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관리자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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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
매일선교소식 |
작성일 |
2011-04-29 |
| 제목 |
러시아 체첸, 여성에게 이슬람 의상 강요 |
| 주제어키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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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러시아 |
| 자료출처 |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400호-2011.4.29(금) |
성경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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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2105 |
추천수 |
36 |
러시아 남부의 체첸 공화국의 카디로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여성의 권리를 제한하고 있으며 그 예로 체첸의 여성들이 이슬람 의상을 착용하도록 강요 받고 있다고 인권 운동가들은 밝혔다. 지난 16년간 독립을 위한 두 번의 전쟁을 겪은 체첸에서 이슬람 의상 착용 강요는 라마단 무슬림 금식 기간 동안 절정에 이르렀다. 2010년 라마단 기간이 끝난 후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의 거리에서 여성의 복장에 대해 권고하는 전단지가 배포되었고, 이슬람식 복장을 한 남성들이 그들이 생각하기에 체첸 전통 복장을 제대로 갖추어 입지 않은 여성들을 끌고 간 일들이 발생했다.
전통적으로 체첸 여성은 민소매 옷을 입는 것이 금지되어있으며, 히잡 보다는 머리띠와 비슷한 두건 밴드를 일반적으로 착용한다. 최근까지도 체첸의 남성들에게는 여성 가족이 어떤 옷을 입을지 결정하는 권한이 주어졌다. 카디로프 대통령과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이슬람주의자들은 여성들이 몸을 더욱 가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카디로프 대통령은 19세기 전쟁에서 러시아 군인들에게 굴복하기 보다는 물에 빠져 목숨을 끊은 46명의 여성들을 기념하는 ‘체첸 여성의 날’을 공휴일로 제정하여 체첸의 여성들이 이슬람의 품행을 지키도록 선동하고 있다.
2010년 9월 16일 체첸의 한 방송국은 그로즈니에서 ‘체첸 여성의 아름다움’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슬람 복장을 한 이슬람대학 여학생들이 행진을 하는 장면을 방송하였다. 이 행사는 ‘라마잔’이라는 단체에 의해 주최되었는데, 이 단체는 정부의 기관으로서 ‘영적, 윤리적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다.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 단체 Human Rights Watch는 2010년 8월 그로즈니에서 두건을 쓰지 않거나 ‘적절치 못한’ 의상을 한 여성들이 페인트를 발사하는 총에 의한 공격을 당하였다고 공개하고 체첸 정부에게 이 사건의 수사를 촉구했다.
Human Rights Watch의 인권 운동가 록시나는 체첸 여성의 상황이 카디로프 대통령 통치 아래 악화되었는데, 여성들이 두건을 하지 않으면 학교나 직장에 가지 못하고 여성의 도덕성을 통제하려는 조치와 선동이 방송과 언론을 통해서 발표되었다고 말했다. 체첸의 인권 운동가였던 에스테미로바는 한 러시아 방송에서 여성이 두건을 쓰도록 강요 받고 있다는 발언을 하여 엄청난 비난과 카디로프 대통령의 분노를 산 후 2009년 살해되었다.
카디로프 대통령은 2007년 모든 여성 공무원에게 두건을 사용할 것을 강요했다. 이러한 복장 규정은 여성의 인권과 나아가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이다. 인권 운동가 록시나가 공개한 전단지에는 체첸 여성들은 길고 헐렁한 코트와 머리를 완전히 가리는 두건을 써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카디로프 대통령 정권은 체첸에 미약한 평화를 가져왔다. 그의 웹사이트는 푸틴 대통령을 ‘모든 것을 주신 분’으로 칭송하고 있다. 카디로프 대통령은 순수 이슬람과 평화를 지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자신들을 진정한 이슬람주의자라고 여기는 무슬림들은 카디로브 정권을 계속해서 공격하고 있다. 록시나는 러시아 정부가 카디로프 대통령의 불법 행위를 눈감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카디로프 대통령은 짧은 소매의 의상과 두건을 두르지 않는 여성들이 지나가는 차들로부터 페인트를 맞는 행동이 받아들일 만하다고 한 방송에서 밝혔다. 그는 만일 이러한 행동이 자신의 명령으로 인한 것이었다고 해도 자신은 부끄러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방송에서 페인트를 맞은 소녀들은 이전에도 수 차례 경고를 받은 듯하며, 이렇게 부적절한 태도(복장)로는 아예 집 밖을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7명의 여성들이 2008년 그로즈니에서 총에 맞아 죽는 사건이 발생하였을 때도 카디로프 대통령은 유사한 입장을 취했다. 이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체첸 사람들은 명예 살인이라고 추측하였다. 체첸 인권운동가이자 이슬람 근본주의 반대자인 알테미로프는 여성에 대한 이러한 공격이 피를 흘리는 희생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가해자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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