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는 조민수 관악 책임목자님의 '신대원을 마치며' 를 준비하였습니다.사역과 신학을 병행하시며 고생해주신 조민수 목자님을 향한 응원과 기도 부탁드립니다.​신대원을 마치며 저는 2018년도 장로회 신학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하지만 입학하자마자 막내 아이가 갑자기 아파 병원에 입원하게 됐습니다. 또한 그때 인천지구에 간사가 저 혼자여서 사역 부담도 컸습니다. 결국 입학한 지 일주일 만에 휴학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복학하는 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사이에 저는 인천지구에서 관악지구로 사역지를 이동하게 되었고 2021년에 다시 신대원 1학년으로 복학했습니다. 말이 복학이지 사실 신입생으로 다닌 것이죠. 그랬던 시절을 뒤로하고 이제 곧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신대원 마지막 채플을 드리면서 이제 졸업이라는 사실이 실감이 났습니다.   사실 사역과 신대원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솔직하게 말하면 너무 힘들었습니다. 대학원 수업을 마치자마자 회관으로 와서 학생들과 일대일을 하고 설교를 준비하고 학교 학교 과제도 해야 하는 일정이 무척이나 버거웠습니다. 저도 대학생들처럼 방학만 기다리며 버텼던 시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시간들도 마무리되어갑니다. 이제는 신대원을 마친 생활이 무척 기대되고 설렙니다.   신대원 과정을 겪으면서 '시간'이라는 것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시간도 나쁜 시간도 결국 시간은 흐릅니다. 더 붙잡고 싶었던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시간도 결국 언젠가는 지나가 버리고, 너무나 괴로워서 그렇게도 빨리 보내고 싶었던 시간도 어느샌가 흘러가 버립니다.   이런 시간의 흐름을 경험하며 중요한 한 가지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인생에 영원히 좋은 것도 그리고 영원히 나쁜 것도 계속 함께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좋았던 것도 나빴던 것도 결국 시간의 흐름 속에서 다 사라져 버립니다. 우리가 잘 아는 전도서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전3:1)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전3:12~13)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시간의 흐름에서 사라지기에 결국 우리의 삶은 현재가 중요합니다. 매 순간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고 노력하는 것, 매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려고 애쓰는 것, 나보다 약하고 힘없는 자를 돕는 것 등. 매 순간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살아내려고 분투하는 것이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선물임을 깨닫습니다.   벌써 연말입니다. 사랑하는 학사님들 2023년 한 해를 살아내느라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2024년이라는 시간이 찾아올 텐데 그 시간도 매 순간 하나님 안에서 기쁘고 평안하게 지내실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도 충성스럽게 감당하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1월 학생회 소식입니다.​1. 11월 18일 관악 감사축제를 감사히 마쳤습니다. 43년동안 관악ESF 공동체와 함께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2. 11월 24-25일 대성리 모꼬지 펜션으로 엠티를 다녀왔습니다. 일정안내1. 12월 27-30일 안성 사랑의교회수양관에서 겨울수양회가 있습니다. 룻기를 주제로 말씀을 듣습니다. 학생들이 하나님을 뜨겁게 예배하고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해주세요.2. 1월 18-24일 베트난 하노이로 비전트립을 떠납니다. 베트남 현지 대학생들과 성경학교를 하려고 합니다. 간사포함 11명이 베트남으로 떠납니다.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올해 겨울 수양회 포스터입니다!