찾아 선언문형식의 기초적 개념 정립을 한다면은 이것을 기초로 해서 향후 의료선교는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며 세계선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며 우리의 후진들은 하나님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계속 일어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그저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의료봉사를 하는 것이 의료선교이지 라는 모호한 생각을 가지고 해서는 안되며 새롭게 일어날 젊은 세대는 이러한 상황을 쉽게 용납하지 않으려 함을 인식해야한다. 선교는 총체적인 것이다. 그리고 "의료선교는 전문인선교의 한 부분이다"라는 안목을 가지고 이론적 개념정립을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진다. 비록 지역에 따라 복음을 공공연하게 쉽게 전할 수 없는 지역이라 할지라도 미전도종족을 향하여 복음의 문을 열어나가기 위하여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고 영적 싸움을 싸우며 전인치유사역을 목표로 삼으며 복음의 접촉점이 마련된 사람에게는 성경공부를 통하여 제자 양육을 하는 확실한 전문인선교의 테두리안에서의 의료 선교에 대한 기초적 개념정립이 되어질 때에 그리고 다양한 의료선교의 모델이 제시되어질 때에 계속적인 의료선교사들의 헌신이 이루어 질 것이다. 5) 선교센터의 구축 오래전부터 효과적인 의료선교를 위하여 국내에 선교센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선교병원응 세우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정보선교시대를 맞고있는 앞으로의 2000년 시대를 위해서 선교센터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교병원이 세워진다면 선교 정보의 교환, 훈련. 인력수급, 필요한 의료기자재 및 의약품의 수급,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전문의료기술의수급, 환자진료, 제자양육사역, 교회개척, 선교지병원의 운영, 선교사들의 국내 복귀 후 대책등에 이르는 모든 문제들에 다하여 활발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6) 계속적인 선교사의 발굴 계속적인 새로운 의료선교사의 발굴을 위해 이를 위한 투자와 연구가 필요하다. 교회에게 이일을 다 맡겨서도 안되고 선교한국대회에게만 이일을 맡겨서도 안될 것이다.. 의료인의기질과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단체들이 이를 위한 투자와 연구가 필요하다. 7) 후원체계의 확립 이제까지의 한국 의료선교는 선교사를 고분분투하게 만들었다. 대학에서 교수로 일하다가, 병원에서 의사로 간호사로 일하다가, 개원해서 개인의원 원장으로 일하다가 어느날 선교에 대한 소명을 받아 수년 또는 수십년동안 일하였던 생할의 근거지를 어렵게 포기 정리하고 혼자 개인자격으로 선교사가 되어 사역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그동안 선교단체가 조직되어 선교단체소속으로 또는 신앙공동체 소속으로 선교사가 파송되었고 이들의 정성어린 기도와 물질의 후원으로 선교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효과적인 의료선교를 위한 좀더 나은 후원체계의 확립이 필요하다. 8) 엘리트 선교의식 의료선교는 수백년의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 전문인 선교의 테두리안에 의료선교가 들어간다고 할 때에 의료선교는 단연 선두의 자리에 위치하게된다. 그렇다고 으시대거나 큰소리를 치자는 것이 아니다. 다른 영역의 선교를 섬기며 리드해가는 책임의식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한국은 의료선교사들에 의하여 복음이 전하여지기 시작하였고 지금은 세계선교의 중심역할을 담당하는 나라가 되었다. 바라기는 주님오시는 날까지 한국이 이 역할을 잘 감당하기를 원한다. 특별히 의료선교가 한국선교의 마지막보루를 지켜나가는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 이것이 진정한 엘리트 선교의식인 것이다. 9) 국내의료사회의 끊임없는 복음화와 개혁을 위한 movement 우리는 한국누가회 또는 기타 의료단체들이 전개하고 있는 국내의료사회의 계속적인 복음화와 개혁 운동울 주목하여 보고 있다. 이러한 국내의료사회의 끊임없는 복음화와 개혁운동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른 기독의료인들을 탄생시키는 산실의 역할을 함은 물론이거니와 세계선교에 필요한 참다운 의료선교사를 배출해내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이일은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일이며 의료선교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하여 의료선교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 위하여 우리 의료인들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노력해나가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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