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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선교정보기타  작성일  2000-09-22
 제목  2000년세계선교대회(목회지도자)-21세기와 선교
 주제어키워드  WMS2000 21세기 선교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7653  추천수  14
분과별 세미나 (1-4)





"21세기와 선교"







트리니티 복음주의신학교(D.Miss.)

현 한국해외선교회 이사장

GMTC 원장

세계복음주의협의회 선교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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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과거 10여년간 2천년대를 눈앞에 두고 선교에 대한 많은 예측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중에 대표적인 예를 한가지 든다면 스티브 혹(Stephen Hoke) 박사의 15항에 달하는 예측을 들 수 있다. 비록 이런 예측들이 다 적중하지는 않으나 우리가 21세기 선교를 논함에 있어서 이를 참고하는 것은 유익한 일이다.



혹 박사의 예측을 분야별로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상황(context)에 관한 것으로써 다음과 같은 추세를 생각해 볼 수 있다. (1) 급속도로 진전될 도시화 현상, (2) 종교다원주의의 가속화 추세, (3) 서구선교가 2/3세계선교로 구심점을 옮김, (4) 미국선교사들의 역할 변화, (5) 선교학의 변화, (6) 선교전략의 변화, (7) 전세계적인 동반자선교, (8) 교회의 변화와 미국내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교회들의 출현 등을 들수 있다. 둘째로, 선교기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추세가 주시된다. (1) 선교후보생을 받는데 대한 융통성, (2) 인격 형성을 중시하는 훈련과 평생교육을 사람의 필요에 맞춰서 해 나가는 것에 대한 필요성, (3) 지도자 개발에 초점이 맞춰질 것 등. 셋째로, 교육에 대한 것으로서는 좀더 창의적이며 융통성있는 공식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야할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넷째로, 하이텍이 더 많이 사용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밖에도 2/3세계 선교훈련센타들의 창의적인 프로그램들이 계속 나올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런 예측들을 참고해서 본 21세기의 선교는 과연 어떤 것인지 몇 가지만 여기에서 언급하기로 하겠다. 먼저는 좀더 넓은 틀을 이야기하고, 그 다음은 좀더 구체적으로 좁혀서 언급하겠다.



Ⅰ. 21세기와 선교 - 거시안적인 관점



1. 2/3세계 선교운동과 서구선교의 조화 추구

스티브 혹 박사는 서구 선교의 구심점이 2/3세계 쪽으로 옮겨올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보다 합리적인 것은 2/3세계 선교와 서구선교의 경쟁적인 구도보다는 오히려 협력적인 구도를 부각시키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아마도 세계선교는 2천년대에 들어서 그 방향으로 갈 것이다. 실제로 아직까지는 서구선교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선교학적인 기초와 선교자원들이 2/3세계선교에 비해서 월등 앞서 있다. 이런 것들이 2/3세계선교 현장에 갖추어지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따라서 2/3세계 선교와 서구선교는 경쟁적인 구도보다는 상호보완적인 구도를 갖추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들은 앞으로 선교학자들과 선교 지도자들과 세계 선교운동을 이끌어 가는 선교운동가들의 역할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를 해 본다. 그렇게 할 때 숫자적으로 우세한 2/3세계선교가 선교학과 선교전략적인 차원과 선교자원적으로 우세한 서구선교와 더불어 강점과 강점끼리 이어져서 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이룰 것을 기대해 볼 수 있다.



2. 선교신학적인 동향이 보다 통합적으로 갈 것에 대한 예측

최근에 세계 선교를 논하는 학자들은 대개 에큐메니칼권이나 복음주의권을 동시에 논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학자들은 이를 가르쳐 Global Missiology, 소위 "범세계적 선교학"이라고 종종 명칭을 붙이고 있다(이 방향에 대해 모든 사람이 동의 하지는 않음). 이것은 위험한 요소도 가지고 있지만 긍정적인 요소도 없지 않다. 세계가 무한히 다변화 해 가는 과정속에서 복음주의 관점만을 가지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좀더 넓은 안목에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면이라고 보겠다. 하지만 복음주의적인 중요한 신앙 요소들을 탈색시키거나 희석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면에서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기도 하다.



