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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작성일  2000-09-21
 제목  <기획> 선교전문인을 키운다
 주제어키워드  기획2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2980  추천수  11
(취재 : 송명준 기자)



햇살이 따사로운 교정. 나른한 오후 시간임에도 진리관 401호 앞에 섰을 때는 열심히 강의하는 교수의 모습과 흥미있게 집중해서 강의를 듣는 학생들의 표정속에서 대학교의 참모습을 찾아 볼 수 있었다. 강의 후 교수실에서 선교학과 학과장으로 있는 장훈태 교수와 선교학과 학생들이 자리한 가운데 인터뷰를 시작해 본다.



Q : 선교학과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 93년 12월에 학력인정 대학으로 인가가 날 때 정원 40명으로 설립되었습니다. 95년도에 4년제로 승격되었고 97년도에 학부제로 바뀌면서 선교전공으로 바뀌었습니다.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할 선교사를 양성하기 위하여 선교 신학관의 정립과 시대와 선교지에 알맞는 선교 전략을 연구하고, 선교에 필요한 언어 교육과 선교지 현장 실습 훈련을 병행하고 있는 점이 선교학과의 특징이라고 하겠지요.



Q : 선교학과의 활동에 대해 말씀해주시지요.

A :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방학을 이용, NOW라는 이름으로 단기선교훈련을 실시합니다. 보름 정도의 기간을 머물며 리서치와 현장 교육, 정보 습득, 현지인과의 접촉을 통한 세계관 형성, 문화 습득, 종족별 미팅의 시간을 갖습니다. 처음에는 여름에만 실시했었는데 현재는 연 2회로 매회 15∼20여 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나라를 선택하기 6개월 전부터 기도회를 시작합니다. 현지에서의 일정은 낮에는 지역 교회와 주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합니다. 밤에는 현지 선교사님을 모시고 지역 정보와 교회 정보, 선교 전략과 실제적인 선교 체험에 대해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갖지요. 강의 후 토론회를 하고 기도회를 합니다. 일반적인 단기선교는 행사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NOW는 정보탐방위주로 진행된다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정보가 없으면 전략이 나올 수가 없지요.



Q : 선교학과 졸업생의 강점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 현지에 대한 전반적인 언어와 문화,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등 전반에 관한 정보가 보다 구체적이고 폭넓게 습득이 가능하겠지요. 정보면에서 뒷받침이 되어주면 전략면에서도 보다 체계적이고 실제적으로 세울 수 있는 터가 되니까 현지에서 선교를 할 때 유익한 면이 많고 일반 신학대학원 출신보다 실패할 확률도 낮겠지요. 선교학과의 체계적인 커리큘럼도 선교지 사역에 큰 몫을 합니다. 선교학 개론, 성경적 선교론, 선교 전략 등의 과목들을 통해서 이론적으로 무장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론적 무장의 터전 위에서 실시되는 선교지 실습 훈련이야 말로 선교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가장 이상적인 배움의 장이지요.



Q : 21세기 선교의 방향성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A : 앞으로의 선교에 있어서 중요한 과제이자 관건은 바로 파트너쉽, 협력관계라고 봅니다. 교단별, 개교회별, 선교단체별 각개전투가 아닌 목표를 위해 서로의 강점을 살려 협력함으로써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앞으로 선교의 방향성이 아닌가 합니다. 수직적인 명령하달식 선교가 아닌 수평적이며 상호보완적인 선교가 필요한 것이지요. 교단, 교파를 초월해서 선교사는 다 똑같습니다. 그런데 아시아이든 남미지역이든 교단끼리, 선교사끼리 갈등이 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현재까지의 모습이었다면 이제는 과거의 모습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21세기 세계선교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히 협력이 세계적인 선교의 이슈로 떠오르게 되는 것이지요.



Q : 선교학과 교수님으로서 평소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A :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기본을 잘하라는 말입니다. 기초를 잘 다지면 모든 사역이 부족함이 없습니다. 선교의 기초라고 할 때에 가장 기초가 되는 부분이 바로 언어입니다. 세밀한 준비로 언어를 익히지 못한 상태에서 선교를 한다는 것은 기초를 다지지 않고 모래 위에 집을 짓겠다는 것과 같겠지요.



그외에도 사역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충분히 연구하고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나라의 역사적 흐름을 통해서 그 나라 사람들의 취향과 분위기를 배우고, 정치, 경제 등을 통해 어느 방식으로의 사역이 효과적이며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 사회 문화를 통해 현지인들의 모든 생활에 관해 두루 배워 문화적 거리를 빠르게 좁힐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 등 연구를 많이 하고 자료를 많이 얻을 수록 다방면에서 대처하는 방법과 계획들이 치밀하고 효과적으로 세워질 수 있겠지요.



자신의 선교 철학과 선교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도 늘 강조합니다. 자신만의 확신과 또 자신의 스타일에 어울리는,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선교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단에서, 교회에서 혹은 후원자나 다른 선교사가 이렇게 말한다고 이렇게 하고, 저렇게 말한다고 저렇게 따르는 사람은 열매를 맺기 힘들다고 봅니다. 또한 앞으로 장기사역자로 헌신할 학생들을 위해 selfcontrol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초반에 온 힘을 쏟다 보면 사역이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않게 되고 열매를 맺기 힘들어 진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사역지는 삶의 터전이므로 힘써 애써 일하는 것도 좋지만 잔잔하게 사역지에서의 삶을 엮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끝으로 학생들과 자주 하는 얘기는 선교는 정말로 잃어버린 한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교회를 설립하고 믿음을 세워주어 영혼을 살리는 것입니다. 돈보다 명예보다 기도를 하지 않으면 실패하는 것이 선교라고 늘 얘기 합니다.



Q : 교회에 바라는 부분에 대해 말씀 한마디 해주시죠.

A : 개교회가 부흥되면 사역자가 많이 나올텐데 현재 한국 교회는 어떤 모습으로 사역자를 양성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부흥되는 개교회의 수에 반해서 헌신하는 선교사역자가 많이 배출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명자의 발굴과 체계적인 인력양성을 위한 개교회 나름대로의 선교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거기에 따른 후원이나 기도, 물심양면의 지원도 많이 필요하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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