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작성일  2006-01-03  제목  <선교하는교회2>성령의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은광교회, 김성진 목사  주제어키워드    국가    자료출처    성경본문    조회수  7973  추천수  16 성령의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은광교회, 김성진 목사 인천광역시 남구 용현 5동 대림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 은광교회. 김성진 목사(58세, 여)는 은광교회가 초대교회와 같이 성령의 공동체를 이루어 성숙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목사로 1991년에 은광교회를 개척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사람을 바꿔 놓는 예수라면 제가 믿겠습니다 김 목사는 일본에 사시던 외숙부의 변화된 모습을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된다. “저는 인쇄업을 경영하던 79년, 인쇄업계를 돌아보기 위해 일본에 갔다가 외숙부(당시 오사카 외환은행 지점장)를 10여년 만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랜 만에 만난 외숙부가 너무나 많이 변해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전에 우리 집안에서 제일 무서울 정도로 완고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온유한 성품으로 바뀌어 있었는데, 너무나 궁금해서 한 이틀이 지난 후에 여쭤 봤더니 ‘예수 믿고 변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자기 자식이 잘못한 것 하나도 고치기가 쉽지 않은데, 60평생을 당신 뜻대로 사셨던 외숙부를 변화시킨 예수님에 대해 충격과 의아심이 강하게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외숙부에게 성경과 찬송가를 달라고 부탁을 드렸고, ‘사람을 바꿔 놓는 예수라면 제가 믿겠습니다’ 하고 하나님께 처음으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예수님을 알게 해 주세요’ 라는 한 가지 기도제목만을 가지고 오산리 기도원(경기 파주시 조리읍 소재)에 올랐고, 그 이튿날 기쁨이 충만해지는 성령체험을 받게 되었습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을 믿기 시작하면서 시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예수님을 믿으면서 시어머니께서 신앙생활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반대를 하셨지만 제가 예수님을 믿어야 되겠다고 완강하게 말씀을 드리자, 한번은 저를 찾아와서 대뜸 ‘너 예수 잘 믿어라’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만신당(萬神堂: 출산, 백일, 돌 때 아이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하여 여무(女巫)가 신에게 제사지내는 곳)에 저를 끌고 가시던 시어머니께서는 과거에 신앙생활을 하셨던 분이셨습니다. 어느 날 시어머니께서 새벽예배에 갔는데 사단이 긴 창으로 교회 문을 가로막더니 ‘여기는 너 올 곳이 아니니까 50년 있다가 오라’고 했답니다. 발이 안 떨어질 정도로 너무 무서운 경험을 하고 나서부터 교회를 못 나가게 되셨는데, 요즘 저를 보면서 그 사건이 기억나기 시작했고 50년이 지난 것도 알게 되면서 저에게 예수를 잘 믿으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김 목사는 시아버지 역시 경성신학교를 졸업한 성결교단의 초창기 목사였지만 그 사역을 그만 두고 세상의 직업을 갖게 된 분이였음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제가 예수를 믿고 보니까 시아버지께서 귀한 직분을 받으셨는데 그 일을 다 못하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상하게도 하나뿐인 아들인 저의 남편(정진홍 안수집사, 64)이 경기중고와 서울대학교를 나온 그야말로 엘리트인데 하는 일마다 잘 안 풀리는 것이었습니다. 신앙을 갖고 보니까 뭔가 하나님 앞에서 안 되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 참으로 귀한 것이며 그것을 바르게 감당할 때 축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김 목사는 꿈속에 나타난 시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그리고 주변 목사님들의 권면의 말씀을 듣고 기도하던 중 소명을 받았다고 한다. “어느 날 꿈속에 시아버지께서 나타나셔서 자신이 사용하던 목회자 수첩을 건네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잠에서 깨어나서 그 뜻이 무엇일까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난 후부터 이상하게도 저를 보는 목사님들마다 계속 신학을 해야 한다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확인을 받고자 하는 마음으로 작정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그런 소명이 있다면 분명히 말씀해 주십시오.’ 이렇게 간절한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꿈으로, 환상으로 분명한 소명을 주셨음을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 당시 막내 아이가 어렸기 때문에 4살이 되면 신학공부를 시작하겠다고 기도드렸고 저는 그 약속대로 순종했습니다.” 없을 때 도와야 있을 때도 도울 수 있다 “저는 개척 초기(91년)부터 ‘없을 때 도와야 있을 때도 도울 수 있다’고 주장하며 선교를 시작했습니다. 93년 태국에 갔을 때 마약 중독자 아이들을 위한 기숙사 건축을 하고 싶다는 선교사의 요청을 듣고 교회에 돌아와서 필요한 금액의 절반을 보낸 적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이 일을 하고 나서 은광교회가 월세에서 전세로 옮기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또한 전세로 옮기자마자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본의 소기호 선교사를 후원하기 시작했는데, 3년이 지난 후에 교회 상가건물을 사게 되는 축복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은광교회는 선교를 통해 수지맞은 교회입니다. 선교는 주님의 명령이니까 내가 주님을 믿고 주님의 일을 하는 동안에는 당연히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교지에 있는 영혼들이 복음을 알고 구원을 얻기까지 해산의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고 헌신하는 것이 선교이기에 단기간에 결과를 얻고자 해서는 안 됩니다. 교회가 세워진 분명한 목적은 영혼구원과 양육, 그리고 선교하는 데에 있습니다.” 은광교회는 후원하는 선교사들과 계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새벽예배와 금요철야 때에 선교사를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하고 있으며, 이런 저런 지원요청이 올 때마다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한다. “선교사를 돕는 것은 한 달에 고정적인 후원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도를 위해 오토바이 구입을 요청하거나 아이의 수술비 등 갑작스런 일로 도움을 요청할 때면 적극적으로 선교사를 도와야 합니다. 특히 교회에서 쓰는 재정은 미룰지라도 선교사 후원금은 매월 둘째 주 월요일에 정확히 입금하도록 시키고 있습니다.” 은광교회는 주일평균 70여명이 모이는 어찌 보면 작은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힘에 지나도록 국내외 선교와 지역사회봉사에 열정적으로 헌신하고 있다. “우리 은광교회 성도들은 대부분 전세나 월세에 사는 넉넉한 형편이 아님에도 선교에 열심히 동참하고 있습니다. 은광교회는 3명의 선교사들에게 매월 50만원씩 후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오직 복음사역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특별헌금(SOS 비상금)으로도 돕고 있습니다. 또한 ‘한 가정 한 교회 돕기 운동’을 통해 국내 18개 교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SCL(Share and Care of Love) 선교회를 통해 40명의 독거노인을 위한 재가방문서비스(목)와 연료비 지원, 65세 노인들을 위한 점심무료급식(수, 목)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사시는 노인들을 섬기면서 제가 느낀 것은 진실과 사랑은 반드시 통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계산 없이 주님의 사랑을 가지고 사랑하고 진실하게 섬기니까 관계가 형성되어져서 자연스레 교회에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줄일 수 없는 가정살림의 부분까지 줄여서 선교하는 은광교회 성도들의 헌신을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김 목사는 은광교회 성도들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교회와 지역을 위해 진심으로 봉사하고, 무엇인가 나눌 수 있는 귀한 마음을 갖게 된 것이 감사하다고 했다. 또한 변함없이 묵묵하게 차량봉사를 해 주시는 남편인 정진홍 안수집사(64)와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는 세 아들(정승욱, 승구, 승찬)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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