3. 세계 종교의 선교사적인 도전

그 동안 누누이 예측해 온 것처럼 세계종교의 선교사적 도전은 강력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슬람교, 흰두교, 불교 등과 기타 전통종교들이 각처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내고 선교적인 역할을 계속 하게 될 것이다. 이슬람권의 선교사적인 역할은 그 위험수위를 넘어서 명실공히 세계 종교로써 발돋음 하고 있다. 흰두교도 역시 New Age 운동 등의 파도를 타고 그런 과정으로 가고 있다. 불교도 서구쪽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 이런 도전 속에서 우리는 복음을 앞장 세워서 선교하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 시대가 온 것이다.



4. 다변화된 상황과 전략적인 면에 있어서의 새로운 방향 전환의 필연성

2천년에 접어들면서 AD2000년 운동은 이제 그 역할의 종지부를 찍게 된다. 로잔운동도 그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다행스러운 것은 Great Commission Global Round table(GCGR) 이라는 가칭 하에 이 세 운동의 지도자들을 포함해서 선교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어떻게 하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여러 선교운동들을 한 조직체로 묶지 않으면서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현안을 논의해 왔다. 세계복음주의협의회 선교위원회는 거대한 한 세계적인 조직이 되어 가는 것을 거부하는 입장이다. 또 하나의 AD2000년 운동의 조직화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보는 것이다. 오히려 여러 국가별 혹은 대륙별로 존재하는 운동들이 세계 차원에서 어떻게 서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가를 고려하고, 필요에 따라서 파트너쉽을 형성하는 것을 더 권장하고 있다.



5. 글로벌 파트너쉽의 필연성

동반자적 선교는 이미 세계 각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21세기에는 보다 더 활발하게 동반자적 사역이 일어날 것이다. 이미 세계적인 굴지의 선교단체들이 그 조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 WBT/SIL의 경우 2025년까지는 그 누구와도 협력하면서 대부분 필요한 언어그룹에서 성경번역사역을 시작한다는 정책을 마련한 바 있다. 21세기는 모든 단체들과 모든 국가들 사이에 동반자적 선교가 시도될 것으로 예측된다.



6. 확대된 선교지 개념 도입의 가능성

21세기에는 선교전략상 한 지역만을 강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10/40창이라든지 혹은 미전도종족을 강조하는 것도 계속 해야겠지만 반면에 유럽이나 미국, 심지어는 한국 등 한번 복음화가 되었던 지역들에 대해서 눈을 돌리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이 분야에서는 이미 서구에서 상당히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레슬리 뉴비긴 같은 사람은 서구사회 복음화 의 필요성에 대해서 누누이 언급해 왔다. 우리도 그런 방향으로 선교를 더 확장시켜 나가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구라파, 북미주 등을 우리가 타겟으로 삼는 것을 21세기에 좀더 생각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7. 선교지의 화와 이에 걸맞는 훈련에 대한 종합적 마스터플랜 마련의 필요성

이제 한국 선교사들이 7천명을 넘어섰다고 볼 수 있겠다. 이들이 선교지로 나갔을 때와 21세기 상황은 또 다르다. 21세기 상황은 문화적 예민성, 지식적 예민성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더욱더 변하고 있다. 따라서 신학교 교육이라든지 선교사 훈련 등 더 나아가서 선교사 연장교육 등 평생 교육방식을 통해서 선교사들이 보다 장수할 수 있는 방향들을 우리가 연구하여 제시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8. 세계교회(Global Church)의 존재가 주는 변수의 불가피성

