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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0-07-31
 제목  인터넷 선교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주제어키워드  특집3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3635  추천수  9
그리 크지 않은 사무실, 벽을 바라보고 앉은 채 컴퓨터 작업이 한창인 사람들,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 뭔가를 의논하는 사람들…. 들어서자 마자 한 눈에 들어온 세계인터넷선교학회의 모습이었다.

세계인터넷선교학회(Society for World Internet Mission - 이하 SWIM) 는 이름만 들었을 때는 세계적인 인터넷 선교단체의 한국 지부 쯤으로 여겨지지만 그렇지 않다. 순수 토종(?)이다. 이 방면에 관한 한 외국에서 더 권위자로 알려진 이재규 교수가 인터넷 선교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1996년 발족, 인터넷 선교사를 배출하는 인터넷 선교학교를 시작한 것이 시초였다.



인터넷 선교사



“선교는 영적인 전쟁이며 전쟁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걸프전을 봐도 보병만 싸운 것이 아니지요. 해군에서 토마호크 미사일 지원과 공군에서 전투기 지원이 있었기에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처럼 나가지 않아도 이곳에서 할 수 있는 것, 해야되는 것이 많습니다. 단적인 예로 아랍권 사람들에게 비거주 사역을 할 수 있습니다. 사이버 양육 후 필드로 나갈 때가 되면 현지 선교사에게 그의 신원을 확인케 하여 검증후, 가장 가까이 있는 선교사님에게 연결해 주는 것입니다. 필드 사역에서 사이버 사역으로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죠.

또 하나, 선교하면 자꾸 해외 선교만 생각하는데 거시적 의미를 생각해야 합니다.

예비군 보세요. 멀쩡한 사람이 옷 하나만 바꿔 입어도…. 어떻게 되는지 아시죠? 사이버 상은 말할 것도 없어요. 익명성이 완전하게 보장되는 곳 아닙니까? 이제 사이버 상에서 새로운 커뮤니티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만 해도 갈만한 데가 따로 없으니까 사이버 상에서 돌아다니면서 사이버 문화에 길들여져 갑니다. 사이버 문화라는 것은 곧 외설, 폭력 등을 말하는 겁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건전하고 유용한 홈페이지를 많이 개설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인터넷 선교사가 할 일이죠.”

인터넷 선교사 훈련 학교의 3기 출신이자 1998년 4월부터 총무를 맡아 전임사역을 하고 있는 김태한 목사가 말하는 ‘인터넷 선교사’의 정의다.



정말 시급한 인터넷 선교



문득 얼마전부터 갖고 있던 의문이 하나 떠올랐다. 많은 선교전문가들이 인터넷 선교의 장점 중 하나로 비거주 사역을 이야기하지만 선교사가 거주하기 어려운 지역은 대부분 지구상의 최빈국인데 인터넷을 통한 사역이 과연 의미가 있겠는가, 창의적 접근 지역에 과연 그 영향력이 있겠는가였다.

“1,000만의 수요를 창출하는데 신문은 48년 걸렸습니다. 라디오는 30년 걸렸구요. 인터넷은? 2년만에 되었지요. 이대로 간다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제 인터넷은 국가 발전의 기본이기 때문에 모든 나라에서 기를 쓰고 구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터넷 사용인구 1,600만을 돌파하고 내년엔 3,000만을 내다보는 우리나라의 예를 들어 현 추세를 설명한 김 총무는 “60년대는 교회 문화가 세상의 문화를 이끌어 갔습니다. 그렇지만 80년대 중후반부터는 교회를 떠나는 사람이 많이 생겼습니다. 다 알다시피 교회가 문화 개발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교회 건축에만 인적·물적 자원을 사용했기 때문이지요. 이제와서 뒤늦게 문화 사역에 대해서 이야기하니 어려울 수 밖에요. 인터넷은 지금 초기와 같습니다. 초기부터 전략적으로 구축해 놓지 않으면 안되는데 또 나중에 가서 한다고 하겠습니까?” 라며 그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서 힘주어 이야기 한다.



