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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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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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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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0-06-21 |
| 제목 |
성령님만 의지하고 |
| 주제어키워드 |
선교편지3 |
국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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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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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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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4357 |
추천수 |
13 |
파송 1년을 지나는 이즈음에 오직 하나님께 감사하고 감회스러운 것은 많은 난관들을 극복케 하시고 볼리비아 선교의 기틀을 점진적으로 견고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어려운 문제들이 많이 있었지만, “자기 목숨을 얻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고자 하는 자는 얻을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믿고 죽고자 하는 심정으로 작년 이맘때 볼리비아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쉽지만은 않던 적응기간
40대 중반에 목회생활에 대한 미련을 정리하고 복음전도자로 나서는 역할 변화도 어려웠고, 미국생활에 대한 미련을 정리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웠습니다만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볼리비아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연속된 어려움이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어려울수록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믿음은 더욱 강하게 되고 더욱 뜨거운 후원기도의 소식들이 오고가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성령님의 역사이셨습니다. 선교사님들이 처음 1년은 건강문제로 어려움을 당하게 되는데 저희의 가정도 온 가족이 번갈아 가면서 풍토병과 예기치 못한 사고로 고생하였습니다.
설사, 구토, 고열, 장염 등의 풍토병 증세들, 종기와 눈병, 알러지와 피부병, 모기와 독거미 및 개미와 도마뱀, 박쥐와 가끔 나타나는 뱀과의 싸움, 머리가 깨지기도 하고, 넘어져 엉치뼈가 구부러지기도 하고, 싸구려 나무 옷장이 넘어져 아이가 밑에 깔리기도 하고, 변기통 속에서 튀어나온 개구리에 놀라뛰다가 발목을 다치기도 하는 등 뒤돌아 보면 어려운 순간들이었습니다. 선교사들이 2년차에는 선교사들간의 사역문제로 어려울 수가 있다고 하는데 염려마시고 기도해 주십시오.
성령님께만 전적으로 의존
성령님만 의지하고 선교지에서 목회한다는 심정으로 은혜롭게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각 개인의 가치가 존중되는 분위기를 가꾸고, 수평적이고 기능적인 관계를 기초로 적절히 역할을 분담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며, 무엇보다도 이 볼리비아 선교부를 기도하는 선교부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요즈음은 차로 13시간 떨어진 코차밤바에 있는 언어학교에 들어가서 수학 중입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원주민교회 목사 중 앞으로 신학교를 같이 운영할 수 있는 한 사람과 함께 성경공부를 1년동안 진행하면서 성경을 읽고 설교하는 법을 실습할 예정입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
저희들 온 가족이 있는 코차밤바는 고도 2500미터에 위치한 구릉도시입니다. 건강한 사람도 약간 두통이나 가슴이 답답함을 느끼는 지역이지요. 혈압이 있는 사람이나 신장이 안좋은 사람들은 어려운 지역인데 저의 사모가 그러니 어떻게 합니까.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의 보호하심만이 이 일을 완성시켜 주실 것이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믿음의 증거로 삼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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