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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0-06-21
 제목  메리 크리스마스
 주제어키워드  선교세계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3687  추천수  18
7월 복더위에 뜬금없이 어인 일로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를 하는 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리라 믿는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전세계 사람들 모두가 다 아침이 되었든지 저녁이 되었든지 아니면 잠잘 때 하는 인사말이 되었든지 만날 때마다 나누는 인사말을 ‘Merry Christmas’로 바꾼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사람들은 만나면 누구를 막론하고 의례히 인사를 나눈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끼리라면‘안녕하십니까?’‘별일 없으십니까?’‘잘 지내시지요.’ 등등의 인사말로, 영어권에서는 ‘Good morning’ 혹은 ‘How are you?’ 태국 사람들은 ‘싸왓디 캅’, 뱅갈 사람들은 ‘께모나 첸’, 아랍 쪽의 사람들은 ‘왓살라무 왈라이쿰’, 일본 사람들은 ‘오하이오 고자이마스’ 등 각각의 인사말들을 나누며 서로간에 예의도 차리고 격식도 차리고 한다. 그래서 인사를 잘 하면 양반이 되고 인사를 잘 못하면 후레자식이 되기도 한다.

내가 쓰는 글들을 열심히 읽으시는 분들은(?) 송희천 선교사란 못난 사람이 신학교를 갈 때부터 가지 않으려고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다가 하나님 앞에 붙들려서 억지로 갔고 더군다나 일찌감치 선교사로 부름을 받았음에도 짐짓 모른척하고 지내다가 결정적으로 가야할 시점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할 수만 있으면 선교사로 가지 않으려고 3, 4년을 피해 다니다가 선교지로 떠난 것을 알고 계실 것이다.



주님을 찬양한 이후에



나라는 사람이 얼마나 목이 곧고 어리석은 사람이었는지 여러번 부름을 받고 자주자주 부르시는 대로, 하라고 하시는 대로 하겠다고 항복 선언을 하고 난 후에도 기회만 있으면 또다시 다른 길로 새려고 노력 아닌 노력을 기울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선교사 생활 20년이 훌쩍 넘어 버렸다.

그러면서 결정적으로 이제는 더 이상 피해다니거나 숨을 곳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지난번 이야기했던 ‘십자가 사건’ 이후, 십자가 위에서 ‘내가 너를 대신해 피를 흘렸는데 어찌하여 너는 나의 일을 거부하느냐’고 하시는 음성을 듣고 나서 온 캠퍼스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놀라우신 예수님’(His name is wonderful)을 찬양하게 된 이후에 나의 인사말이 바뀌게 되었다.

무엇인가 하면 ‘메리 크리스마스!’

‘밤새 안녕하셨습니까’하는 인사말은 수상한 세월과 날들을 수도 없이 겪으며 살아온 조상님들이 ‘지난밤에도 별 탈없이 살아있게 되었느냐’고 묻는 말이 되었고, 하루종일 가야 햇볕 한 번 보기 힘든 영국 사람들이 오죽하면 아침마다 ‘오늘 아침은 좋은 아침’(Good morning)이라고 인사하는 그런 인사말이 아니라,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 그 예수님 덕분에 새 생명을 얻고 오늘도 감사함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신 예수님, 인류의 구원자가 되시는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날, 아니 오신 날이라기 보다는 그가 오셨기에 내가 구원받았다는 그 감격과 감사의 표시로 만나는 사람마다 두 손을 마주잡고 나눈 인사가 ‘예수께서 오셨습니다’라는 인사말이었다.



바꿔! 바꿔!



정말로 이 말보다 더 좋은 인사가 어디 있겠는가? ‘예수님이 나의 죄를 구속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시려고 오셨으니 이날이 얼마나 좋은 날인가 말이다! 만약에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시지 않았더라면?…’생각하기도 싫은 부분이다. 그러니 우리 믿는 자들의 인사말은 ‘안녕하십니까’도 아니요 날씨 타령만 하는 ‘Good morning’도 아닌 ‘Merry Christmas’로 바꾸자는 말이다.

선교지로 떠나는 날까지 하도 만나는 사람들마다 그야말로 시도때도 없이 Merry Christmas를 외치고(?) 다니는 바람에 나의 별명이 자연히 Merry Christmas가 되어버렸는데, 나는 나에게 붙여진 여러 가지 휘황찬란(?)한 별명들보다 - 예를 들어서 선교사 후보생들에게 聖傑論(성걸론? 즉, 선교사들은 거지는 거지로되 거룩한 거지들이라는 새로운 학설?)을 가르치다 보니 매 기수마다 붙여주는 별칭이 각각 다른데 나를 향하여 ‘대장거지’라든가 ‘왕거지’라는, 그리고 여러가지로 많이 봐주는 것 같으면서도 챙길 것은 다 챙기는 것을 보고(과제물, 기타…) ‘은근히 사람잡아’(‘늑대와 춤을’이라는 영화 스토리에 비견해서)라며 붙여준 별명보다 Merry Christmas라는 별명이 얼마나 좋은가?



Praise the Lord!



평생을 아프리카에서 선교사역을 하다가 은퇴하게 된 어느 老 선교사께서 지치고 초라한 모습으로 당신들이 타고 있는 배가 고향부두에 도착하려 할 즈음 수많은 인파가 손에 손에 꽃다발을 들고 무어라고 소리치는 모습을 보며 ‘아! 우리의 선교사역이 헛된 일은 아니었구나. 아무도 알아주지 아니하고 환영나온 이들이 하나도 없을 줄 알았는데 저 많은 인파를 하나님이 보내주시니 하나님, 감사합니다!’하고 기도를 마친 후에 눈을 떠보니 그들은 자신들을 환영하러 나온 인파가 아니고 누군가 그 고장 출신으로 유명한 정치인이 되어서 돌아온 이를 환영하는 인파이었다는 것을 알고 쓸쓸하게, 정말로 쓸쓸하게 조용히 배를 내려서 집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를 어디에선가 읽은 기억이 난다.

선교사역 20년 되는 날을 보내면서 누군가 기억해 주기를 바란 것은 아니었으나, 어쨌든 좀… 쓸쓸하기도 하고 뭐… 그런 기분으로 ‘하나님이 알아주시고 기억해 주시면 되지’하는 심정으로 위의 老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생각해보며 위로 받기로 했다.

Praise the Load! 오직, 주님께만 영광!



베다니선교훈련원

경기도 안산시 사동 1375 - 7, 303호

Tel : 0345-438-2234, Fax : 0345-438-1123

훈련장소 : 강남구 논현동 사랑의 봉사단내

Tel : 542-8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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