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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0-08-25
 제목  독특하고 놀라우신 방법으로
 주제어키워드  선교편지2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2327  추천수  5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기도하면

귀를 기울이고 나의 기도를 들어주신다네

깊은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주시고

나의 발을 반석 위에 세우시사

나를 든든히 하셨네

새 노래로 부르자 랄라라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새 노래로 부르자 하나님 사랑을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을 찬양드리며 인사를 드립니다. 일주일만에 메일을 열어보니 우와~ 23개의 메일이 와있었습니다(같은 것이 여러 번 온 것 포함). 기도해 주신 덕분에 무사히 우아누꼬 지방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가는 데만 약 9시간이 걸리는 여행이었는데요, 음... 가는 길에 안데스 산맥의 만년설들과 아름다운 호수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와 저의 친구인 베로니까, 에스떼어가 동행했습니다. 항상 여행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긴 하지만 깨끗하지 못한 음식과 환경에 동화되지 못한다면 선교여행을 할 자격이 없음을 느낍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저의 위장문제로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별다른 탈이 없이 지나갔음을 감사드립니다.



기회를 주신 하나님



우아노꼬는 페루의 심장부에 있는 쎌바(정글지역)으로 들어가는 관문입니다. 리마에서 가려면 높은 안데스 산맥을 넘어야 합니다. 최고의 고도는 약 4,700미터 정도이구요, 항상 기후가 따듯하며 건기와 우기로 나뉠 뿐입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도 온순하고 부드럽습니다. 대신 마약 문제로 항상 몸살을 앓고 있지요. 그 중에 아름다운 일이 있어 여러분과 빨리 나누고 싶습니다.

월요일 아침 리마를 출발해 저녁에 그곳에 도착했습니다. 원주민 친구 목사인 엘비스의 집에서 여장을 푼 다음 저희는 화요일 오후에 우아노꼬에서 자동차로 한 30여분 거리인 암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이 작은 마을에서 하나님은 어떻게 역사하고 계시는지….

저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친구 원주민 목사님을 통해서 하나님이 그곳의 믿지않는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주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즉, 그가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 와서 청년들에게 필요한 강의를 할 수 있도록 한 학원의 문을 열어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불편하지만 한복을 입고 두 클래스에서 약 60여명 정도 되는 학생들 앞에 섰습니다. 친구의 말에 따르면 그중에는 마약하는 아이들도 있고 섹스, 음주 등에 빠진 아이들도 있다고 했으며 카톨릭이라곤 하지만 혼합종교의 형태를 가지고 그 마을의 수호신인 산타 까르멘을 섬기고 있다고 했습니다.

처음에 아이들은 저를 호기심을 가지고 쳐다 보았습니다. 이윽고 저의 차례가 되어 기타를 들고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주가 필요해’라는 찬양과 아이들이 한국어를 듣고 싶어해서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로 불렀습니다. 그들 중에서 몇 명이 저의 간증을 부탁했습니다.

저는 목사의 가정에서 자라왔지만 확신이 없었던 저의 신앙과 하나님께서 저를 죽이려던 사람의 손에서 저를 기적적으로 살려주신 것을 체험했던 간증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끝까지 열심히 듣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향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여 저는 저의 경험을 토대로 좀 더 가치있는 일에 자신의 삶을 바치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세계가 얼마나 넓은 지와 넓은 생각을 갖고 자신의 문제에만 집착하지 말고 그 문제를 드러내어 하나님과 대화하라고 말했습니다.

모임이 끝나고도 아이들은 저에게 계속 찬양을 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그들에게 “죄에서 자유를 얻게함은 보혈의 능력 주의 보혈 날마다 나에게 찬송주니 참 놀라운 능력이로다 주의 보혈 능력있도다 주의 피 믿으오 주의 보혈 그 어린양의 매우 귀중한 피로다”라는 찬양을 가르쳤습니다. 모두들 박수를 치며 따라서 불렀습니다. 게중엔 무관심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들의 귀에도 저희가 전한 간증이 들리워졌음을 감사합니다.

모임 후 얼마동안은 유명인도 아닌데 사인 공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저의 연락처를 적어달라는 아이들. 그러나 저는 거의 한 사람도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들 중의 한 영혼이라도 부족한 나와의 접촉을 통하여 주님을 만나게 된다면 하는 심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자매는 저에게 자신은 무신론자라고 말하며 지금까지 자기는 많은 기도를 했는데 하나님이 하나도 안들어 주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자매는 전에 신앙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하지 않고 있는데 다시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싶다고 말해 저를 기쁘게 했습니다. 저희들은 그들을 저녁에 셀그룹 모임 개회예배에 초대했습니다.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많지만



저녁에는 그 학원의 디렉터 집에서 가정 집회가 있었습니다. 여기서도 셀그룹이라 하여 각 교회마다 작은 소그룹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 디렉터의 가정은 기독신자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집을 모임을 위하여 내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들도 그 첫모임에 저희들과 같이 참석하였습니다. 저는 과연 아까 만났던 학생들이 몇 명이나 참석을 할까 하고 생각했었지만, 아십니까? 놀랍게도 약 15명의 남녀 학원생들이 찾아왔고 그 집의 식구들과 함께 사는 사람들도 참석하여 같이 하나님을 찬양한 일을.

그들 중엔 아까 하나님과 다시 가까이 하고 싶다고 말했던 자매도 있었습니다.

그들 중 대부분은 처음 주님께로 나아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저는 누가복음 15장의 잃어버린 양과 탕자의 비유를 들어 아버지께로 돌아가자는 내용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들 중 많은 숫자들이 계속 앞으로의 모임에 참석하겠다고 했으며, 그들은 비록 처음 찬양을 부르지만 기쁨에 차서 찬양을 불렀습니다.

특히 그 날은 디렉터 부인의 생일이었는데 우리는 함께 찬양을 부르며 그녀를 기도로 축복해 주었습니다. 그녀가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저희들은 그 모임을 마치고 나오면서 저희가 이곳에 온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 모임을 통하여 하나님께 많은 사람들에게 복주시기를 바랐습니다.

그 친구 목사님은 우리를 다시 초청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청년들을 만난 것은 저에게는 큰 기쁨이었습니다. 그들의 갈급한 마음, 장난기 어리지만 간절한 눈빛,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믿지않는 시골의 영혼들에게도 그분의 독특하고 놀라우신 방법으로 역사하고 계셨으며 그들의 열린 마음을 보게 하셨습니다. 비록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 청년들이 이런 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들이 계속 믿음 안에서 성장하도록 그리고 그 친구 목사의 사역을 하나님이 인도하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그 짧은 시간의 말씀을 통해서 씨를 뿌렸지만 그 셀모임을 통해서 열매를 맺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감사를 드리며 기도와 찬양으로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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