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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0-07-31
 제목  문화를 통해 바라본 인터넷 선교의 필요성
 주제어키워드  특집5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3965  추천수  7
프란시스 쉐퍼라고 하는 복음주의 사상가는 “역사와 문화에는 하나의 흐름이 있는데 그 흐름은 사람들의 사고에 근거해서 흘러나오는 것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세계관을 말하는 것으로 21세기는 나라와 나라간의 경제전이나 군사전을 의미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세계관을 통한 대립과 갈등(충돌)이 결국은 역사와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바른 세계관과 잘못된 세계관의 싸움에서 승리한 세계관이 이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이끌어 간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문화를 통해 바라본 인터넷선교의 필요성을 논하기 앞서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우리에게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여러 교회학교 교사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해 오면서 제일 먼저 던지는 질문은 문화의 정의를 내려보라는 것입니다. 과연 문화의 정의를 어떻게 내릴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올바른 문화의 정의



문화란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세계를 인간이 경작한 결과’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문화를 정의할 때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며 다음으로는 모든 피조세계를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며 그리고 그러한 피조세계를 인간이 경작하도록 명령하신(창1:28)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정의는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우리가 대개 ‘문화 명령’이라고 하는 창세기 1장 28절의 ‘정복하라, 다스리라’는 말은 우리의 개념상 좋지 않은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창세기 2장 5절에 나오는 ‘경작’이라는 단어와 어원상 같은 행동을 말하고 있습니다.

영어에서도 culture(문화)는 cultivate(경작하다)라는 동사에서 나온 말로 문화에 경작이라는 특수한 의미가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문화’는 거친 땅을 가진 농부가 그 땅을 갈아엎고 거름을 주어 수확을 거둘 수 있는 땅이 되기까지 ‘경작’하는 것처럼 그 상황을 바꾸어 나가고 역사를 바꾸어 나가는 것. 즉, 다스림을 의미합니다. 이렇듯 피조세계를 경작한 결과가 문화라고 한다면 이러한 문화를 경작한 인간의 책임은 매우 막중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수 있습니다.



미디어의 영향 - 노랑머리가 주유소 습격?



노랑머리의 두 여주인공이 머리를 염색하고 나타나자 전국 젊은이들의 염색에 대한 기준이 사라졌고 주유소 습격사건이라는 영화가 개봉된 후 영화와 똑같은 방식으로 지방의 주유소가 습격 당했다고 합니다.

예전에 사회의 큰 영향을 주었던 ‘빨간마후라’라는 비디오가 중학교 학생들에 의해서 제작된 후 용돈을 벌고자 하는 학생들이 성폭행하는 장면을 직접 비디오로 담아 판매한 사건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화를 즐기고 소비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문화생활을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문화를 통해 영향을 받는 인간은 결정적으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에 성경적인 세계관에 의한 결정을 내리기 보다는 자신을 길들여온 미디어의 영향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맺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문화의 중요성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문화적 요소가 각 분야에 심각하게 산재해 있는 시점에서 근대이후의 인간 주체사상의 절정을 이루는 인터넷은 많은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이러한 정보사회 즉 사이버 문화는 빌 게이츠가 말한 대로 정보고속도로 역할을 함으로 많은 이익과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러한 정보고속도로를 통해 좋은 정보와 내용들만이 오고 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우리는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더 빠르게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되어질 사이버 공간의 정보들에 대해 한국교회의 현실은 어떠한가요?



뉴미디어의 등장과 사이버문화 - 고속도로에 경운기 등장?



“정보고속도로에 많은 차들이 달리고 있다. 기름(컨덴츠)이 없어서 정지한 차들이 있는가 하면 운전하는 사람들의 윤리적 도덕적 의식의 결핍으로 3중 추돌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다. 여전히 많은 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최고급 승용차로 거침없이 달리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반면 고속도로에 무지하게 낡은 경운기 몇 대가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자세히 가보니 A교회에서 F교회까지 서로 앞지르기 위해 싸우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너무도 빨리 달리는 자동차들 사이에서 경운기 몇대가 무척 심각하게 경쟁하듯 달리지만 너무도 위험해서 가까운 휴게소로 들어가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다”

매우 썰렁한 이야기지만 빌게이츠가 말한 정보고속도로의 표현을 인용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현재 빠르게 변화고 있는 정보화시대의 흐름에 교회의 정보화 대응을 이렇게 표현하면 정확하다고 봅니다.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부정적인 문화요소들이 더욱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되어지며 이로 인한 사람들의 피해가 극대화 될 것입니다.