인터넷을 통한 연합과 나눔



“얼마전 볼리비아에서 사역하는 한 선교사님에게 메일이 왔습니다. 거기는 다리가 엄청나게 부어오르는 ‘코끼리 다리병’이라는 것이 있는데 초기에 처치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침과 부항이 급히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는데 이틀만에 부항이, 2주 만에 침 2,000개가 구해져 보내드렸더니 울먹이며 감사하다는 음성 이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이럴 때마다 저희들은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런 것들을 가능케하는 『나눔터』는 그래서인지 다른 곳과는 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첫째, 나눔터는 해외선교사님들의 필요를 제공해 드리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된 것입니다. 둘째는 교회간의 나눔이 풍성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대형교회와 중형교회가 개척교회의 어려움을 살펴서 쓸만한 것들을 나누는 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보통 입당하면서 다시 새것으로 장만해 가는데 기존의 것들을 개척교회에 나누어 준다면 그 물건 이상의 사랑을 전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셋째는 안식년 선교사에 대한 지원입니다. 안식년을 맞아 돌아온 선교사들을 ‘인민의 영웅’처럼 대접해야 합니다. 안식년 선교사에게 잠시 쉴 곳을 제공해 드리는 것은 어느 한 교회의 사역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관심과 배려를 필요로 하는 것이니만큼 많은 협력이 있기를 바랍니다.”

필요한 것을 함께 나누자는 데는 별 차이가 없겠으나 어느 곳 하나 ‘네트’를 통한 연합과 나눔의 사역이 아닌 것이 없다. 작은 것 하나도 구색맞추기로 끝내지 않는 세계인터넷선교학회의 선교관과 전략적 면모를 짐작케 한다.



훈련이 필요하다



“간사들이 할 일이 있고 목사들이 할 사역이 있습니다. 홍보용 홈페이지가 아닌 선교적 홈페이지를 운영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교회의 홈페이지 작성을 대부분 청년들이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수준을 벗어날 수 없지요. 목회적 관심이 결여되었단 말입니다. 대부분이 인터넷을 하나의 도구나 광고마냥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교인들에 대한 상담, 치유, 격려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실 너무 빨리 변화되어 가기 때문에 체감하기가 어려운데 그렇기에 더더욱 목회자들이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지역교회 홈페이지들을 묶어 지역 교회네트웍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렇듯 다양하고 긴급한 인터넷 사역을 위해 세계인터넷선교학회에서 운영해 온 인터넷 선교사 훈련 학교가 어느새 7기를 맞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올 겨울부터 ‘10대 인터넷 선교사 학교’를, 내년 여름 이후엔 ‘장애인 인터넷 선교사 학교’를 열어 인터넷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 그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것은 또한 ‘지체부자유자에게도 선교의 기회를 열어준다.’, ‘청소년 세대를 위한 미래의 선교 수단이 되게 한다.’는 세계인터넷선교학회의 설립 취지 중 일부분과 부합하는 사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인터넷 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김 총무는 할 말이 있다. “책과 과제물 등으로 인해 중도 탈락자가 반이상이나 된다.”며 대부분 수강생들이 직장인이기에 과정이 벅찰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하면서도 인터넷 선교사에 대해 너무 가볍게 생각하거나 인터넷을 전략적 개념없이 테크닉이나 툴(tool)로만 보는 시각을 아쉬워 한다.



벤처 정신으로



“『월별 단기 여행표』를 개설할 예정입니다. 개교회별로 준비중인 단기선교 일정표를 월력으로 만드는 것이지요. 그래서 같은 시기에 같은 나라로 선교 여행을 준비중인 교회들을 묶어주는 겁니다. 가는 교회끼리 연합사역을 준비할 수도 있고 함께 가면 비행기삯도 다운받을 수 있지요. 또 그곳 선교사님들에게 연락을 취해서 필요한 물건 등을 선교팀을 활용해 가지고 가게 한다면 별도의 비용없이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또 한가지, 인터넷 방송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사실 지금의 인터넷 방송은 공중파 방송하고 별다를 게 없어요. 인터넷 방송의 생명인 양방간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죠. 인터넷 방송은 얼마나 많은 참여가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실시간 쌍방간의 커뮤니티가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선교 방송, 의료 선교 방송, CCM 방송, 상담 방송, 매니아 방송, 청소년 선교 방송 등 6개의 컨셉으로 된 새로운 인터넷 방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왕십리교회에서 그 지역교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집회를 가지고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달란트를 개발하고 어떻게 선교로 연결할 수 있는가에 대해 나누고 있다는 세계인터넷선교학회의 인터넷 선교사들. 스톡옵션도, 엄청난 연봉도, 그럴듯한 복지후생도 기대할 수 없지만 늦은 밤 불 밝혀가며 종횡무진 일구어내는 사역을 통해 ‘사이버 문화’의 새로운 정의가 내려지고 선교의 문이 닫혀있는 땅의 빗장을 풀게 될 그날을 기대해 본다.



세계인터넷선교학회

(135-120)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39-11 인우빌딩 10층

Tel : 511 - 3217~3237 Fax : 511 - 3237

homepage : http://swi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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