21세기는 과거 어느때보다 커다란 변수를 갖고 선교를 하게 될 것이다. 그 중에 하나가 세계교회의 존재이다. 20세기만해도 선교는 서양에서 2/3세계로 선교단체들이 가는 모형이 주종을 이루었다. 21세기에는 아주 심각하게 세계교회가 각 현장에서 어떻게 선교를 해야 하는 가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이는 선교학을 다시 써야 될 정도로 큰 폭의 페러다임 변화(paradigm shift)를 요구하는 제목이다. 아마도 세계복음화는 세계교회가 현재 위치에서 어떻게 선교를 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상과 같은 커다란 그림 속에서 이제 좀더 구체적으로 우리가 21세기의 선교를 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논의해 보겠다.





Ⅱ. 21세기와 세계 선교의 참여방안 - 구체적인 제언



1. 한국적 선교신학의 정립의 필요성

과거 100년간 선교신학의 경향을 간단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1910년에는 복음주의적 선교신학으로 시작하여, 다양한 목표를 둔 Missio Dei적 선교신학을 거쳐 세속적 선교신학으로 변화하는 과정 중에 선교신학적인 발전도 있었다. 하지만 세계선교에는 적잖은 피해도 주었다고 본다. 특히 선교가 그 초점을 잃고, 선교의 정의가 정립되지 않은 채 세계선교가 표류하게 한 면이 있다. 복음주의 노선은 그런 중에도 세계복음화에 대하여서는 일치점을 이루었다. 로잔 제1차 및 2차 대회로 인하여 현지의 문화적인 면이 중시되고 복음주의적 상황화를 할수 있는 기초가 놓여진 것은 좋은 점이다. 이런 상황 중 21세기 한국선교계는 보다 한국적 선교신학을 정립하여 세계속에서도 한국 선교사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선교할 수 있어야 한다.



2. 한국 선교사의 상황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상황화 시도의 필요성

세계는 시시각각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컴퓨터시장과 정보통신산업을 보면 실감을 하게 된다. 이제 몇 년 후면 한국 선교사들도 어느 정글에서나 한국의 일간지를 구독하고, 본부와 통화할 수도 있고, 인터넷을 이용하여 각종 데이터를 주고받는 것이 일상화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문화도 계속 변화하고 있다. 이는 곧 사람들의 의식구조와 사는 방식도 급변하고 있슴을 의미한다. 비록 십자가의 의미와 구원의 필요성은 불변하나 우리가 선교하는 방식과 전하는 메세지의 형태도 복음을 전하기 원하는 문화에 알맞게 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은 시도를 위하여서는 한국 선교사와 선교방식이 더욱 더 선교 선진국형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3. 한국 선교사 훈련의 전문화의 필요성

21세기 선교를 위해 한국 선교사가 달라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선교훈련은 물론이고 신학교육을 시키는데도 상당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 현재 방식으로는 급변하는 세계와 선교지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는 것이 자명하다. 더 나아가서 평생훈련 교육철학을 채택하여 선교사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선교단체/선교부들은 훈련철학을 어느 정도 정립하는가에 따라서 21세기형 선교를 할 수 있는 역량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4. 한국 선교행정의 개혁의 필요성

21세기에는 한국 선교기관의 행정방법도 과감히 변화되어야 한다. 불필요한 경직성(rigidity)을 깨고 성서적인 원칙은 철저히 고수하되 관료주의적인 면이나 옥상옥의 조직을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 의사결정 과정을 단순화하여 되도록 실무자 선에서 결정을 내리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는 곧 21C 현실에 알맞는 현지체제(infrastructure)를 구성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런 체제는 전략을 효율적으로 실행하는데 유익할 뿐만 아니라 선교사의 목회적 관리(missionary care)를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지금까지는 고생을 하고 자라난 사람들이 선교사로 갔기 때문에 부족한 관리체제 속에서도 생존했다. 앞으로 나오는 한국 선교사들은 보다 합리적인 목회적 관리체제가 없이는 현지에서 장기적으로 사역하게 되리라고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5. 한국 선교사의 목회적 관리의 시급성