인간의 놀라운 합리성과 창조력을 통해 만들어진 인간 주체의 산물이면서 동시에 인간 주체의 소외와 혼란을 가지고 오는 이율배반성을 내재하고 있는 사이버 문화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아니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과 같은 이 싸움에 우리는 과연 싸울 이유가 있는 것일까요?



싸워야 하는 이유



“보이는 세계는 보이지 않은 세계가 지배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에 비추어 신앙인의 눈으로 사이버 문화를 볼 때 이것 역시 영적인 전쟁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싸워야 할 이유, 그 첫번째는 이것이 영적인 전쟁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은 창조와 타락의 산물이면서 구속과 완성에 의해 변화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전쟁은 피할수 없는 것이며 피한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단과의 영적인 싸움터인 사이버 공간의 영적 전투는 그리스도인들이 승리해야 할 분명한 영역입니다.

두 번째 싸워야 할 이유는 이곳이 한국교회를 이끌어 갈 다음 세대들이 다 모여 있는 문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교회 주변에 많은 게임방들이 있습니다. 주일날 주일학교 아이들이나 청년들이 어디 있는지 알고 싶다면 고민하지 마십시요. 모든 아이들이 담배연기 속에 묻혀 20인치 모니터 속으로 자신들의 영혼을 맡기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신문사에서 신세대들을 위한 종합리서치를 한 결과를 보았는데 아이들이 자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공간으로 컴퓨터, 도서, 음반을 갖춘 문화시설을 첫째로 꼽았습니다(43.2%). 그리고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34.4%), 콜라텍과 나이트(6.8%), 간이농구대 등 체육시설(12.4%)이 그 뒤를 이어 아이들에게 필요한 공간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한국교회를 이끌어 갈 다음 세대를 향한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보며 재정이 있는 교회들이 지역 사회와 주변 교회에게 문화시설과 공간을 제공함으로 복음을 전하는 접촉점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본질을 보전하고 외형을 과감하게 바꿀수 있는 기회가 몇 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싸워야 하는가



정보화 사회를 살면서 사이버 문화 속의 그리스도인들의 임무는 사이버 문화의 부정적인 부분과 대결하기도 해야 하지만 이러한 사이버 문화의 공간을 통해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어떻게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겠습니까? 먼저 교회 홈페이지를 바꾸어야 합니다. 교회 사이트에 들어와 복음을 접하려고 하는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 아마도 상당히 적으리라 봅니다. 그렇다면 교회 홈페이지가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인터넷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이용해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1000명 정도의 성도가 모이는 교회를 보면 성도들의 직업수는 대략 400개 정도가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 홈페이지는 성도들의 전문직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지역서비스 사이트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그리스도인의 섬김과 사랑을 보여주고 복음의 접촉점을 찾아 지역을 복음화하자는 전략이라 볼 수 있습니다.



문제에 대한 대안



강의를 마치고 나서 가장 많이 받게 되는 질문은 교회 홈페이지를 만들만한 경제적인, 기술적인 여력이 안되는데 어쩌냐는 것입니다. 정보를 소유한 사람만이 소유하고 점점 정보 활용 능력이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정보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벌어지는 교회와 교회간의 문화적인 갈등 속에 그러면 계속해서 대형 교회들만을 바라볼 것이냐는 것입니다.

절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많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고 (일례로 제가 섬기는 곳에서도 이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www.cuecom.com) 외면상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홈페이지로서의 기능을 충분하게 활용하도록 하는 서비스 기능들이 다양하게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이러한 서비스 기능들을 무료로 이용해서 인터넷에서 아이들과 나눔을 가지십시오. 아이들이 게임에서 오락만 하게 하지 말고 그 곳에 선생님의 메시지가 있다는 것을 알려 주십시오. 오히려 아이들이 오락과 음란 사이트 검색보다 선생님의 글을 읽고 위로 받으며 복음을 듣고 무럭 무럭 자랄 수 있도록 인터넷을 배우시고 노력하면서 후히 주시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십시오. 사이버 문화를 두려워하지 마시고 도전하십시오. 하나님의 놀라운 도우심을 사이버 문화 속에서도 경험하십시오.



예배의 회복이 먼저 있어야만



인터넷은 교회를 건강하게 하는데 사용되어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교회의 문화 (OFF-LINE)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인터넷은 교회의 공동체를 건강하게 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어져야 합니다. 교회 공동체를 해치는 사이버 문화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한국 교회의 교회 교육의 대안과 선교적 대안은 인터넷, 사이버 문화에 해답이 있지 않습니다. 교회의 예배가 회복되는데,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예배의 회복이 먼저 우선되어져야 합니다. 그런 이후에 사이버 문화를 효과적으로 지혜롭게 활용한다면 하나님의 나라의 부흥과 확장에 더욱 크게 쓰여지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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