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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0-06-21
 제목  외국인 근로자 선교
 주제어키워드  선교기고1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2978  추천수  9
구약성경 창세기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시며(창 12:1)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으로 가라”고 합니다. 그가 지시대로 간 땅은 바로 다른 족속들이 살고 있는 가나안 땅이었습니다. 그는 가나안에서 떠돌이로 삽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누구냐?

바로 외국 이방 땅에서 나그네로 살고 있는 그들을 보호하여 주신 분입니다.

지금 이 땅에 사는 외국인 근로자들도 마찬가지의 어려움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신 10:19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신원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사 그에게 식물을 주시나니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었음이니라.

출 22:21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음이니라.

출 23:9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 너희가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은즉 나그네의 정경을 아느니라.

출 20:2 십계명 서문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라.

레 19:33~34 타국인이 너희 땅에 우거하여 함께 있거든 너희는 그를 학대하지 말고 너희와 함께 있는 타국인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객이 되었더니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선교에 있어서 역할



우리가 해외에 나가서 외국인에게 복음을 전하려면 돈도 많이 들고, 언어의 장벽 등 어려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런데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 그 중에서도 전도가 거의 안되는 불교국가나 이슬람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많습니다. 이들이 우리나라에 20~30만명이나 들어왔습니다. 또 이들은 대부분 대졸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고, 자기 나라에서는 그래도 유지급에 속하는 아들·딸들입니다.

지금 이들은 선교하기 좋은 모판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에게 예수를 만나게 한다면 그들은 자기 나라로 돌아가 심기울 것입니다.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보살피면 이들이 곧 자기 나라에 들어가서 ‘한국 사람들이 섬기는 하나님은 자비로운 분이시다’고 전할 것입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실상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입국 경로 : 중국 등 동남아시아의 나라가 후진국이어서 못살기 때문에 잘사는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일하여 많은 돈을 벌려고 합니다. 이들은 3~4가지의 경로로 한국에 들어옵니다.

① 산업연수생으로 들어온다. 월 30~40만원을 받고, 주야간 12시간 맞교대 합니다.

② 해외투자업체를 통하여 들어오는데 모기업은 한국에 있고, 자기업(공장)이 해외에 있는 경우 그 나라의 임금 수준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일합니다. 이들은 월급 4~12만원을 받고 12시간 주야간 맞교대 일을 합니다.

③ 관광비자를 통하여 들어와서 불법체류를 하거나, 산업연수생이나 공장에서 불법체류자로 이탈하여 취업하는 경우입니다. 이들은 60~100만원의 월급을 받고, 회사의 형편과 계약조건에 따라, 근무시간은 조금 줄어들 수도 있고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④ 밀항해서 들어오는 경우입니다. 대부분 중국인이나 중국에 사는 조선족들입니다.

이들이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컨테이너 박스에 실려 들어오는데 때로는 질식사하는 경우도 있고, 지난번 부산에서처럼 모두 체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들은 사실 현대판 반노예로 일하고 살아갑니다. 이 가운데 얼마나 많은 작업의 위험과 부당한 대우와 인권말살이 있는지 모릅니다.



선교의 방법(봉사의 방법)



이웃이 원하는 것에 봉사하라

누가복음 15장에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기서 보십시다. 강도를 만나 거반 죽게된 사람이 길에 쓰러져 있습니다. 제사장은 피하여 갔습니다. 레위인도 피하여 갔습니다. 그들이 누구입니까? 교회의 중직자들입니다. 대단한 신앙인이요,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피하여 갔습니다.

왜 피하여 갔는지는 모릅니다. 하여튼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사마리아 사람은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그에게 자비를 베풀었습니다.

예수님은 누가 그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느냐고 묻습니다. 비유의 핵심은 여기에 있습니다. 누가 그의 이웃이 되었느냐는 것입니다. 나의 이웃을 찾는 것이 아니라 그의 이웃을 찾는 것입니다.