20세기 말에 이미 나왔던 이야기지만 선교사에 대한 목회적 관리의 시급성이 21세기에는 더욱더 가시화 될 것이다. 과거 선교사들도 목회적 관리를 해왔다. 하지만 좀더 조직적으로 해 온 것은 역시 최근 일이라 하겠다. 과거 10년 사이에 이런 문제들이 세계복음주의협의회 선교위원회가 주최한 선교사의 탈락율 방지를 위한 세미나 등을 통해서 부각되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보다 더 이 분야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6. 한국형 선교방식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

한국 선교사의 선교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 세계종교에 대해서도 더 이상 정체된 블럭으로 보아서는 안된다. 이슬람도 그 교리가 변하지 않아도 지리적인 면과 문화적으로 다양한 표현이 시도될 것이다. 힌두교는 더 이상 고리타분한 면으로만 볼 것이 아니다. 인도가 산업화됨에 따라서 그 표현도 현대적인 감각을 갖게 될 것이다. 뉴에이지 운동은 흰두교의 서구적 표현의 한 좋은 예이다. 불교도 조직적으로나 교리적으로 여러 가지 변화를 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런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는 선교를 해야 할 것이다. 더 이상 일방적인 선포가 수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교회는 21세기 선교를 구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연구를 토대로 하되 한국적인 강점을 살린 선교방식을 찾아내야 될 것이다.



7. 한국선교 지도력의 변화의 시급성

헨리 누엔(Henry Newen)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라는 책에서 21세기 기독교 지도자들의 모습에 대하여 논하였다. 그는 한마디로 21세기 기독교 지도자들은 권력이 없는 사람들이 될것이라고 예측했다. 비슷한 맥락에서 짐 프르드만(Jim Pleuddemann)은 순례자적 지도자에 대하여 언급한바가 있다. 공통점은 그들이 모델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제시했다는 점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시던 시대에 그 당시 정부나 권력층 앞에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고도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하셨던 것이다. 21세기 선교를 위해 한국 선교사들도 이런 스타일의 리더쉽에 대하여 익숙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앞으로 선교사들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경제적 우위나 교육적 우월성을 더 이상 누리지 못하게 될 것이다. 현재 일본에서처럼 동남아 각처에서 섬기는 종의 자세로서 사역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8. 한국 선교사와 선교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 간의 구분의 극소화

선교사는 선교하고 교회는 선교지원을 한다는 20세기초까지의 고정관념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 선교는 전교회가 하는 것으로써 예루살렘 교회 모델(행 8:1이하)과 안디옥 교회 모델(행13:1이하)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로써 21세기의 선교세력은 더욱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한국 선교계는 갈수록 장기 선교가 단기로 대치되는 현상을 얼마나 줄이는가가 관권이다. 이는 장기 선교사 있어야 단기도 대개 가능하기 때문이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북미주 등 일부 서구 선교계에서는 자문화 내의 다원화된 계층도 타문화 개념을 가지고 선교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됨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교회도 이런 방법으로 북한과 새로운 연령층과 더 나아가서는 타문화권까지 공략해야한다.



결론



21세기 선교는 결국 세계 모든 지역에서 일어나게 된다. 교회는 교회대로, 선교기관/선교부는 선교부대로 미전도 종족과 한때 전도되었으나 다시 미전도지역이 된 모든 인류를 위해 선교해야 한다. 6대륙에서 6대륙으로 선교하는 것은 물론, 세계 각처의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자기 주변에서 선교해야 한다. 21세기가 좀더 지나감에 따라서 더 구체적으로 선교의 목표들이 드러나야겠으나 이제 구라파, 미주 등도 예외 없이 선교지로 변화되고 있다. 이런 점들을 한국교회도 간과하지 말고 21세기에 알맞은 선교를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더욱 힘써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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