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HOME > 선교정보보기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매일선교소식  작성일  2009-12-21  제목  미전도종족 Profile(중국) / Oroqen People 오로첸족  주제어키워드  미전도종족  국가  중국  자료출처  푸른섬선교정보 / 매일선교소식 2096호-2009.12.21(월)  성경본문    조회수  8436  추천수  11 "아빠 그만 마시세요." 어린 오로첸족 소녀가 애원하듯 말했다. "저리가! 내가 즐길 수 있는건 이 것 뿐이야. 나는 매일 들에 나가서 힘든 일을 해야해. 더 이상 헤집고 다닐 숲이 없어. 더 이상 곰이나 호랑이와 대화를 나눌 수 없단 말이다. 신은 우리를 버리셨어. 게다가 신과 우리를 이어줄 샤먼도 이제는 없어" 이렇게 말하고는 또 술을 마셔댔다. 수세기 동안 오로첸족은 중국 북서부의 쌍난산 속에 살았다. 그러나 1930년대와 40년대에 걸쳐서 일본이 중국을 침략하자, 오로첸족은 일본군을 피해서 좀더 깊은 숲속으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수천 명이 죽었다. 이제 정부는 7천 명 쯤 남은 오로첸족에게 전통적인 유목양식을 버리고 농사를 지으며 정착할 것과 공용어인 만다린어를 배울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로 인해 낙담한 이들은 알콜과 폭력, 그리고 우울증과 범죄에 빠지고 있다. 이제 그들의 전통과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는 오로첸족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다행스러운 것은 오로첸족 사이에 처음으로 15명의 신자가 생겨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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