사마리아인은 무슨 조건을 달고 선을 행하였습니까? ‘내가 이런 선한 일을 하면 이 사람이 감복을 받아서 나중에는 예수 믿을 지도 몰라. 그러니까 나는 선한 일을 해야지’였습니까? 아닙니다. 아무런 조건이 없습니다. 그가 강도를 만나 두들겨 맞아서 거반 죽게되었다는 것입니다. 그가 죽게되어 불쌍해서 그를 도와주는 것입니다.

조건을 다는 사람은 나의 이웃을 찾는 입장입니다. 예수께서는 나의 이웃을 찾는 것이 아니라 그의 이웃이 누구였냐고 묻고 있습니다. “누가 그의 이웃이 되어 주었느냐?”

팔목이 잘리고, 그 보상금으로 받은 돈마저도 빼앗기고만 외국인 노동자에게 누가 이웃이 되어 주었습니까? 그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전도하는 사람들입니까? 그들은 다 피하여 갔습니다. 제사장처럼 레위인처럼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를 보고 불쌍히 여기는 자는 그를 도와주고 살려내어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과 조국의 긍지



이 비유에서 또 한가지 생각할 것은 유대인과 사마리아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사마리아 사람은 인종적 차별, 민족적 차별에 마음을 두지 않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일에 관심을 둡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할 때, 저들은 이상한 사람들이고, 우리처럼 인격이나 가치가 없다고 여기는 정말 이상한 분들이 여기 있지는 않겠지요? 인간은 누구나 같습니다. 피부색은 달라도, 말은 달라도, 다같이 울고 웃고, 고민하며, 사랑에 기뻐하고, 이별에 가슴 아파하고, 생각이 있고, 자존심이 있습니다. 다 똑같은 인간들입니다.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검은 피부를 가진 사람도, 백인도, 모두가 인간의 대접을 받기를 원합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우리들과 똑같이 인간의 존엄성과 조국의 긍지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인간다운 대접을 원하고 있습니다.



선교의 목적(봉사의 목적)



우리의 착한 행실을 통하여 저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우리들이 어떻게 가장 많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을까요?

선교사업에 있어서 남다른 점은 선한 일을 하는 목적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처음 초창기에는 외국인들과 함께 예배 드리는 시간을 일부러 가졌습니다. 요즘은 예배 시간이 없습니다. 다른 교회에서 예배 드리고 있으니까 그리로 가라고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게 하고, 전도하기 위해서 선교사업을 합니다.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선한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선한 사업을 해도 그 영혼을 구원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선한 일을 한다는 것의 목적은 영혼의 구원에 있다는 것입니다.

자선 사업을 하고, 고아를 돌보고, 과부를 보살피고, 나그네를 보호하고, 불쌍한 거지에게 동전을 주는 것이 그 영혼의 구원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그런 일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는 분이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만약 선한 일이라면, 저는 그 선한 일 자체에 이미 목적을 달성하였다고 봅니다. 그 소자를 불쌍히 여겨 물 한 그릇을 주는 것은 이미 예수님을 대접한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 자체에 큰 의미와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의 착한 행실을 통하여 저희들이 흐믓하고 기뻐하며,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께 저희들이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는 것! 이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내가 전도해서 예수를 믿어야만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고 저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것입니다.

직접 전도하여 예수를 믿게 하는 것이 직접적인 길이라면, 저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도우고, 보호함으로 둘러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둘러가는 길 같지만 사실은 지름길이라 여깁니다.



나는 뿌리고 다른 사람은 거둔다



어쩌면 저는 선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기보다는 인권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국인 노동자가 예수를 믿느냐 아니냐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그 외국인 노동자가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이 땅에서 인간답게, 인간의 대접을 받게 해주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요 4:37에 “한 사람은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는 말씀을 예수께서는 인용하십니다.

저는 뿌립니다. 사랑의 씨앗을 뿌립니다. 한 외국인 근로자가 팔이 잘리고, 그의 산재 보상금은 사장이 떼먹고 날라 버렸고, 불법체류자로 고국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어찌할 줄 몰라 두리번거리며, 눈물과 절망에 잠겨 있을 때에, 저는 그들을 보호하는 하나님의 종으로 그를 대신하여 싸우고, 보살필 뿐입니다. 다른 사람은 그의 영혼을 구원하는 일로 잘 거두어 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못난 저에게는 이 일을 맡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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